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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10.09.23 13:58

갈치낚시 릴링 요령 좀 알려주세요~

조회 수 11996 댓글 9
요새 갈치에 푸~욱 빠진 갈치 왕초보 뉴에이입니다. ^^;;

갈치 낚시...생각보다 많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ㅠ.ㅠ

이번 질문은, 릴링 입니다.

집어 수심층까지 채비를 내린 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완전 dog허접 질문이네요 ㅋㅋ)

1) 1단으로 감아 올려야 하는지요? 아님, 그냥 놔두다가 입질 오면 감아야 하는지요?

2) 1단으로 감아올린다면, 언제? 감아올리는지요? 바로? 아님 조금 있다가?

3) 그냥 놔둔다면, 마냥 기다리면 되는지요?

4) 1단으로 감아올렸는데, 입질이 없다거나 또는 후킹이 안된채로 수심이 '0'이 되면 그 담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입수? 아님, 걷었다가 재차 투입?

5) 1단으로 감아올리다가 입질이 온다면, 그냥 그 상태로 유지하면 되는건지요?

당최....뭐가 뭔지 감을 못잡는 왕초보 허접 질문입니다. ㅡ.ㅡ;;;
Comment '9'
  • ?
    동해(황성해) 2010.09.23 15:00
    동해(황성해)

    뉴에이님
    잘은모르지만
    낚시엔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지니까요
    제경우엔 이렇게 낚시 합니다
    우선 바닥찍고 아주저속으로 릴링을 하다가
    입질이오는 수심 층 을 기억 했다가
    그수심층 에서 멈춰두고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기다리는 방식 입니다
    동행하신분이 계시면 두분다 올리지마시고 한사람이올려서 고기를 떼시고 미끼 를
    다시끼운후 같은 수심층에 두고 나머지 사람이 올리시는 편이 ...
    고기 유영층 을 깨지않고 낚시하시는방법이라생각합니다
    그리고 입집이오면 낚시대를 들어 챔질하시마시고
    전동릴 핸들을 두세바퀴 빠르게 감고 기다리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두서 없이 제경험을 몇자 적어봅니다
  • ?
    감성킬러 2010.09.23 15:17
    저도 동해님과 같은 방법입니다.
    1) 집어 수심층까지 내린 후 1단으로 저속 릴링 시작,
    2) 채비가 완전히 정렬된 후니까, 원줄 각도를 보고 시작,
    3) 입질이 오지 않더라도 초저속 릴링 진행,
    4) 경우에 따라 조금 틀리지만, 재차 투입은 1번 정도만 합니다. 그리고도 입질이 없으면 다시 올려서 미끼 확인 및 정비 후 공략 수심층을 조금 더 내려 봅니다.
    5) 입질이 있으면 2~3바퀴 수동릴링을 진행해서 줄을 태워나갑니다.

    개인적으로 로드를 들고 하는 챔질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힘들기도 하거니와 효과도 그다지...
    늘 즐낚하시구요~~^^*
  • ?
    강타공 2010.09.23 18:16
    제주로 출조 다녀온 경험으로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요즘 갈치대를 짧은거 쓰고 붕돌을 던지지않고 바로 내린다는 얘기를 듣고 출조를 갔었습니다.
    현지에서 배우며 갈치낚시를 한 바로는...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낚시를 하면 됩니다.
    저도 어부지리등을 글을 보고 첨으로 간접경험을 갖고 출조하였는데,
    우선 첨에 바닥까지 찍고 유영층 찾는 일을 시작하였는데, 바람직한 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현지에서 몇M에 맞추라고 집어된 유영층을 정확히 알려줍니다.
    선실 어탐으로 확인해도 그렇고 굳이 바닥까지 찍을 필요는 없을 듯~
    릴링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유영층까지 채비를 내렸으면 잠시 기다리다가(30초~1분) 1단으로 올리던지 아님 손으로 릴링을 2~3M(5회전 릴링)을 천천히 한후 잠시 기다리다가(30초~1분)을 반복으로 하여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열기 태우듯 입질이 있으면 기다리고 빠른 릴링은 입질을 놓치는거 같습니다.
    이번 갈치낚시에서 느낀 것은 초릿대를 유심히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질이 있으면 입질이 있을때까지 기다리고...
    초릿대가 쑤욱 들어가면 빨리 올려야지, 갈치가 아닌 삼치나 다른 어종이 걸려서 잘못하면 옆조사님 채비까지 엉킴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리고 유영층을 알려준대로 대부분 조사님이 통일되게 채비를 내려야 하는거 같습니다.
    가령 15M에 내리라고하는데, 누구는 20M, 30M등에 내리고 낚시를 하신다면 집어층이 분산되어 조과에 영향을 미치는거 같더군요.
    들은 여담이지만 맨앞 좌우측자리가 선수들이 자리를 잡으셔야 조과가 좋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갈치들이 물풍 뒤에 있어서 앞에서 잡아내야 조과가 살아난다고...ㅋㅋ
    저는 10월 9일날 여수로 출조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준비한 짧은 10단채비에 바늘(날카롭고 얇고 긴거)도 개인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사용할까합니다.
    단차 2M 에 바늘길이 1.5M...
    요즘 집어되어 갈치가 떠 있을때는 쓸어담아야 조황이 좋을거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
    프롤로그 2010.09.23 20:11
    아무래도,,,경험에 의한 댓글들이 실전에 주효할 듯 합니다.
    정보만 가지고 댓글을 다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이고 해서
    저도 시간내서 한번 다녀온 후에 제 느낌을 적는게 나을 듯 하네요^^;;

    시간이 많이 남고 댓글이 없어서 몇자 적었지만,,,
    경험에 의한 글을 써주신 분들의 글을 보니..제 손발이 다 오그라 들어서리~
    그냥 지웠습니다.... 이틀을 필요로 하는 낚시만 아니었어도 자주 갔을텐데 ㅡ,.ㅡ
  • ?
    감성킬러 2010.09.23 21:37
    강타공님께서 드디어 다녀오셨네요.
    우선 즐낚 축하드립니다~~~^^*

    갈치낚시의 노하우가 하나둘 정립되면서 신선한 시각을 지닌 신선한 논객들의 이론이 절 즐겁게 합니다.(넘 이기적인가요?)
    과학적인 낚시란 건..
    꼭 어떤 분의 말씀처럼 1+1=2가 아니 것에 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경험치가 모여 커다란 그림을 그려내는 과정...
    사실 갯바위의 경험을 운운하는 사람치고 정답을 맞춰내는 이론의 허구를 늘 보곤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의 한사람이었기에 선상낚시가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뉴에이님~ 여러 님들께서 주신 답글대로 한 번 해 보시고 님만의 방법을 정립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정답에 가까워지는 방법이 가장 근사치가 아닐까요?
    늘 즐낚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거문도비너스 2010.09.24 01:09
    먼저 망구 개인적인 생각을 정렬 해 봅니다
    일전에 아는체 하고 몇자 적었더니 흘러흘러 다른 종착역에 이르더라고여..

    *체비릴링*
    낚시란 항상 그렇듯이 변수는 천태 만상입니다
    채낚기(갈치외줄)는 어군 집어에따라 ,잡어공격성에따라,수온변화에따라..
    특히 바람세기와 방향에따라(이부분은 재보충설명드림),물때따라..
    너무 많은 요건이 산제하므로 일방적인방법만 말씀드립니다

    수심층은 현지 가이드나 선장님께물어본후 참고하시면되고
    봉돌투척후 첫입질이 오거나 채비가 정렬된후에 릴링 권장 드립니다

    갈치낚시의 채비특성중 하나가 봉돌이 무겁다는겁니다
    빠른속도로 입수하다보니 내려가는도중에 미끼저항에의해
    수큐류(줄꼬임,바른표현은아닌데 요리진다라고도 하죠)가 생겨서
    기둥줄에 꼬임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투척후 바로 역으로 릴링 하신다면?... 말씀 안드려도 알겠죠?
    바로밑에 투척하는것보다는 멀리 투척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수입질받으면 빨리 릴링하시는것도 스큐류의 원인이 됩니다

    님께서 질문하신내용중 특히 중요한대목이 있는데
    "수심이 0 이되면 다시 입수해야 하나요?"라는대목입니다
    무조건 채비 올리시는게 맞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데로 꼬임의 최대 원인이되며
    갈치는 비린내가 살아있는 미끼를 좋아 합니다
    우습게 보이겠지만 미끼모형도 예뻐야 좋아 합니다
    한번또는 입수한지 오래된미끼는 물에부픈현상이 옵니다
    예쁘지않은 미끼가 다시 내려간다면?올라올때꼬인채비가 다시꼬여 내려간다면??
    따라서 저 오맹구는 수시로 순찰(?)돌면서 오래된미끼나 모형이 안예쁘게 쓰시면
    바로 밑밥용으로 투척후 다시 가르켜 드리곤 합니다

    *릴링의 속도에 대해*
    각 전동 회사마다 틀리게 단차가 생기는데
    일본s사 제품은 1단,d사 제품은9~10단,국산k제품은 2~3단정도 로하시면되고
    릴링도중 입질이 자주오는수심에 일단멈추어 다수를 포획하는것도 요령입니다
    무조건적인 릴링보다는 상황에따라서 달리 해야 합니다
    초리끗을 자세히보시면 아주 미약한입질형태를보이면 전속레버나
    손으로 빠른 릴링을 짧게 해주시면 이내 후킹이되는걸 자주 볼수 있습니다

    *보다 효과적인 릴링방법*
    기본수심은 이미 선장님과 가이드님께서 말씀하시는데로 따르되
    자기수심층을 찾는게 급선무입니다(선수와 선미가 수심층 다소 차이날수 있음)
    낚시시작후 맨먼저 후킹이되면 그다음 입질을 기다리지마시고
    바로 올려서 몇번째낚시에 후킹이 되었는지 확인하여 주세요
    그낚시가 위에서두번째정도 가도록 수심층을맟추면 성공입니다
    몇번의낚시를반복후에 확실한 수심이 체크되면 그후부터는첫수를물린후에
    다음낚시가 그수심층으로 올라오도록 유도해주는게 가장 좋은방법입니다
    보통 7단체비라면 5~6회정도 반복이 되겠죠..
    안문다고해서 무료할정도로 오래두면 그날낚시는 꽝이라 표현 해도 됩니다
    갈치가 물지않아도 수시로 올려서 채비와 미끼상태를 파악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미끼상태 파악요령*
    미끼를 올렷을때 칼로 자르듯 단면이깨끗하면 갈치가 따먹은것입니다
    톱니모형이나면 오징어가 먹은것입니다
    뭉게지거나 지저분하면 십중팔구는 한치가 주범입니다
    칼로자른듯한 미끼가 자주올라오면 밤사이 갈치 활성도가 좋을수도 있음입니다
    한번입수된미끼는 아주 양호항상태아니면 바꾸심이 좋습니다

    괞히 아는체하여 타의 비웃음거리가될수도 있음에
    더 주절거릴 부분도 있긴한데 여기서 가름합니다
    갈치낚시하시는데 도움을드리고져 개인적인 생각을 드린말씀이오니
    고수님께서는 제말이틀린점이있어도 혼자서 웃고 넘기시는 미덕을 바랍니다 ㅎ
    ..

    아참!!
    바람에따라 다르다는대목입니다

    씨엥커..즉 우리말로 풍이라하죠
    말그대로 풍은 바람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음입니다(조류와는 다름)
    그날바람에따라서 전체적인조과는물론 각개인의 조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태면 그날 무슨바람이 부는가에따라서 선미,좌우가 틀려질수 있습니다
    반드시 어느자리가 좋다는평가는 미리짐작하지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이부분은 각선장간의 견해차이가 많기때문에,그리고 고도의전문성도 요하므로
    각자의 개인 생각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
    홍씨 2010.09.24 21:11
    배 중간에 타시는분들이
    중간자리를 굉장히 기피하시던데
    장점도 있답니다...
    입질이 뜨문거릴때면 선장님 어탐기를 보고 집어층을 확인가능하죠..^^;;
    (뭐라고 하시는 선장님 계실려나?)
  • ?
    뉴에이 2010.09.27 16:10
    답변 주신 동해님, 감킬님, 강타공님, 프롤로그님, 망구(?)님(맹구님이겠죠? ㅋㅋ), 홍씨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주말에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2차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배가 출항취소하는 바람에 차주로 미루게됐네요. 이제 서서히 갈치낚시에 대한 감(?)이 오네요 ^^
  • ?
    거문도비너스 2010.09.28 20:44
    맹구 아니라 다른사람도
    자기 생각을 말할때는 "망구"라는 표현을 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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