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갈치 왕초보 뉴에이입니다. 이번엔 바늘 관련 문의드립니다. ^^'
몇번의 갈치낚시 후 느낀점은...소위 좋다는 그 야마XX 바늘이..그닥 맘에 안들더라..입니다. 생각보다 끝이 날카롭지 않고...또 몇번 사용후에는 바늘 끝이 무뎌지더군요. 그래서...인터넷에서 바늘을 검색해서 그 야마XX 바늘과, 또 '오너 사베루 훅X'라는 바늘을 구입했는데요...
낚시점에서 구입했을때와는 달리, 야마XX 바늘 끝이 더 길고 더 날카롭더군요. 총 15봉지를 구입했는데, 2봉지는 전에 낚시점에서 구입한것과 동일하게 끝이 짧고 덜 날카롭고, 나머지는 길고 날카롭더군요. 같은 제품인데....ㅡ.ㅡ;
그리고, '오너 XXXX' 바늘은...끝은 매우 날카로운데, 미늘이 좀 짧고, 바늘이 전체적으로 얇은 느낌?...바늘 몸체 뒤쪽에 2개의 작은 미늘이 추가로 있는 형태였습니다. 아직 사용해보질 않아서....
혹시 사용해보신분 계신지요? 바늘이 얇고 날카로워서 쉽게 무뎌지진 않을런지요?
그리고, 야마XX 바늘도...바늘 끝이 긴건 뭐고 짧은건 뭘까요? 그냥 생산 품질 차이일까요?
알려주세요~ ^^
어줍쟎은 갯바위 경험을 살려보아도 때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감성돔 바늘에도 장타를 날릴 때 크릴이 바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역미늘을 채용한 형태가 있습니다.
포인트 여건이 장타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울 경우에 주로 쓰곤 하는데, 이 역시 장타 캐스팅이 숙달된 분들께는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캐스팅은 일종의 '기술'의 범주에 들기 때문이죠.
오너 갈치 바늘에 보이는 역미늘 역시 꽁치 미끼를 보존하기 위한 장치의 일환으로 보이는데, 그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일단 완전한 미끼가 갈치 앞에 놓여야 입질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이구요.
얼마 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경험 하나는 형광튜브의 위치에 따른 훅킹 성공률의 차이입니다. 지인께서 선물해 준 웜훅(그 날카로움이 상상을 초월합니다.)을 썼는데, 영 훅킹이 되질 않더 군요.
입질 빈도는 높은데 수확이 영 되질 않아서 고민하다가 급기야 선사에서 지급한 바늘로 교체했더니 거짓말처럼 훅킹이 되는 거 였습니다.
바늘의 예리함은 웜훅이 월등이 앞서는데, 도대체 영문을 몰랐다가 형광 튜브의 위치에 관심이 갔습니다. 선사에서 지급한 바늘은 미늘쪽 가까이, 웜훅은 바늘 귀에 가까이 형광튜브가 위치하고 있더군요.
이 차이가 훅킹성공률을 좌우했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알아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게 '낚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질 활성도가 바늘을 교체하는 순간 극히 높아졌다는 가정도 어딘가 어정쩡해 보입니다.)
바늘의 가공기술은 그 '예리함'과 '강도유지'에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예리하고, 가늘면서도 마모가 쉽게 일어나지 않고, 적정한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론상으로는 좋은 바늘의 특징입니다.
뉴에이님께서 제기해 주신 오너 '대물대응' 바늘을 한 번 써봐야겠네요.
답변도 뭣도 아닌 어정쩡한 글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