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경기도 양주 무슨 ...기산?지산 ? 낚시터에 가서
송어낚시를 한다고
추운데 새벽 댓바람부터 몰려서 가더라구요
저녁쯤 송어를 꽤....손맛봣다며 그걸 먹자구 연락이 왔습니다
뭐...그저 그렇겠지..하고 가보니
30다마급으로 한 20여마리나 되더군요? ㅇㅇ;
민물송어야...경기북부쪽이나 강원도에 가깝게 가면
음식점에서 양식된 송어가 회거리나 무침 매운탕으로는 접해봣으나
직접 낚시터에서 잡은것은 처음 접했는데
회뜰사람이 없어 제가 몇마리만 우선 회를 떳는데
암놈은 뻘~건 알들이 가득했고 숫놈들은 하얀 고니주머니가 꽉차있더군요
물고기들이 원래 몇몇종류를 제외하곤(우럭도 알찬것은 맛은 별로..)
맛이 그래서 회를 뜨면서도 반신반의했는데
역시나 회를 뜨니 민물고기는 향어나 마찬가지로
흙내가 좀 나더군요...
오늘점심엔 매운탕을 아줌마가 끓였는데 역시나 흙내가..ㅡㅜ
통상적으로 버터랑 소금후추와같이 호일구이를하면 좋다던데...
이놈의 흙내는 ..ㅡㅜ
다음에도 간다는데....ㅇㅇ;;;또 그렇게 잡아오면 남간할듯한데
송어야 대부분 전문식당에서 야채랑 무침회로 잘먹는데
그거 외에는 그 민물송어....잡아오면 맛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ㅡㅜ
몇달전 메기 두어마리 얻어다 메기두르치기했는데....
흙내난다고 안먹어서 혼자 다 먹어야했던 일이 있었는데....ㅡㅡ;;
전에는 회 떠 먹고 남으면 등째서 꼬들 꼬들 말렸다가 찌거나 조려먹었었는데....
1월되면 송어 몇마리 잡으러 가야겠네요... (손맛터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