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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후기]
2011.02.05 22:22

다시 가거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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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452 댓글 31




2011년 음력 1월 1일.
민족 2대(二大) 명절 중 하나인 설날.
어영부영, 대충대충....  설의 의미를 미처 되새길 틈도 없이 집을 나섰다.
무엇인가 굉장히 미진한 느낌!
이런 느낌을 시쳇말로 흔히 ‘화장실 갔다 와서 밑 안 닦은 느낌’ 이라고 하던가?
지난 번 가거초 출조의 아쉬움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이리라.
‘가거초’가 주는 의미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으리라고 본다.
복잡하게 발달한 물밑 지형 때문에 영등철, 산란철의 고된 산고(産苦)를 겪어야 하는 물고기들이 호된 겨울 수온의 압박을 잠시 피해 가는 정류장.
그 시기를 잘 맞추기만 하면 쿨러 조황이 언제나 보장되는 곳.
그렇기에 가거초에 우럭이 입성(入城)하면 어선에 낚시배에....
치열한 자리다툼이 때로는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불편하게도 느껴지는 곳.

   지난 가거초의 단체 출조는  내게 또 다른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그 시련의 근거는 터무니없는 자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길이 없다.
어줍잖은 경험의 맹목적인 신뢰로 인한 오판.
하나.  
먼 바다 침선 낚시의 경우 내만권의 물심이 빠를 때 오히려 적당히 물이 가는 조건이 된다.  --> (가거초 역시 그럴테지.) -->  목포 연안의 저수위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지만 가거초에는 물심이 적당하지 않을까?
둘.
가거초 낚시 최대의 적(敵,???)은 작업선(어선)이라고 들었는데, 사리의 빠른 물심일 때는 가거초에 어선이 들어오지 않는다. --> (사리 때 그물쳐서 그물을 다 버릴 일은 없을 거야.  분명 그럴 거야)  --> 제발 그랬으면...
이 두 가지의 안일한 판단이 결국 일을 그르쳤다.
목포 연안 물때의 고저차가 심할 때와 표층 수온이 곤두박질 칠 때는 가거초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의 확인이 어쩌면 성과(?)일지도 모르겠다.

  가거초로의 첫 번째 출조를 망친 이후 여수의 본격 열기 시즌을 접했다.  연일 계속되는 호조황의 중심에서 열기 낚시를 즐길 때 쯤 다시 가거초로부터 낭보가 들려왔다.  
연 이틀 대박 행진.
역귀성(逆歸省)의 무지막지한 교통 정체를 뚫고 가거초로 출발한 가장 큰 이유는 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싶어서였다.
이 날의 고저차는 4.5m 내외.  지난 출조 때의 저수위가 마이너스였는데, 오늘은 다행히(?) 1cm까지는 수위가 올라온다.
최고 수위는 453cm.  과연 이런 물심에서 가거초는 폭발력을 보여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긍정적인 데이터를 하나 가지는 셈이 된다.
이미 확보해 놓은 부정적인(?) 데이터에 더해진다면, 적어도 가거초의 적정 물때를 판단하는 작은 기준 하나는 마련하는 셈이다.
  6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가거초는 그야말로 무주공산(無主空山).
작업선 하나 보이지 않고, 가거초 해양기지의 소형 풍력 발전기의 프로펠라가 미동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람 한 점 없는 날이다.
일단 느낌이 좋다.  겹쳐 입던 외피(外皮)를 벗어 던질 정도로 화창한 날씨에 성급하게 봄의 기운을 느껴본다.  이번 겨울의 지독했던 한파(寒波)에서 빨리 벗어나고픈 마음 한 켠의 부추김이리라.
  
  잦아드는 엔진소리는 어쩌면 선상낚시의 알람시계일지 모른다.  코를 골며 곤한 잠을 자던 사람들을 힘껏 깨울 이유가 없다.  고속정 엔진의 굉음 속에서 잘만 자던 사람도 오히려 엔진 소음이 잦아들며 소음이 줄어들면 희한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조건반사...
먼 시간을 항해했던 목표에 도달했음을 알기 때문이다.  낚시배를 탔으면 낚시가 목적!!!
그 분명한 이유 앞에 그 어느 누구도 예외는 있을 수 없지 않을까.

  드디어 첫 입수.
단차 50cm, 5단채비에 오징어채를 7cm 정도로 짧게 끼우고 봉돌을 힘차게 내렸다.
가거초의 암초는 매우 거칠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 있는 반면, 20m 높이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곳도 드물지 않다.
바닥을 차분히 더듬으며 입질을 기다리는 순간, 전동릴의 수심계가 24m를 표시하자마자 입질이 시작된다.
“몇 미터야?”
“23”
옆에 다정한 모습으로 낚시를 즐기시던 부부조사 일행 역시 나와 비슷한 수심층에서 입질을 받아낸 모양이다.
제법 쓸만한 씨알의 우럭을 세 마리 태우고, 재차 입수.
가거초는 채비 회수 신호가 울리기 전까지는 낚시를 계속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포인트의 길이도 넓이도 충분하다는 의미.
채비를 다시 내리면서 수심을 24m에 맞췄다.
기다렸다는 듯 물고 늘어지는 우럭의 앙탈(???)
잠시 기다렸다가 갈치낚시 하 듯 초저속 릴링을 시도했다.
쿡쿡 쳐박히는 로드의 움직임을 손으로, 눈으로, 가슴으로 즐기며 채비를 회수하자 다섯 바늘에 모두 우럭이 달렸다.
이 후론 속전속결의 작업모드.
수심이 얕은 지역에선 바닥부터 천천히 감아 올리는 방법으로, 24m를 넘는 수심에선 딱 그만큼만 내리고 유영층을 찾아 나갔다.
빈 채비를 회수하는 일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개체와 활성도.
낚시를 시작한지 3시간만에 쿨러를 다 채운 사람이 거의 반 정도.
이건 1차적으로 ‘손의 빠르기’로 인함이다.
채비를 내리고 입질을 받아내고, 줄을 모두 태우고, 태운 고기를 갈무리 하고 다시 채비 투입....  이 일련의 동작들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진행되면 채비 투입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조과가 나이지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날 가거초 낚시를 하면서 한가지 재미있었던 사실은 ‘유영층 파악’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꼈다는 점이다.
입질이 집중되는 수심이 15~20m권을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
20m가 넘게 나오는 포인트에서 바닥을 포기하고 그 수심을 고집하자 거짓말처럼 물고 늘어지는 입질을 매번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을 줄이는데도 물론 효과 만점인 방법이었지만, 바닥을 포기한 덕분에 봉돌이나 채비를 전혀 뜯기지 않았다는 사실.  
물론 이 방법이 매번 효과가 있으리라고는 단언하기 힘들다.
단 한 번의 성공으로 매뉴얼을 삼기엔 턱없이 정보량이 부족하지만, 침선이나 어초 낚시의 경험과 견주어 봤을 때, 실험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는 있으리라 확신한다.
혹시라도 가거초를 가시게 되면 그 날의 상황을 잘 판단하시고, 한번쯤은 시험해 보시기를~~~~^^*

Who's 감성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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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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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 2011.02.05 22:38
    감킬형님... 목포에서 여수로 어느새 조행기까지... 저는 2틀 연짱 가거초 다녀왔습니다. 오늘(2월5일)은 어제보다 씨알이 좋게 나왔습니다. 45cm도 한수 했구요...30cm이상도 40여수 이상.. 수심층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습게도 하루사이에도 변했습니다. 같은 포인트인데도 아침에는 낮은 수심(15m내외)에서 입질이 오더니 점심에 가까울수록 35-25m권에서 폭발적인 입질이 왔습니다. 포인트 별로 수심층도 다양하구요... 유영층 찾기 게임하는 것 같습니다..어쨋든 같은 포인트는 수심층에서 +5m~-5m내외에서 바닥 걸림 유의하면서 탐색해가면서 좋은 씨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직벽 타고 넘으면서 좋은 씨알이 분포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시는 분들도 참고하세요~~~
  • ?
    감성킬러 2011.02.05 22:53
    행운님~ 지금 임원으로 이동 중입니다.
    '유영층 찾기 게임'이라.... 참 재미있는 말 같습니다.
    가거초의 낚시 특성이 정리되면 더 재미있는 출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즐낚하셨다니 축하드려요. 조만간 또 뵐 수 있기를...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 ?
    무협광인 2011.02.06 02:11
    1월말 가거초 갔다가 ㅁㅈㅇ 선사의 누수와 고장으로 호된 고생을 했습니다. 요즘 다시 대박조황을 올린다고 하는데 수리를 다 하고 출조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진도 부근에서 화재사고도 있었는데 설마 아직도 누수되는 배로 출조를 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걱정이 되네요
  • ?
    감성킬러 2011.02.06 02:58
    무협광인님~ 저 역시 회원님들을 모시고 갔다가 그만...
    엔진교체 작업으로 지붕을 들어낸 후 다시 씌우는 작업을 했는데 한파로 FRP 건조가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번에는 5호가 출항하지 않아 확인을 하지 못했는데, 확인 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진도 사고 후 효과가 뛰어난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들었습니다.
    새해에는 부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2.06 04:34
    한마디로 부럽당~~~~~
  • ?
    감성킬러 2011.02.06 15:39
    부러우면 지는 건 줄 아시죠? ^^*
  • ?
    프롤로그 2011.02.06 17:33
    우럭을 퍼담으시네요 ㅡ.,ㅡ
    쿨러에 담지도 못할 상황~,,, 부럽습니다.
    요즘들어 대박이라는 글을 보면,,,마냥 부럽다는~,,
    난 언제나 저런 상황을 맞이할지...잘 보고 갑니다^^
  • ?
    감성킬러 2011.02.07 02:15
    프롤로그님의 침체기(?) 인가요? ㅠㅠ
    평일에도 시간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큰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올 해 프롤로그님께도 대박의 행운이 늘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1.02.07 09:23
    정초부터 좋은곳으로 다녀오셨네요..
    손맛좀 보신것 같네요..^.^;
    올 한해는 더욱 더 출조기회가 많아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거 힘이 되야할텐데...낚시대를 썩히고 있으니 원..ㅠ.ㅠ
  • ?
    감성킬러 2011.02.07 10:39
    이어도님은 제게 늘 힘이 되시잖아요? 씩씩......ㅋㅋㅋ ^^*
    출조 횟수를 늘려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로라도 열심히 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낚시대 썩기 전에 제게 보내심이...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
    둘리(이영택) 2011.02.07 12:43
    감성킬러님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시네요....
    대박 축하 드려유...^^~
    담에 열기 낚시나 같이 움직일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 챙기세요....^^~
  • ?
    감성킬러 2011.02.07 13:05
    열기낚시 코~~올 입니다. ^^*
    요즘 제가 열기 복(福)이 터졌습니다.
    둘리님 오시면 제 복 다 드릴게요. ㅋㅋㅋ
    새해 가족 모두 행복 충만 하시길 빕니다. ^^*
  • ?
    마포사공 2011.02.07 13:09
    감킬님 대박 축하 하구요 낚시게의 고수님들이 전부 가거초 가거초 하시는데 제친구가 그제 가거초 낚시에 실망 한 이야기 제가 써보렵니다 체장 길이가 얼마이상은 되야 하는지 울 낚시하시는 분들 아실겁니다 방생 사이즈는 방생 합 시다 라는 그런 글좀 올리세요 대박 대박 하지 마시고 그작은 사이즈잡아서 대한민국 선상 낚시 하시는분들 욕 단체로 먹이지맙시다 후배님 내가 이런글 올려도 되나요
  • ?
    둘리(이영택) 2011.02.07 13:25
    감성킬러님~
    감사...ㅎㅎ
    옆싸이트 일정보구요.... 지가 연락드릴께요..ㅎㅎ
    그게 편하시겠죠...^^~
  • ?
    감성킬러 2011.02.07 13:37
    마포사공님~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우럭의 포획 허용체장은 23cm임을 잘알고 있습니다.
    가거초에도 그 이하의 잔 씨알이 섞여 나오는 건 분명한 사실일 겁니다.
    지적하신대로 그런 잔 씨알을 싸그리 담아오시는 분도 많지만, 착실하게(?) 방생을 하고 계신 분도 여럿 계셨습니다.
    담아오시는 분들의 역성을 드는 것은 아니니 오해없이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거초'라는 곳은 한겨울 우리 꾼들의 갈급한 손맛을 풀어주는 '특구'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거초를 주무대로 삼아 생업을 꾸려가는 건 낚시배가 아니라 어선이구요.
    어선을 방패삼아 '어선도 잡아가는데 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아닙니다. 그물로 남획되는 양까지 계산해 보면 어마어마한 수치가 될 것 같습니다.
    가거초의 씨알이 고만고만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가거초 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선 그 이상의 씨알을 구경하기 힘든 곳도 여러 곳 있지만, 낚시 대상어로서 '눈높이'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O항에도 그런 시기에 고기를 잡아내는 배가 있죠?

    주신 말씀대로 저부터라도 포획 기준 이하의 씨알을 만나면 열심히(?) 방생하겠습니다.
    새해 더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 ?
    감성킬러 2011.02.07 13:40
    네~ 둘리님. 다음달 3월은 영등철이라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럴 때는 마음 편하게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아무래도 남녘 땅을 밟을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함께 목말라 했던 열기를 올해는 저만 재미보고 다니네요. ㅋㅋㅋ
    함께 재미 보시죠?(느낌이 영....ㅋㅋㅋ ^^*)
  • profile
    블루(유지영) 2011.02.07 14:00
    명절을 전후로 동,서,남으로 분주히 움직이셨네요..
    좋은 조과로 이어졌음을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거초에는 정말 많은 우럭이 있는것 같이 보이네요..
  • ?
    감성킬러 2011.02.07 14:04
    블루님~ 오랜만이네요. 새해 복부터 많이 받으십시요~~^^*
    건강은 뭐 가진게 달랑 그거네요. ㅋㅋㅋ'
    가거초의 우럭 개체는 정평이 나있지만, 마포사공님의 말씀처럼 새겨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새해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농어 어떠세요? ^^*
  • ?
    행운 2011.02.07 14:52
    방생사이즈...가거초에서 낚시를 직접하다보면 참 애매합니다..정신없이 올라올때는 일단 바늘에서 뽑아서 놔두고 재입수하기 바빠서 집어넣고 나면 어느새 바늘에서 뽑아논 애기 우러기의 생사(?)가.... 열심히 방생해도 어느새 나중에 보면 쿨러에 작은 넘들도 섞여있었습니다... 만재피싱 선장님들도 될 수 있으면 개체사이즈가 큰 포인트로 적극 유도하지만...섞여서 잡혀 올라오는 방생사이즈는 우리 낚시인의 몫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큰넘 작은넘 정신없이 올라오는 가거초 개체수가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 profile
    강남번개 2011.02.07 15:30
    방생사이즈?글ㆍ쉬운일이아닙니다.저도지난달11일날한번댕겨왔습니다.그때도대박이었구요ㆍ포인트가넓어서 배가이동거리가있다면 몰라도지금포인트에는 미꾸리끼울시간도없습니다.저역시채비한번더내릴려고정신없이 하다보면 싸그리쿨러속으로 더키워서잡으면좋으련만? 한번가고안게되네요.내취향하고안맞아서.그래도한마리잡드래도큰것이좋죠. 이런댓글달았다고태클들어손것은 아니겠죠. 내가선상낚시를그만두질않은한 이빠른소리도 못하겠드라고요. 감킬님한번 한번신발짝만한열기잡으러가야죠.스마트폰글씨라 띄어쓰기가영아니네요
  • ?
    감성킬러 2011.02.07 16:41
    강남번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띄어쓰기를 강조하신 이유가 혹시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걸 일깨우시려고 그러시는 건 아니시죠? ㅋㅋㅋ (농담입니다. ^^*)
    참 현실적인 말씀 같습니다. 그 나름의 메리트가 분명한 곳이라 자꾸 가게 되네요.
    신발짝만한 열기라니까 연상되는 선사가 있네요. ㅎㅎㅎ
    3월중 물때 좋은 평일로 계획잡아 놓았습니다.
    한 번 가시죠? ^^*
  • ?
    프롤로그 2011.02.07 20:53
    감킬님...가거초는 늘 조황이 좋아 보입니다.
    해양기지 앞이 꼭 오천항 발전소앞에서 갑오징어 잡던 모습처럼~^^;;
    그 먼바다에 홀로 서있는 기지앞에서 하는 낚시도 잼날것 같습니다~*
  • ?
    감성킬러 2011.02.07 22:38
    프롤로그님~ '늘'이라는 단어는 늘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벼르고 별러서 갔던 출조에 꽝!!!의 기억이 많은 터라....
    기대가 크면 덩달아 커지는 게 하나 있죠? 그저 여러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정보를 바탕으로 즐기는 낚시가 최선의 선택인 것 같아요.
    'Catch the Big One'을 목표로 하시는 분도 있고, 잔잔하지만 생활낚시를 즐기시는 분도 있구요.
    가거초 해양기지에 가면 왠지 늘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더 군요.
    애국자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속물인 저지만, 아무래도 토종(?)이다 보니....ㅋㅋㅋ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2.08 11:28
    작은 싸이즈라해도 5마리가 동시에 물고 흔들면..
    손맛은 보통이 아니겠네...
    동섬서홀 ..번개, 철인,
    그대의 젊음이 부럽네요..^*^
    건강 잘 챙기셔요`~
  • ?
    감성킬러 2011.02.08 12:22
    주야조사님께서 늘 주장하시는 게 있잖아요?
    허리 아래(?)의 젊음은 저보다 나으시다면서요. ㅋㅋㅋ
    가로림에서 맛보았던 그 당찬 손맛이 연상될 정도로 흔들어대더 군요.
    내일부터는 또 추워진다니 허리 윗쪽 건강 조심하십시요. ㅎ =3=3=3=3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2.08 17:51
    그것은 옛날이야기.... ㅎㅎ
    우럭을 먹어야 陽力생기는데...
    가지 못하고 킬러님 쿨러 구경만 하고 있음... 으이그 팔자!~~ ㅎㅎ
  • ?
    감성킬러 2011.02.08 19:39
    헐~~ 우럭을 좀 갖다 드려야겠네요.
    陽力 보강을 위해서요.
    근데 마땅히 쓰실 데는 필히 있으신 거죠? 맞죠? ㅋㅋㅋ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2.09 19:34
    갖다줄것까진...ㅎㅎㅎ
    당여히 가야지..ㅎㅎㅎ
    陽力을 위해 養力을 해야하는데 우럭이 최고래..
    아님 열기라도..ㅎㅎㅎ
  • ?
    행운 2011.02.09 20:23
    선배님들 말씀을 보니 앞으로 우럭을 잡기만 하지말고 좀 먹어야 겠습니다...ㅎㅎ 요즘 힘이 딸려서~~
  • profile
    포걸리 2011.02.09 23:05
    산삼도 오래오래 된것이 자양강장제로 최고라 하잖아요~
    농어 말고는 물고기는 오래된것이 최고인거 같아요~~
    서해도 오염되엇다하니 인쟈는 울조사님들도 먼바다로나가 오짜 육짜로 낚아 오시자구요!!
    그나저나 울 해양경찰청이 낚시배를 쫒지말고 중국넘들배를 쫒아버려야 할터인데~~
  • ?
    감성킬러 2011.02.10 00:31
    주야조사님~ 계시는 청파동 지리도 숙지했겠다 올해는 부지런을 떨어보겠습니다.
    陽力, 養力 하시면 꼭 불러주십시요. ㅋㅋㅋ

    행운님이 힘이 딸리면 저는 그냥 양지 바른 곳에 땅파야 합니다. ㅎㅎㅎ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에서 제가 참 많은 걸 배웁니다~~^^*

    포걸리님~ 역시 늙은 생강이 맵죠? ^^*
    올해는 비상사태(?) 없이 맘 편하게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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