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웜 이야기!!

광어 웜 이야기

충남 홍원항에서 다운 샷 광어낚시를 주로 나가는 쭈꾸미1호 선장입니다.
요사이 광어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져 저도 즐겁습니다.
낚시오신 분들과 틈틈이 이야기를 하는데 나름대로 개성들이 강하시고
스타일도 각각 이십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노우하우를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을 통하여 얻어들은 이야기를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웜의 종류와 타입별 기능

광어낚시에서 웜을 이용한 낚시는 갯바위에서 캐스팅하는 방법과 배를 이용한
선상 낚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캐스팅낚시에서는 편리성이 뛰어난 지그헤드를
사용하는 채비가 주류입니다. 그래서 사용되는 웜은 잘 아시는 글럽 웜을 주로 사용
하는데 그 이유는 지그헤드에 달린 바늘의 크기에 글럽웜이 적당하기 때문이라
이야기 됩니다.

선상낚시에서는 좀더 다양한 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4가지의 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세신웜: 왜 어세신(Assassin) 웜이라 부르는지 이유는 잘 모릅니다만 어세신의
의미가 회교 광신자 또는 저격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기능성보다는 특정 회사
가 제품명으로 사용한 게 광어낚시에서 광어용 웜의 대명사가 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훅의 세팅이 쉽고 가는 꼬리가 조류에 따라 움직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
웜입니다. 주로 4인치나 5인치의 크기가 애용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움직임도 둔하고
허리의 살이 많아 후킹시나 광어가 흡입할 때 바늘 걸림의 기능이 부족하다 생각
됩니다.

스위밍 웜: 저는 2가지로 테일 스위밍과 바디 스위밍의 2가지를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테일 스위밍은 꼬리가 움직이면서 광어를 유혹하는 타입이고 바디 스위밍은 사진에서처럼 바디가 물고기처럼 움직이며 광어를 유혹하는 타입니다만 조류가 빠를 때는 테일 스위밍을 느릴 때는 바디 스위밍을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세신 웜에 비하여 입질빈도 많다고 느끼며 바늘 걸림도 좋은 느낌입니다.

어필 형 웜: 개인적으로 어필 형 웜이라 이야기하는데 생긴 것부터 무언가 눈에 뜨이게 생긴 웜의 총칭입니다. 대부분이 곤충이나 수생 생물을 모티브로 한 형태인데 배스낚시에 주로 쓰이는 웜을 광어 낚시에 활용해 보니 저 수온이시나 마릿수가 떨어지는 날에는 그나마 활약을 합니다.


웜의 컬러에 대하여

여러 차례 광어 낚시를 다니다 보면 그날 유난히 잘 먹힌다고 생각되는 컬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시작할 때 항상 먼저 손이 가는 파일럿 컬러도 정해져 있습니다.
제 경우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에는 언제나 레드 계열을 먼저 사용하는데 하루 종일 다른 컬러는 사용 안하고 레드 컬러만 사용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그런데 광어라는 물고기는 색을 구별할 수 없다 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 입니다. 색을 구분 못하는 광어가 유독 그날따라 잘 물고 나오는 컬러가 있다니요~~~

여기저기서 얻어들은 이야기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그날 잘 먹히는 컬러의 결정은 물의 탁도와 물색에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수중의 빛의 양과 물색 탁도에 따라 특별하게 광어의 눈에 더 도드라지게 잘 보이는 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선호하는 컬러는 1순위가 레드, 2순위가 오렌지, 3순위가 GLOW(축광), 4순위가 화이트로 제눈에 잘 뜨이는 컬러가 광어 눈에도 잘 보이겠지 하는 개인적 선택입니다.

홍원항 쭈꾸미1호 010-5096-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