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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나면 고기가 그렇게 많이 잡힌다는 전설의 섬,
황금어장 - 만재도(晩才島)입니다.
그렇게 육지와 멀리있는 까닭은 끝까지 숨기고 싶은 눈부신 아름다움 때문이랍니다.
원시의 자연림,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삶의 원형이 살아있는
신비의 섬이라고 전해지고 있지요.

임진왜란이후 선조의 독정에 의병장들이 숙청을 피해 이 곳에 온 고경명장군의
후손들이 태도와 만재도에 많이 기거하면서 高氏들이 많이 정착하고 있답니다.

한달 이상의 고통스런 금단을 이겨내고 드디어 출격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걱정입니다.
타조님이 고쳐주신 허리가 며칠전부터 다시 통증이 시작되는데 원바다 회장님께
불참을 이야기 했다가 혼줄 났습니다.
업고라도 갈테니 꼭 가야 한답니다.

나도 모처럼 가고 싶어 그동안 벼르던 출조길이고 또 전날이 내 생일날이라
아들내외와 사위가 줄 두툼한 봉투를 믿고 있었거든요.. ^(^
해년마다 제가 노골적으로 미리 이야기 하지요.
딴 선물은 사절, 현찰로 달라고...ㅎㅎㅎㅎ

*  *  *

우럭의 대표필드로 중서해에서 남서해로 변하고 뉴아이콘으로 부상하는
만재도권의 우럭낚시 편도 10시간의 원도길 여정이 결코 힘들지가 않습니다.

만재피싱클럽과 우리 동심바다낚시동호회와의 친선 교류전입니다.
버스로 이동하며 친선낚시답게 얼굴익히기에 분주한 술잔이 오갑니다.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한두잔 받고 얼른 자리에 누웠습니다.
한숨 잤더니 금세 목포 도착합니다.

날씨는 약간 구름낀 목포의 앞바다는 바람도 한점없이 잔잔합니다.
배는 별 요동없이 거울같은 표면을 미끄러지듯 연안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늘에 별들이 구름을 피해 모두 목포 앞바다에 내려 앉았나봅니다.
그 별을 닮은 무수한 섬들 사이로 배는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약 3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하니 선실에서 눈을 감아 보지만 가첨잠이
더 올리 만무하지요.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창이 밝아지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밝아집니다.
여명의 빛을 따라 밖으로 나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 나와 바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안개낀 실루엣속으로 작은 섬들이 보입니다.
난바다에 홀로 않아 있는 외로운 절해고도, 웅대함을 품고 있는 빛나는 바다,
오랜친구라도 만난듯 반갑고 편안한 안도감에 마음은 벌써
두근거리가 시작합니다.

*  *  *

두 팀이 사이좋게 짝홀로 앉아 인사를 건네고 입수를 기다립니다.
앞쪽엔 닉이 악동이라고 해서 겁을 먹었는데..
그런 악동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즐거움을 준다는 그런 악동님(樂童)이었습니다.
뒤의 계신분은 닉이 참 아름답습니다. 또 궁금합니다.
'영원한 사랑' 숨겨둔 영원한 사랑이 있었냐고 물어봤습니다..  
피식 웃었습니다...  부러웠습니다..ㅎㅎㅎ

*  *  *

수심은 90m정도이고 침선높이는 대략30m인데 침선의 중앙 부분은
10m정도가 더 높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배의 길이가 궁금해집니다.
다시 물어보니 100m정도 크기의 상선이라고 합니다.

5호 선장님은 이곳 만재도가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곳이라고 합니다.

다시 멘트를 주십니다.
" 웬만하면 줄 많이 내리지 마시고 57m에 세팅하시고 기다리십시오.
오늘은 물색도 좋고 파고도 없으니 좋은 조황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침선이 거칠어 밑걸림이 비교적 많습니다.
자~~ 그러면 입수하십시오.  뿡!~ "

물이 잘 가지 않아 인위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뒤에서부터 함성이 시작됩니다.

배의 앞부분에서 3번째 자리를 차지한 나도 드디어 기회가 올듯 합니다.
선장님이 이 곳의 침선에 대해 빠꼼히 알고 있다고 보고 또 57을 당부하기에
나도 57에 맞추고 대기중이었습니다.

바닥에 봉돌이 침선에 닿는 느낌... 살짝 들어올리는 순간 입질이 옵니다.
투두~둑!~ 깔끔한 입질, 쒸익!~ 물고 반전하는 느낌입니다.
살짝 들어 한바퀴 올려 들고 있는데 또 한번의 강한 흡입력 입질은 정말 매혹적입니다.

4짜초반과 4짜중반의 쌍걸이입니다.
팔과 가슴이 경련을 일으킵니다. ㅎㅎ

저사위한(抵死爲限), 즉 죽기를 각오한 굳센 저항의 입질 같습니다.
계속되는 입질입니다. 2~3걸이가 많습니다.

앞의 악동이라는 조사님의 초릿대가 불도저처럼 내려쳐박고
나도 덩달아 돌고래처럼 엄청난 파워, 저돌성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입니다.

워낙 침선이 크다보니 계군의 밀도가 높아서일테지요.
골고루 입질이 옵니다.

맨앞자리에 위치한 우리의 암팡진 前총무인 삶의여유님이 끙끙댑니다.
와!~  화려한 부용자(芙蓉姿) 50cm급 쏨뱅이를 낚아챕니다.
가을산 단풍을 닮은 쏨뱅이 자태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배에서 일순간 데모가 시작됩니다.
삶의여유님이 꼼짝 못하고 이 아름다운 여인의 부용자를 목침상에 눞여 놓습니다.
맛이 가히 일품이지요.
술잔들이 머리위를 날아 다니니 동호회간의 소격감도 없어집니다.

게걸스런 입질에 어느 웸이든 생미끼이든 다 잘 붙습니다.
거의가 57m두고 있는 까닭에 그 높은 침선에 채비 뜯김도 덜합니다.

배가 선회하여 입수신호를 받고 채비를 바닥권에 찍고 서서히 릴링해 보지만
입질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예 57에 묶어두고 계속 공략합니다.
내가 속으로 그랬습니다. 이 침선은 앞으로 ' 57침선이다' ..라고..ㅎㅎ

사실, 침선낚시란 골자리에 은신해 있는 놈들을 섬세한 테크닉과 호이로
공격성을 유발하는 액션이 발군입니다.
이에 물고기들은 낚시꾼의 기량과 지혜에 맞서기 위해 나름의 방어 시스템을
갖고 있기에 같은 배를 타도 조사님간의 조황의 기복이 심할 수 있지요.

그러나 오늘같은 날은 미끼나 조술의 중요성보다 자리에 약간의 영향이 있을 뿐
골고루 조황을 보여줍니다.

바늘도 요즘은 24호의 반짝이 바늘을 거의 선호하는데 이런날은
24호 보다 26호 반짝이 바늘이 훨씬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유인 즉, 바닥걸림이 적고 포악스런 입질행태, 헤비급의 출몰엔 큰 바늘이 훨씬
훅킹에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미끼도 이에 맞춰 보통때보다 더넘찬 큰 미끼가 유리할거라는 판단도 해봅니다.

뒷쪽이 요란해졌습니다.
동심의 장빠우님이 62cm급 우럭을 끌어냈습니다.
여기 저기서 4~5짜급 큰 사이즈를 뽑이내지만 사무장의 눈썰미에
자로 재 보지도 않고 판정합니다.

정말 우럭의 보고입니다.
옆의 영원한사랑님도 연신 포옹합니다.
나는 허리통증에 억지를 부리며 낚싯대를 잡고 있습니다.
간간히 쓸만한 놈들이 올라오는 입질 때문이겠지요.

입질이 뜸해 배는 여밭으로 이동합니다.
이유를 알수없는 파란 해조류가 큰 띠를 이루고 끝없이 늘부러져 있습니다.
80m권 여밭은 조용합니다.
회타임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회덥밥에 시원한 냉국..
나누는 술잔에 교류전의 정을 담아 권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모두 쿨러가 넘실댑니다.
귀항때 얼음 보충하는데 얼음 넣으니 쿨러가 넘쳐 발로 밟던
우리 무적 총무님을 보고 다 웃었습니다.
우리 회장님은 진작 쿨러가 넘쳐 옆의 일행에게 선사도 하고...
다들 좋은 조항으로 보낸 하루였습니다.

1등과 2등은 2cm차이로 갈렸지만 모두 큰 의미를 두지않았습니다.
만재피싱의 최사장님과 우리 동호회 회장인 원바다님이 상품수여 끝으로
일정을 무사히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삶의여유님이 꼴등했다고 사무장님이 쳐다보지도 않던 내 쿨러에 몇마리 넣어줍니다.
월요일 사돈 생일 선물이 훌륭해졌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아우를 두고 있다는게 저는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이 은혜를 갚을 날이 오겠지요..ㅎㅎ

늦었지만 새로 개업한 신신낚시 큰 쇼핑몰 개업을 진십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녁엔 목포의 명물, 홍탁삼합을 너무 맛있게 먹으면서 운전을 깜박 잊었습니다.
차가 밀리지 않고 도착하여 걱정아닌 걱정... ㅎㅎ
좀 쉬었다가 집에 왔습니다.

좋은하루님, 선물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한 우리 동심님들 그리고 만재피싱 최이사님을 비롯한 회원님들도
수고 많으셨구요.
좋은 만남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야조사(晝夜釣思)



Who's 晝夜釣思(주야조사)

profile
Comment '37'
  • ?
    한사랑 2011.07.26 15:57
    ..."옆의 영원한사랑님도 연신 포옹합니다...."....??...
    엥?...나는 안갔는디?...나를 포옹해유?....에잇!...징그러워유...ㅋㅋㅋ
    즐낚 축하해유... .
  • ?
    행운 2011.07.26 16:10
    주야조사님 오랜만에 뵈었네요...^^
    항상 환한 미소로 즐낚하시는 모습이 저도 그런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켜켜.. 삶의여유님 한테 물어보세요...저의 쿨러에 있던 5,4,4가 증발~~ 주야조사님께 전달된 것이 5자가 없으면 따질라구요...ㅎㅎ
    분명히 5자가 휠씬 넘었는데..죽어도 5자가 아니라고 우겨서리..ㅠ.ㅠ
  • ?
    은하철도이십 2011.07.26 16:37
    만재도 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버린 하루 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 ?
    최이사 2011.07.26 16:42
    주야조사님 너무 뷥고 싶은 분이였어는데 만나서 너무 좋았읍니다
    명성 그대로 인자하신 시골 할아버지 모습 그대로 입니다 만나서 즐거워읍니다
    담 동심 정출때 꼭 참석 하겠읍니다 담 선상 에서도 이슬이 한잔 올리겠읍니다
    그리고 행운님거 5.4.4 여우님이 광주에서 동생 온다고 해서 내가 갈매기해서 준건데요 ㅋㅋ
    제거는 뒷분들한테 갈매기 당해서 빈쿨러네요 행운님아 5짜맞다 55는 는된다 내가 증인이다 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6 17:23
    한사랑님,
    멀리서 보니 보이던데 불러도 모른척 하더만.. 술을 많이 자셨나?..ㅎㅎㅎ
    그대와 함께 같이 낚시 다닐때 많이 포옹했는데 지금와서 생뚱..ㅎㅎ
    행운님,
    나도 오랫만에 뵈어 즐거웠어요~~
    그 바다의 밑은 원래 행운님이 줄기차게 누비던 곳인데.. ㅎㅎ
    그리고 거시기했다는 이야기는 그럼!~~ 삶이 쓱싹?? 저런!! 저런!~~
    5짜는 없던디?? 4.9짜는 있어도...ㅎㅎㅎ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어젯밤에 우럭 방자고기해서 먹었더니 환상이더라구요.. 너무 고마워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6 17:24
    은하철도이십님,
    형님이 아닌 아우님...ㅎㅎ
    멋진 신사타입으로 각인되어서 그런지 저보다 훨!!!
    허락하신다면 좋은 후배로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최이사님,
    방총무를 통해서 몇번 말씀들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의 존경받는 선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존경합니다.
    조용히 파도카페에서 한잔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햇습니다.
  • ?
    광어잡이(김선배) 2011.07.26 17:33
    비싼 칼..제대로 휘두르 셨겠구만요...
    축하 합니다...
    허리 빨랑 치료 하시고 ...
    허리가 시원 찮으면 한사랑님이 하실일이 없으실텐디...ㅋㅋㅋ
    갈치 함 구경 하러 가시지요...
    육침도 함 하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6 17:38
    광어잡이 친구님,
    요즘 낚시비 버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ㅎ
    감킬님이 많이 벌어놓으라고 하니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8월말이면 여수에 취직 좀 시켜줘요~~
    꼭!~~ ㅎㅎ
  • ?
    삶의여유 2011.07.26 18:27
    오랜만에 뵙는 주야조사님 반가웠습니다....
    글구 행운님아~~~5짜가 아니구 4,99짜라니까 ㅋㅋㅋㅋㅋㅋ
    최이사님 나 이러다 진짜 갈매기 되는거 아뉴???????
    동바동&만재피싱클럽 교류전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홍씨 2011.07.26 18:32
    즐거운 조행과 당찬 손맛을 축하드립니다*^^*
  • ?
    타조 2011.07.26 18:34
    주야조사님 즐거우셨겠어용... 함 오세요~~ 허리 고치셔야죠~~^.^
  • ?
    행운 2011.07.26 18:34
    여유형님-_-++... 낚시대 뿌러지는 줄 알았는디...어흑..조황사진 어디 음나 뒤져봐야되게꾼.....ㅎㅎ
  • ?
    무협광인 2011.07.26 19:04
    에구 부럽습니다. 계획대로였다면 토요일 제가 먼저 싹슬이해오는건데 만재도 탄생 시점에 이미 오늘의 몫으로 선정되었나봅니다. 다음엔 남겨두신 6짜가 저한테도 오겠지요 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6 19:35
    삶의 여유님...
    나의 삶에 여유를 주는 친구아~~
    자네를 통해 나를 비춰보는 거울이야~~
    많이 배우고 있지... 늘 감사해여~~
    4.99맞아!~ 내가 재 봤어,,,ㅎ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6 19:40
    홍씨님!
    당친 손맛은 가히 표현이 어려울 정도..
    물고 쳐박는 우럭을 잡아보니 3짜 중반... 나는 5짜정도 되는줄 알았어요~~
    그토록 힘이 좋은 이유가 뭘까요.. 숙제입니다..

    타조님,
    가야겠어요.. 넘 아파요~~^(^

    행운님,
    디져봐도 없을걸?..ㅎㅎ
    본들 뭐해여~~ 다 없어져 버렸으니...

    무협광인님,
    6짜3마리 7짜 한마리 분명 남겨 뒀습니다..
    5짜나 4짜는 수천마리구요..
    언제 뵈면 한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감성킬러 2011.07.26 20:44
    편찮으신 허리 부여잡고 하신 즐낚 축하드립니다.
    ('하신' 까지만 읽으니 웬지 느낌이 한사랑님 전공 분야 같습니다만...ㅋㅋㅋ)
    아름다운 풍광의 만재도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좋은 사람들과 그토록 좋아하시는 바다에서....

    여수는 지금 목하 갈치와의 열애 중이라 사흘째 열심히 조업(?) 중입니다.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은데, 타조님께 먼저 가시는 게 순서일 듯 싶습니다.
    글구 제가 언제 많이 벌어놓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저 그런적 없습니다.
    그렇지만 많이 벌어놓으신 거를 저 주신다면 염치 불구하고 넙~~죽....ㅎㅎㅎ

    허리 빨리 고치시구요. 여수에서 뵙겠습니다.
    꿈결 같은 조행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감하고 갑니다. ^^*
  • profile
    강남번개 2011.07.26 22:36
    57 숫자가 나이 숫자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인자하시고 덕담도 잘하시고
    겸손하신 주야조사님 생생 뉴스 잘봤습니다 . 그 큰아파트에? 우러기 가족들이 얼마나 살까요 ,,남중에 한번 도전해 보겄습니다
  • ?
    푸성귀 2011.07.27 00:21
    잔잔한 서정시 같은 한편의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글 쓰시는 솜씨가 부럽습니다. 우리는 글쓰는데는 영~~~~ 재주가 없는지라 염치없이 읽고만 갑니다. 저는 57 숫자가 주야조사님이 잡으신 최대어 인줄 알았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7 00:27
    감성킬러님,
    아니 지금은 갈치킬러님.....
    한사랑님을 지금 많이 사귀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있다 봐도 되겄쥬...
    타조님이 부품교체 필요없고 수리만해도 된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아여~~
    빨리 수리하고 또 방학특강이 끝나면 내려갈테니까...
    지둘러~~~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7 00:34
    강님번개님, 오랫만이네요
    57은 58년개띠들의 1살 위 형들이지요..ㅎㅎㅎ
    젊은 선장님이 57m들고만 계시라는 멘트는 수없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칠침선'이라고 제가 불렀어요..
    한번 도전해 보셔요... 좋은 소식있을거에요~~
    한번 뵈어야지요? 제가 강남에가서 번개 맞을까요?..ㅎㅎㅎ

    푸성귀님,
    겸손의 말씀.. 저도 푸성귀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잘 쓰시던데요..뭘..^(^
    여수에서 첫번째 뵈었으니 여수에서 계속뵈어야겠네요..
    꼬시면 와 주실거쥬??? ㅎㅎㅎㅎㅎ
  • ?
    허준 2011.07.27 08:51
    쩝쩝.읽어보니.축하드리면서도.살짝배가~~~
    주야조사님즐낚축하드립니다.허리아픈거빨리완쾌하시고(부인과잠자리를멀리하면빨리낫지요ㅋㅋ).
    번출한번잡으세요.57년왕십...아니침선으로...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7 09:00
    한국사람은 배가 고픈것은 잘 참아도 배가 아픈것은 도저히 못 참는
    고질병이 있다던데 그 협회 허준 회장님이 오셨네..ㅋㅋㅋㅋㅋㅋㅋ
    함께 같으면 심심치 않았을 터인데 오갈때 심심했어요..
    사귀던 한사랑님은 딴 사람 사귀는지... 심드렁해졌고..
    당신!~~ 보고 싶어요....^(^
  • ?
    한사랑 2011.07.27 09:36
    ㅎㅎㅎ~~~요즘 허리병있는 늙은양반하고는 안놉니다.
    젊디 젊은 영계애인들이 월메나 많은디... .
    쿨러도 들어주고,바늘도 묶어주고,낚싯대에 줄도 끼어주고......또 뭐 없나?...ㅋㅋㅋ
    아참!~~~싱싱한회도 입에 넣어주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7 09:49
    아이구!~~ 한사랑니~~~~임!~
    좋겠슈!~~ ㅋㅋㅋㅋㅋㅋㅋ
    그 새벽 영계들은 누군지 대충 아는데...
    수입산은 아니겠쥬?. ㅎㅎㅎ
  • ?
    보리아빠 2011.07.28 14:17
    가고 싶어도 못가는 것 아시죠.
  • profile
    택이 2011.07.28 16:57
    만재침선이 이번 교류전에 문을 열어주셨군요^^* 즐낚,손맛 축하드리고,,,다음에도 멋진 파이팅 하세효^^*
  • ?
    무상천 2011.07.28 17:11
    교류전을 성공리에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박 조황이 보이기 시작하나봅니다.
    저도 가을 쯤에는 장거리에 붙어봐야 할텐데,
    이디에 끼어볼까 사바사바 비벼봐야겠습니다.
  • ?
    뿡시리 2011.07.28 20:34
    형님 올해는 만재도나 태도에서 뵙겟네요
    올해는 이쪽으로 파 볼라꼬 생각중입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8 20:44
    보리아빠 지둘러!~~
    양주 한병 누군가 보리아빠 드리라고 했던것 가지고 있으니..
    선상에서 한번 푸자구~~
    공무에 고생이 많으시지.. 힘내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8 20:50
    택이님,
    언제 함께 그곳에 가십시다... 비록 먼거리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무상천님,
    물(?) 좋은날 대박한번 칩시다...
    시간나시면 언제쯤 날 잡아 볼까요???
    이동 시간이 기니까... 좋은점이 있더라구요..
    들어올때 회떠서 한잔씩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면 금세 목포..

    쁭시리 아우님,
    꼬 옥!~ 만납시다. 너무 먼 만남은 우정이 식어간다네...
    늘 건강하시게나..
  • ?
    앵두 2011.07.28 21:33
    만제도에서 즐거운 낚시 하고 오셨네요 ~~..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허리부터 고치세요 ~~~ ㅎㅎㅎㅎ
    그래야 저랑 낚시 가시죠.. 사진으로나마 얼굴뵈니 너무 좋습니다.
    감킬님에게 말해서 좋은날로 잡아 놓을께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9 09:15
    앵두님, 따님 잘 크죠?
    많이 예쁘겠네... 엊그제 결혼식에 참석한것 같은데..벌써
    이쁜딸이 생기고...ㅎㅎㅎ
    빨리 날 잡아요``` 가을엔 난 여기 없어~~~~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9 10:10
    만재도의 57침선..
    높이 30~40m, 길이 100m정도의 큰 침선이죠.
    57m정도 들고 있으라는 것은 걸림이 비교적 없고 그래서 채비 떨굼을 예방하여
    좀 작은 사이즈라도 계속 올렸으면 하는 바람의 높이구요.

    실제의 큰 사이즈 우럭들은 그 아래 바닥층에서 20m에서 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늘 떨굼을 각오하고 또 긴장하며 입질이 왔을 경우 빠른 속도로 올려야합니다.

    욕심이 생긴다면 훅킹하여 10m정도 올린후 침선의 걸림이 덜한 30m에서 잠시
    여유를 주고 쉬었다가 쌍걸이 노려 봄도 좋은 방법이지만 일단 큰 놈으로 판단이 되면
    1마리라고 올려야 침선을 파고드는 은폐본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침선에서는 3단이 무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좀 어려운 팁이라면..
    침선을 타고 넘으면서 봉돌로 바닥 확인하면 바로 직하하는 느낌의
    직벽이 있습니다. 이 공간이 우럭의 소굴이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고
    이 직벽 공간이라면 채비를 2~3m정도 쑥!~ 넣어 보십시오.
    좋은 결과가 있다고 전문가님들이 말씀주십니다..
  • ?
    행운 2011.07.29 12:04
    만재도 침선은 침선을 대상으로한 선상 우럭낚시 중 수심층 체크의 중요성을 잘 알려주는 침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체수도 그렇지만 수심층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처음 오셔서 헤매시는 분과 몇번 가셔서 감을 잡으신 분의 차이는 같은 시간에 40L쿨러를 채우느냐 못 채우느냐의 정도로 편차가 심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변 수심은 83m 정도입니다. 침선 높이는 최고 꼭대기 부분이 대략 35m로 전동릴 수심계가 정확하다면 48m 정도가 나오면서 타고 넘습니다.

    그런데 한방향으로만 타고 넘는게 아니라 물때와 바람 방향에 따라 주로 3방향 정도로 타고 넘거나 내려가면서 낚시를 하게 되실 겁니다.

    전동릴 수심으로
    (1) 57m - 52m 방향으로 타고 넘는 경우 (54m 지점에서 걸림이 있습니다. 실제 걸리기 전에 입질이 와야 됩니다.)
    (2) 52m - 60~1m 방향으로 타고 내려가는 경우(내려가면서는 대중 없습니다. 내리는 도중 덜컥~~)
    (3) 57m - 48m 방향으로 타고 넘는 경우 (가장 걸림이 심하고 타고 넘기가 까다롭습니다.)

    전동릴 수심은 각자 다를 수 있으니, 선장님이 침선진입 높이와 같은 수심인 57m 지점에서 수심계를 체크하라고 하던지, 바닥층 83m지점에서 수심을 체크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략 수심계를 맞추셨다고 생각되시면 처음 진입시 맞추어논 수심계에서 아래로 1~2m 정도를 더 풀어서 걸림을 확인하시고 재빨리 끊어주시되 그때 수심계를 한번 더 확인하세요.

    다음 입수시에 바로 걸림이 시작되는 그 수심에서 1m정도 띄우고 진입하시면 씨알 꽤 쓸만한 우럭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잘못하다간 합사까지 20~30m 끊어먹는 수가 있고, 걸리면서 다른 사람 채비 모조리 다 감아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침선에 닿지 않는다고 줄을 풀어 바닥을 확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 입질은 57~54m 이 사이에서 집중됩니다.)

    만재도 침선가실때 참고하셔서 즐낚하세요~~
  • ?
    서산낚시광 2011.07.29 13:14
    날씨가 더워서 잠시 접어둔 출조의 설렘을 주야조사님이 불을 지르는군요..
    언제 함 떠나봐야지 하던 만재도 마치 제가 다녀온듯 함니다..
    모든 꾼들의 바램이 저런 형태의 출조였으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즐거운 출조의 행복함을 대리 만족해봅니다..
    서해의 우럭들이 남쪽으로 내려갔는가 물어봐야 쓰것네,(우럭에게)
    읽는동안 행복했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7.29 17:00
    우리 행운님이 목포권 앞바다에는 1주일에 1~2번 누비시니.
    바닥권을 훤히 궤뚫고 있는 정확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몇번의 경험이 있고 바닥지형을 어느 정도 감지한 다음에 응용할
    기법인데 친절히 잘 말씀해 주셨어요.
    서로의 채비엉킴!~~
    벌써부터 걱정이...ㅎ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8.19 11:04
    서산낚시광님,
    한번 출조해 보셔요 물(때)잘 보시구요..
    재미 두둑히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함 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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