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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11.08.02 18:42

어설픈 갈치낚시 조행

조회 수 6571 댓글 7
원래는 절대...절대로 7월8월은 갈치낚시 안갈려구했는데...
날이면 날마다 올라오는 대왕갈치의 현혹때문에...
7월31일 큰맘먹고 완도로..고.
날은덥고 피서철사람들은 많고 점심은먹어야겠는데..선주는 밥도안주고
아무식당이나들어가서 밥주라니..기분나쁘게쳐다본다.
일인분은안판다나머나..애라 김밥천국가서 맛없는 김밥으로 대충.

전에없는 대왕의현혹에 너무일찍와서..젤좋은자리에 나홀로당첨
배는통통거리면 제주훨신못가서 풍을박는다.
엄청난기대와 조급함에 채비를 잽싸게 정리하여 바다깊이 풍덩.
밥 드시란다..그래 밥먹구하자.(완전 개밥수준)
전동이수심은 약60미터 채비합하면 약80미터.
수시간..낚시중
안올라온다. 대왕갈치..어디갔나??
채비를올리면.. 미끼는없다 절반이.. 초리대는 까닥까닥.. 근데 빈바늘뿐.
열받은다.슬슬.
오징어가 다 몽땅 내꽁치를 먹는듯싶다.
20미터권에 고등어가 있단다..그래 고등어나잡자.
원래는 전동이가 20미터쯤오면 채비를걸어올리는것밖에몰랐지만..
그놈의 고등어라도..
갑짜기 초릿대가 심하게 요동친다..그래 와.. 분명 대왕갈치다. 한10지인듯싶다.
올려보니.. 한번도 잡아본적없는 만세기다.
만세기 3마리..버릴려다.. 심하게고민했다. 버려말어.주위분들이 맛없단다.냄새나고.
(가져가서 중국집사장님주었더니..나중에갔다준다.만세기탕수육에 만세기튀김찜..무지맛있게먹었습니다.)
새벽4시까지..갈치7마리 3-4지로잡았습니다. 고등어 5마리.
올때..천둥과벼락과폭우가내려 제가죄많이져서 선박에 벼락칠까봐..조마조마. 무사귀환하였습니다.

문의사항.
이때까지.. 아무런생각없이 채비를 배꺼썼습니다.
근데 그놈의 대왕갈치한번잡아보려고..모 산..와 모 심해...채비를주문.
바늘은 오너2/레토피아 웜57/심해3
기둥줄은 10단
원줄은 다이와 18호
전동이는 무적
대는 아르고스 150-350

근데...이넘의채비가 배채비쓸때는안그랬는데..목줄이 얇아서그런지..
넣다뺐다하면 바늘줄이 꼬이고 또꼬이고 파마까지..기둥줄을 바늘줄이 빙빙글..나미처럼.
수차례 바늘교채..이래도 꼬이고 저래도 꼬이고 동네아줌마머리처럼 또..펌
애라..돈들어머하냐?/그냥 공짜나쓸걸.
다시보니 바늘줄이 머18에스텔라라나? 도대체 머가 문제인가요?
9월달에 무지하게 갈치잡으러가야하는데. 또그러면..좀알려주세요.

아무턴..통계적으로..비교분석해본결과. 선사측에선.무슨말로현혹해도 6/7/8월중순까진..갈치낚시안갈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 '7'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8.03 06:13
    작년 이맘때 휴가철에 지인들은 갈치100수이상 올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전화로 자랑하던 생각이 납니다.
    올해는 조황의 저조함에 대해 누구든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없고
    다만, 예측하건대 100년만의 혹한의 영향이 깊은 바다밑에 아직도
    존재하며 냉수대를 형성, 갈치들을 괴롭히고 있다고들 입을 모읍니다.

    이는 태풍 1~2개가 지나야 turn over, 즉 아랫물과 윗물이 완전 섞이는
    결과에 의해 활성도가 살아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보며
    이번의 태풍이 그에 상당한 영향을 줄거라고 믿고 기대를 해 봅니다.

    또 한가지 영향이 될 수 있는 것은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녹조류대가
    지금 남서해->남해 앞바다에 까지 큰 띠를 형성하며 쓰레기와 함께
    떠 다니고 있는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이번 한달가까이 내린 비의영향으로 인해
    오염된 육지의 민물과 바다에 퍼부은 빗물의 양이 많아 염도 수준이
    현저히 내려간 이유도 한가지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참치사냥꾼님 말씀대로 8월 중순까지는 선사의 어떤 호이(好餌)에도
    현혹되지 마시고 조황이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그 후에까지 참으셨다가
    출조하여 즐낚, 풍낚의 기쁨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디엔가 갈치는 분명 진을 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할 시기입니다.. ^(^
  • ?
    까만봉다리 2011.08.03 09:37
    참치사냥꾼님의 조행기가 별반 다를바없이 누구나가 겪는 공통사항이 요즘 갈치 패턴입니다.
    어느 선사를 택하든 고기가 먹이취이를 하지않는데야 방법이 없는거죠~~~
    물론. 큰 뜻을 품으신 선사측에서 오는손님, 예약된 손님도 마다하고 출항 포기를 하는곳도 있드라만^^
    고기가 안나온다고해도 손님들이 어거지로 나가자고 아우성들이랍니다.ㅎㅎ
    현재 여수먼바다 상황은 수온급상승으로 인하여 고기들이 뜨거운물에 데쳐놓은 상황이랄까요...^^
    수온이 0.5 도 상승하면 인간이느끼는 체감온도는 약 10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갈치들이
    지 죽겠다는데 먹이를 들이데봐야 먹겠는지요?
    요즘 이상기후 변화로 인하여 설레는 갈치꾼들의 애를 태우는 상황이 대충 그런거 같습니다.
    저의 걱정은 내심 좋지만 ... 이러다 서해 앞바다까지 고기가 진출해버리면(현재 서해권에서 낱마리 조황확인됨)
    그닥 멀리 가지않아도 될 상황이 오지않을까 기대만땅입니다. ㅎㅎ
    아뭏든 작년 얘기는 먼 옛날이야기 입니다. 좋은날 기다리셔서 대박하시길 바랄께요.
  • ?
    흑기사 2011.08.03 12:57
    완도 역시 그랬군요... 7/30(토) 여수 가서 3지 1마리 잡았습니다... ㅎㅎ
    그넘의 유혹에 못이겨서리... 역시 팔랑귀가 문제입니다..
    8/20 ..여수쪽 예약중인데 .. 그땐 어떨지??
  • ?
    광어잡이(김선배) 2011.08.03 17:18
    ㅋㅋㅋ...나미의 빙글 빙글.....
    딱 맞는 표현 입니다...
    가짓줄과 기둥줄이...
    천생연분 뱀이 거시기(?) 할때 처럼 배배 꼬여 나오는데....
    저도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더라구요...

    배에서 나누어 주는 바늘은 그런현상이 별로 없는데...
    참치 사냥꾼님 처럼...비싼돈주고 구입한 바늘에 이런 현상이.....
    바늘에 가짓줄 매기 전에 하이타이 넣고 삶은 줄이라..???...그런지...
    다음 출조때는 아예...자작 해서 써 볼랍니다...원사 그대로...
  • ?
    추선장 2011.08.03 21:00
    채비를 확인 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1 목줄 도래에 묽을때 끝이 남아있을때~
    2 기둥줄과 목줄 [ 호수 차이 가 너무 클때]
    3 미끼 를 잘몾끼울때
    4 채비줄 위아래 둘중 하나 도래가 없거나 이상이 있을때
    5 단차 에 비해 목줄이 길때
    ***** 5 가지중 에 한가지 에라도 해당이 없다면 기둥줄 단차에 고정 도래 에 문제 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단차 고정 틀에서 구슬과 구슬 간격이 도래 길 이 5분에 3정도 간격이 있어야 그 현상을 제거 합니다~
    선사 에서 주는채비 그냥 아무 채비나 주는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차 고정 틀에서 구슬 간격 이 있는 도래와 ** 구슬 간격 없는 도래 를 360도 돌려 보시지요
    간격이 있는도래는 180도 에서 잘돌지만 간격이 없는 도래는 위아래 구슬 에 걸러 잘돌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 닐링시 미끼와 낚시 바늘 무게에 조류의 힘까지 합한다면 그 목줄은 90도 에서 180도 사이에서
    끌러 오면서 기둥 줄에 감기는 현상 입니다

    10단 중에 10개 모두 그리 하였다면 구술 간격이 너무 없다 라고 말 할수 있겠습니다
    대물 하세요~~
  • ?
    추선장 2011.08.03 21:07
    한 가지 잊었습니다
    단차 구술 간격이 좁은 채비는 이미 내려 가면서 기둥 줄에 감겨 버립니다
    그래서 끌어 올려보면 파마 현상 이 있습니다~~
    당연 기둥줄에 있는미끼보다 조류타고 흐르는 미끼가 유연 하니 갈치 유혹에 유리 하겠습니다
  • ?
    참치사냥꾼 2011.08.04 01:49
    주야조사님..대단히감사합니다.좋은신글 자주보고있습니다.
    까만봉다리님도 감사하구요.
    흑기사님두 감사..인간들휴가철지나면..갈치학생들도 등교하여 운동장에모일거라사료됩니다.
    광어잡이님두 감사하구요...
    그리고...추선장님...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
    제가 구입한 기둥이를 한번살펴보니..추선장님말씀대로..맞습니다.
    기둥이의 거시기...OIO 요렇게생겨버렸네요.단1미리의간격이라할까..거시기가 숨을못쉬어..헉헉
    다른곳(일반채비)의 거시기를검색해보니.. 요렇게생겼는데 O I O
    한벌에 오천원주고 샀는데...다 버려야되겠네요. 반품하기도 거시기하고..
    혹시 제거시기같은거시기 구매하신조사님은...버려야하겠습니다..무지 스트레스만땅받았습니다
    어찌/ 10단중 몽땅 감겨나오니..
    아무턴..추선장님..대단히감사합니다.
    일단 바늘줄문제는아니여서..다행입니다..무지많이구매해서..버리면..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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