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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갈치낚시가 완전 피크타임에 올라와 있는 것 같네요.
주말 높은 파도가 너무 야속하리만큼...
지난 19일(토) 갈치 출조 계획이 높은 파도에 무산되었던 지라
진한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번 금요일(25일)에 회사일로 여수 출장 계획이 잡혀
아싸! 갈치 출조계획까지 급히 스케쥴 잡아봅니다.
주중 출조였지만 제 갈치낚시 수제자 멀미쟁이님이 급히 동행일정을 맞추어 주시네요.

새벽 5시 30분 서울을 출발하여 연무IC에서 멀미쟁이님과 조우,
10시 10분 광양에서 잠시 일보고 여수 출조점에 도착하니 11시.
오늘 갈치낚시를 마치고 일부 손님들의 아이스박스가 보이네요.
여수청홍낚시에서는 화이트호 한척만 출조하였는데...
평균 200마리, 괜찮은 분은 250마리 조황이네요.
무엇보다 갈치 씨알이 좋았다는 거...
오늘의 조황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제 경험 상 전날 대갈치가 많이 잡히면
오늘은 풀치급이 많이 잡히는 날이 유난히 많았기에 쬐금 걱정이 앞섭니다.
제발 기우에 그치기를...

아침 굶으면 안된다는 따스한 아주머니 말씀에
감사히 전복죽 한그릇으로 허기 메우고 잠시 후 도착한 버스팀과 함께 또 점심 먹고
빵빵한 배 두드리며 날렵한 배에 오릅니다.
오늘 이용한 여수 화이트호에 대해 잠시 설명해 드릴께요.
새로이 건조한 배입니다.
당연히 깔끔하겠지요!
휴식을 취할 선실 넓었고요...
(침구는 조금 더 많이 준비했으면 합니다. 겨울날씨라 넉넉했으면 하는 바램이...)
낚시 자리는 좌우, 앞뒤 폭 넓어 낚시하기 편했고요...
선장님, 사무장님 모두 최고!
오후 5시 30분에 낚시 시작하며 다음 날 새벽 5시 30분까지 12시간을 낚시하니
체력 안배 잘하라는 말씀이 정겹습니다.

이내 하늘은 어두워지고 집어등이 환하게 주위를 밝힙니다.
어제는 집어등 키자마자 입질이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수심 80미터... 채비 7단 길이 20미터...
아직 갈치가 안떠올랐다고... 최초 수심을 57미터 정도에 맞추라 하시네요.
채비가 안착하자 바로 입질이 파바박... 들어옵니다.
하지만 풀치들...
끊임없이 입질이 들어오지만 계속 풀치들...
낚시 시작한 지 30여분만에 30여마리 낚아냈지만
모두 풀치급인지라 쿨러 바닥을 가리지도 못합니다.
흘낏 곁눈질해보니 그 와중에 옆에 자리한 멀미쟁이님 선전합니다.
입질 파악도 잘하고 그래도 괜찮은 씨알들 건져냅니다.
청출어람! 휴! 이젠 스승보다 낫다 싶네요.
얼마간 시간이 흘렀을까?
집어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 갈치도 좀 떠오른 듯 하고 씨알도 조금씩 커지기 시작합니다.
1타 5-6피...
순식간에 쿨러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
파바박...파바박... 연신 입질이 들어오는데...
허거덕 채비 회수하던 옆에 분과 채비가 엉킵니다.
그 분 갈치 떼어 내는 과정에 그 분 갈치 이빨에 제 합사가 툭! 잘립니다.
제 채비, 이미 달린 갈치, 봉돌, 집어등, 원줄 50미터가 홀라당 날라갑니다.
미안하단 말도 없이 합사썼냐고? 그 한마디만 남기고...
머리가 갑자기 띵해집니다.
스팀이 모락모락...
담배 한 대 피우고 다시 채비하면서 흐트러진 맘 다잡습니다.
하지만 이후 완전 페이스가 흔들립니다.
거의 채비 새로 준비하는 시간 포함 1시간여를 질퍽거리기 시작합니다.
좌측에 자리한 멀미쟁이님은 얄미우리만큼 큰 씨알의 갈치를 따박따박 잘 잡아냅니다.
제자(멀미쟁이님) 쿨러를 보니 전세 역전...
묘한 경쟁심이 생깁니다.
새로이 맞춘 수심층 52미터에서 다시 입질이 터집니다.
씨알 좋은 갈치들이 줄줄이 알사탕처럼...
아싸! 이젠 페이스도 다시 회복했고...
간다! 고! 고! 고! 달리는거야!!!
어느 정도 제자와 쿨러 속 조과의 높이가 비슷해졌네요.
밤 10시가 가까워지면서 물이 멈춥니다.
풍을 놓은 줄이 흐트러지면서 풍 정리를 위해 채비를 모두 걷으라는 안내방송이...
이 순간 다시 페이스가 흔들립니다.
에궁... 갈치 잘 나오고 있는데...
이후 다시 한시간여를 헤맵니다.
도대체 수심층을 못찾겠는 겁니다.
처음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수심층을 여기저기 맞추어 보는데 영 입질이 없어요.
좌우측은 잘 잡아내는데...
제자의 쿨러가 다시 더 높아졌네요.
에궁...
맘을 비우고 원래대로 수심 52미터에 맞추고 입질이 없어도 그저 꽉 박아두고
멍하니 초릿대만 응시하며 기다립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다시 입질 시작...
씨알 좋은 갈치가 다시 줄을 탑니다.
제 쿨러 7부 능선까지 갈치가 차오릅니다.
대충 봐도 100마리는 넘는 듯...
시간은 새벽 1시를 넘기고 있어 지칠 시간이긴 하지만 아직 4시간을 더 낚시해야 하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쿨러는 완전 채울 듯 싶네요.
잘하면 추가 아이스박스까지...

에궁... 이번엔 꽁치미끼가 떨어집니다.
물론 풀치들 꺼내 미끼로 쓰면 되겠지만 확연히 조과가 떨어지는 지라...
잘 나오던 갈치가 확 줄어듭니다.
물론 빈채비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지만 채비 회수시간도 길어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재미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고요...
담배 무는 횟수도 잦아집니다.

새벽 5시!
슬슬 오늘의 낚시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쿨러는 이미 9부능선에까지 갈치들 차올랐구요.
(집에서 확인하니 갈치 150마리, 60cm급 삼치 3마리, 한치 5마리)
풀치가 주종이라 너무 아쉽네요.
올해 갈치농사는 다 지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또 와야 하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선실에서 잠에 빠집니다.
아침 9시 항으로 돌아와 조과물 정리하고 서둘러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젠 조행기를 마치고 여러분과 같이 몇가지 갈치낚시 문제점을 논하고 싶습니다.

미끼문제입니다.
조황이 호조황일 때 냉동꽁치 7박스로는 20명이 사용하기 부족합니다.
선장님들도 다들 잘 알고 계시더군요.
새벽 1시면 떨어진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풀치 썰어 쓰세요’ 합니다.
3박스 정도 더 실으면 그래도 충분하리라 보여지는데...
냉동꽁치가 많이 비싼가요?
우리네 낚시꾼들도 고칠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마구 사용하여 버리는 미끼도 많다는 거죠.
본인이 돈 주고 산 미끼라면 저렇게 쓸까 하는 생각도 했거든요.
저 어느 정도 갈치낚시 좀 합니다.
제가 꽁치 2마리 쓸 때 다른 분은 10마리 이상 씁니다.
조과는 10마리 쓰신 분이 제 조과 보다 많이 잡기는 하셨지요.
10단 채비에 긴 바늘 줄...
타인에게 민폐 좀 끼치면서 남보다 많이 잡고 싶으실까요?
그 날 솔직히 생각 같아서는 두 명이 냉동꽁치 1박스 내 돈으로 사서 따로 싶더군요.
남들 배려하는 성숙한 낚시인을 기대합니다.

다음은 자리문제입니다.
출조전부터 자리배정 문제로 기분이 좀 상한 채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저 정해진 원칙대로 따르면 좋을텐데...
정해진 원칙을 따라놓고 원치 않는 자리 뽑혔다고 방법을 바꾸자하여
와르르 무너진 자리배정 방식...
1번, 2번 자리가 정말 좋은 자리입니까?
혼자 많이 낚고 싶은가요?
1번 자리는요...
정말 힘들고 잘해줘야 하는 기준점 자리입니다.
움직이는 갈치 수심층 파악해서 후미로 알려줘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는 자리입니다.
위치 특성 상 허리 뽀개지는 자리입니다.
그 노력을 했으니 남들 보다 조금 더 많이 잡았음을 축하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 연세 많으신 갈치낚시에 경험이 적은 분이 자리 잡았습니다.
많이 고생하시더군요...
조과도 많이 떨어지셨고요...
배 전체 조과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더군요.
우리 낚시꾼들 조금씩 욕심 비우길 기대합니다.

한마디만 더...
아침에 조황란 살펴보니 대박!!! 문구 많이 보이던데요...
제가 이날 여러군데에서 들은 소식으로는 그냥 괜찮은 조황 정도였는데...
제가 탄 출조점도 괜찮은 조황으로 소개했고요...
출조객 모집 홍보글에 ‘3-5지급 200-300마리 가능’이란 표현 많이 보입니다.
누구나 바다에 나가면 그 정도 마릿수 보장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걸로 보입니다.
지금 이 시기 갈치 피크타임 분명히 맞습니다.
너무 조황 부풀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5지, 3지급 또 4지급 대여섯마리 포함해 100마리 정도 잡으면 훌륭한 조과입니다.
이 조황을 대박이라고 해야 하는데
다들 2-300마리 잡을 수 있다고 떠들어 놓으니
그것도 4-5지급으로...
출조자 모집하시면서 너무 과장하여 자승자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조행을 끝냅니다.
제자가 너무 훌쩍 커버린 탓에 스승이 초라해지는 그래서 기쁜 하루였습니다.
이상 해피피싱코리아 해피짱 김석태였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Comment '24'
  • profile
    택이 2011.11.28 13:50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챙기시고,,,즐낚하시길 바랍니다
  • ?
    전문가 2011.11.28 14:09

    김석태님의 미끼문제,자리문제,출조객 모집....한표 멋지게 던져 봅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다음 출조때는 4지이상으로 쿨러하시길.........^^
  • ?
    김석태 2011.11.28 14:31
    택이님, 감사합니다.
    늘 즐낚하시길...

    전무가님, 감사합니다.
    4지 이상 쿨러??? 완전 희망사항입니다. ㅋㅋㅋ
  • ?
    프롤로그 2011.11.28 15:19
    1번자리가 힘들면서도 잘 나오는 자리이기는 한가 봅니다.
    저처럼 허리가 부실한 경우엔 1번 자리는 줘도 못하겠네요^^;;
    언젠가는 불협화음없는 해피피싱을 할 날이 곧 오리라 생각됩니다.
    귀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
    김석태 2011.11.28 15:33
    프롤로그님 감사합니다.
    1번자리가 갈치를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보니 다른 자리 보다 많이 잡을 가능성이 큰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갈치를 남들보다 많이 잡겠다고 하면
    욕심이 과하면 허리 뽀사지는 자리이기도합니다.
    남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아시는 분이 앉아야 하는 자리인 듯 합니다.
    다같이 즐낚하며 서로서로 웃을 수 있는 날 기대합니다.
  • ?
    녹동진성호 2011.11.28 15:46
    제가 어렵사리 한말씀 올립니다. 18명 기준에 미끼 7박스 기준으로 출조합니다. 하지만 조황이 좋을 경우 12시 전후면 미끼가 떨어 지더군요,,,, 이쯤 돼면 행복한 비명입니다. 요즘은 아예 3인 1박스 추가로 가져가시고, 혹시 미끼가 남으면 환불해 가시는 현명한 분도 계십니다. 미끼는 꽁치 1등급으로 한박스 쌀때는 2만 4천원 이구요 비쌀때는 2만 8천원 입니다. 미끼가 남으면 상태가 좋을 경우는 재활용을 합니다 만은 거의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흐물흐물 하면 썰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녹은것을 다시 얼리면 흐물흐물 해집니다. 그래서 선사에서는 정원일 경우 미끼를 여유있게 못가져 가는 것이구요,,,, 하지만 조사님들도 알아 두셔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초저녁 미끼를 무지막지하게 썰어 놓거나, 아예 아이스 박스에 숨겨 놓으시고 나중에 버리시는 손님도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갈치를 다니시는 베테랑 조사님은 미끼를 아주 조금만 쓰시지요.... 갈치나 기타 잡어로 생미끼를 더 많이 활용 하시구요,,,, 다 같이 똑같은 선비를 내시고 사용하는 미끼 인만큼 공평하게 알뜰하게 사용 하시면 좋으련만,,,,, 또 어떤 분은 바늘을 아주 많이 사용 하시어 다른 분들보다 미끼를 배로 사용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이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각 선사다 규칙이 있을 겁입니다. 선장 지시에 따르시면 좀더 편안하고 즐거운 조행이 돼지 않겠습니까.......
    자리 배정은 무지 어려운 문제 입니다. 저는 추첨을 원칙으로 하나, 가끔은 제가 직접적으로 지정하여 드립니다. 이유는 초보자를 맨 앞자리나 뒷자리로 배정할 경우 그날 조황에 문제도 돼구요,,,,배테랑 조사님과 나이가 지긋한 조사님 혹은 금연 하시는 조사님,,, 상황에 따라 선장이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직접 선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조사님들을 위한 선장에 배려임을 꼭 알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리배정에 있어 한사람이라도 반기를 들경우 모든 선장님 께서는 아마도 추첨을 권 할 것입니다. 이경우 거의 분위기 별로 않좋은 상황으로 전개 됩니다. 90%는 찬성인데 꼭 한사람이 반대 하거든요,,,,, 만인을 위해서 한사람에 희생이 필요할때는 선장님께 조용히 타협하십시요,,,, 담엔 좋은 자리와 써비스 부탁 한다구요,,,,, 어찌 웃는 낫으로 이야기 하시는데,,,,,ㅎㅎㅎㅎ,,,,, 대우가 틀리 겠지요,,,,,,, 주재 넘게 한 말씀 올립니다.........
  • ?
    녹동진성호 2011.11.28 16:03
    아참 조항에 대한 글을 못 올렸습니다. 요즘 갈치가 많이 나오지요,,,,,,, 저도 오늘 다녀 왔습니다......
    마릿수 150마리기준,,,,,, 엄청 많지요,,,,,,, 5지,6지급 2마리,,,,,,,4지급,,,,,,10마리,,,,,,,,3지급 ,,,,30마리
    나머진 2.5지,,,(2쩜5지 입니다.) 평균 입니다............
    가끔 우리가 말하는 볼폔도 나옵니다.....1지급,,,,,,
    하지만 쿨러가 차가는 맛이나,,,,, 집에 가져 가시면 어떻게는 요리해서 맛있게 드십니다..... 누구는 강아지도 삶아 준다고 하더군요,,,,,ㅎㅎㅎㅎㅎㅎㅎ
    과장이다 생각 마시고요,,,, 초보와 프로에 차이,, 혹은 자리배치의 차이,,,, 조황이 다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멀미로 10마리도 못잡은 조사님과,,,,,, 열심히 하셨지만 옆사람 쿨러 이빠이 채울때 60마리 남칫 잡았다며,,,, 열불이 나서 환장 하것 다는 조사님도 계셨습니다...ㅎㅎㅎㅎㅎㅎ,,,,,,,
    올 시즌을 마감 하며,,,, 이렇게 한 말씀 올립니다.
    어부지리 모든 조사님들 어복 충만 하시구요,,,, 사랑합니다.
  • ?
    김석태 2011.11.28 16:23
    녹동호 선장님 잘 계시지요?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미끼문제 너무 막 쓰니까 개인적으로 구매하자 그러고 싶은데...
    생각해 보니 밤새 보관도 문제 더라고요...
    별수없이 서로 잘 아껴쓰는 수밖에 없는 듯...

    자리문제... 꼭 한사람이 문제더군요. 대다수는 그려려니 하는데..

    지난 금요일, 토요일 저희 카페에서 출조한 분들 모두 갈치 100수 이상씩 잡았습니다.
    훌륭한 조과지요.
    하지만 출조점에서 누구나 3지~5지급 200-300마리 보장 이렇게 떠들면
    100수 잡은 사람 허탈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씨알도 잘고...
    솔직히 지금 아무리 갈치피크시즌이라해도
    선수들 아닌 이상에야 100~150마리 잡는게 최고일겁니다.
    너무 부풀리지 말길 바랍니다.

    진성호 한번 타러 가야 하는데... 언제 뵙지요?
    시즌초 한번 뵈었으니 시즌말에 다시 뵈야 하는데....ㅎㅎㅎㅎ
  • ?
    매니아낚시정박사 2011.11.28 16:41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요즘 갈치가 우리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군요..
    진짜 고수분들은 미끼를 많이 안쓰더라구요..미끼나 자리문제는 서로가 조금 양보하고 서로를 배려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게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많이 잡을려고 미끼에 욕심내서 낚시하는것보다는 현제 상황에 잘 적응하여
    꽁치도쓰고 갈치도쓰며 삼치및 고등어등을 적당히 활용하여 낚시하시면 대갈치도 잡을수있고 하던데요..
    김석태님 합사끊기고도 즐낚하시고 조행기까지 올려주셔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
    김석태 2011.11.28 17:04
    정박사님 다녀가셨네요.
    언제 한번 같이 동출했으면 합니다.
    여기 어부지리를 다녀가시는 고매한 낚시꾼님들 전부 존경합니다.
    같이 동출할 기회가 있을까요?
  • ?
    썬샤인 2011.11.28 17:08

    "<<오늘은 이 자리에 연세 많으신 갈치낚시에 경험이 적은 분이 자리 잡았습니다.>> "

    " <<출조자 모집하시면서 너무 과장하여 자승자박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낚시인이 지켜야할 매너와~~
    선사에서 지켜야할 일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안낚, 즐낚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 ?
    김석태 2011.11.28 17:19
    썬샤인님 감사합니다.
    참 쉬운건데... 너무 쉬운건데...
    서로 잘 지키지 못하네요.
    남의 거 아껴 쓰고 서비스제공자는 손님의 즐거움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한배에 탄 동지들은 모두 기분좋은 조과이루고 즐낚하면 되는데...
    어려운거 절대 아닌데...
    욕심을 한자락 빼내면 다들 행복할 겁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1.28 21:31
    아~~
    갈치낚시...
    눈시린 별꽃 뜬 밤하늘
    하얀밤 저어 하늘에 닿을 즈음
    밤새 내린 눈처럼 소복히 쌓여가는
    꿈속같은 은린의 이야기들...

    행복한 조행기 많이 훔쳐갑니다... ^*^
  • profile
    장유송 2011.11.29 09:30
    자리배정에 저의 짦은 소견은 선수,선미 양쪽 각각 두분씩 네분의 역활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합미다.멀리있는 칼치를 배쪽으로 끌어오는일,그날의 조과량이나 일정수심대에서 편하게 낚시하느냐 하는게 이4분의 역활이라고 생각합미다..자리욕심내기 앞서 전체 조황이좋으려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하시는조사님 께서는 한번더생각해보심이...선수,선미 네분이 두박스 잡으면 편하게 나머지분 한박스,네분이 한박스잡으면 나머지분 반박스....(물론아닌경우도 있겠죠)저의작은 소견을 올려봅미다 이해해주시고요...맘 상하셨으면 이해를 부탁드립미다.. 칼낙 다니면서 느낀점이구요 저는 통영화원호 처음 포인터 개발때부터 다녀밨습미다..

  • ?
    서화맨 2011.11.29 10:44
    1. 각 선사마다 무료품목에 미끼가 있는데 선사쪽에서 준비해 간 것이 좀 남아서 버리더라다고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미끼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조사님들이 더 미끼를 아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선사는 과감히 선비를 4만원이나 할인하고 있고요 또 어떤 선사는 무한정 미끼를 제공하는 선사도 보았습니다. 그 배는 한쪽 아이스 박스에 많이 싫고 다니다 필요할 때 마다 내놓드라구요. 미끼 무료라고 공지하는 점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다 낚시하는데 쓰지 다른 곳에 쓸리가 없지않습니까?
    2. 자리 배정에 말들이 많지요.
    가. 선사마다 초지일관 나름대로의 규정을 준수하면 별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그 규정을 보고 마음에 드는 선사를 선택할 테니까요.
    나. 좀 어렵긴 하겠지만 금연자와 흡연자석을 구분해 봄은 어떨까요.
    다들 느끼고 있을 테지만 낚시할 때 흡연횟수가 평소에 비해 엄청납니다. 그 옆에서 밤새워 불똥, 연기를 하는 수 없이 접해야 하는 금연자들 솔찍히 미칩니다. 바로 개선될 문제는 아니라고 볼 때 흡연자님들 조금 옆사람을 생각하셔서 횟수를 조정해 주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다. 자리에 따라 선비를 조정해 보는 방법도 생각해 봅시다.
    선호하는 자리는 선비를 올리고 회피하는 자리로 갈 수록 선비를 낮춘는 방식으로 조정이 된다면 어찌될까요.
    기차나 여객선의 요금을 볼 때 기종에 따라 자리의 구분에 따라 각각 다르잖아요. 1등석과 3등석 또는 입석의 구분이 있드시 낚시선도 몇 부분으로 구분하여 차등 적용을 해봄직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님의 조행기 덕분에 좋은 글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프롤로그 2011.11.29 10:56
    서화맨님의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미끼가 모자라서 낚시를 못하게 된다면 우럭침선의 경우처럼 당황스럽겠네요.
    낚시하는 분들 모두가 아끼고 상황에 맞게 대처한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일테구요.

    자리에 따라서 요금을 받는 방법또한 좋지만
    1번자리쪽이 많이 나온다면 누구나 한두마리 더 잡으면 비용이 빠질텐데라는 생각으로
    서로 1번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한다면 분란의 소지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담배 문제는 저도 피우고 있는지라
    옆자리 어르신과 같이 낚시를 할때 한손으로 담배연기를 휘젓는것을 보고 난 후로
    포인트 이동할때만 앞으로 가서 담배맛도 모를만큼 바람이 부는 상태에서 피우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풀고자 왔는데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해야하는가??
    피우지 않는 분들은 이런곳까지 와서 내가 담배연기를 맡아야하나?? 라는 생각과 대립이 되겠지요.
    금연석이나 선수자리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까지 배려하고 자리를 배정하기에는
    너무도 복잡한 일이 될꺼 같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추첨으로 하자니 같이간 일행들과 떨어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고
    참 어려운 일이라 뾰족한 방법이 나오지는 않네요.
  • ?
    김석태 2011.11.29 12:03
    주야조사님 다녀가셨네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꼭이요~~~~

    장유송님 감사합니다.
    저두 말씀하신대로 그 4분이 배 전체의 조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험 많은 분이 고생 좀 하셔야 하고요...
    또 수심층 등 잘 파악하셔서 알려주셔야 합니다.

    서화맨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미끼 무료 제공이라는 선사의 약속이 있었으므로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네도 막쓰지는 말아야 할 것 입니다.
    2인 1박스면 충분할 듯 보이던데...
    자리배정도 원칙만 지키면 된다 생각합니다.
    미리 알고 나가는것이니까요.
    어느 배는 선장이 일일이 지정해 주시더군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다들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그런 지 모두 만족한 조과를 올렸고요.
    선수자리에 않으신 분들도 나름대로 정보 공유에 애쓰시더군요.
    금연 문제는 저도 담배를 피우는 쪽이라 안피우시는 분들 배려가 참 어렵더라고요.
    담배 끊기도 어렵고... 그저 옆 분에게 양해를 구하는 수 밖에...
  • ?
    돌핀 2011.11.29 16:53
    글 잘읽엇습니다.대부분의 조사님들도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한마디만 드리자면.꽁치미끼 부족문제에 있어서 초보자의 경우는 꽁치1마리를 미끼로 썰때 아무래도 서툴러서
    버리는 부분이 많아지는 경험들을 해보셨을 것입니다,욕심을 내어 미리 가져다 놓고 녹아져버려 못쓰게되는 사례는 분명 시정되어야 하겠지만 ,요즘처럼 조황이 좋아지다 보니 초보님도 많이 오시고 미끼도 많이 소비될수 밖에 없는 시즌에는 선사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고기안잡힐때 미끼 남는 경우도 보았으니까요...
  • ?
    고천거사 2011.11.29 17:04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자리나 채비엉킴 미끼문제는 영원한 숙제입니다
    다들 안전하고 즐기는 낚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박하세요 감사합니다
  • ?
    김석태 2011.11.29 18:13
    돌핀님, 감사합니다. 조황이 좋아지니 미끼 사용도 확연히 늘어난게 사실인 것 같네요.

    고천거사님, 늘 관신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푸성귀 2011.11.29 22:37
    조행기를 쓰신 해피짱님이나, 댓글을 다시는 많은 조사분들이 선사의 잘못이나 조사들의 잘못된 것에 대해 지적을 하고
    시정을 요구 하시면서 흡연으로 인한 옆 조사에 대한 피해에는 너무 관대하신것 같네요.
    흡연을 뭐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옆 사람한테 끝없이 날리는 연기내지는 담뱃재등에 의한 괴로움, 피해는 본인의 樂을
    위하여 주위분에게 많은 고통을 감수하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 입니다.
    그저 양해를 바라신다구요. 실제 옆자리 배려 안하고 피시는 조사님 땜시로 많이 힘들고 낚시를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손 떨림에 쉽지가 않더라구요.
    암튼 흡연하시는 조사님들 옆자리 조사들 배려해 주시면서 흡연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
    나그네7 2011.11.30 02:05
    꽁치미끼,,, 영원한숙제지요,,, 앞쪽 4박스,, 뒤쪽 4박스,, 이리해도.. 조황좋은지경에는 새벽 1시경에는 떨어지더군요,,, 풀치를이용해보니,, 현저히 입질 뚝이구요,,,그런데, 이상황에서보면,,꼭,몇명의, 쿨러에서 흐믈거리는 꽁치를 감춰놓고쓰시는분들이 게시더군요,, 다,같은선비내고 갈치를많이잡고픈 심정은같을진데,, 조사님들,최소한의예의는지켜주셔야 서로가편하지요,,, 그리고,,담배,연기,, 정말 어떤때는, 낚시대접고,그만두고플때도있었지요,, 연기를싫어하는 사람을위해 최소의배려는 있어야한다생각됩니다,, 흡연하실때는, 본인이 잠깐 자리옮겨피시면,되는것을,, 엄마배에서나와서,, 빠는것은, 젓소두마리(?)와, 이것밖에 없는양,,줄창빨아대는통에,, 그담배연기때문에, 옆조사님과험악한 분위기일보직전까지도,,,,어찌든 흡연하더라도, 옆자리를배려하는마음은, 꼭 필요한것같습니다,,,
  • ?
    김석태 2011.11.30 08:20
    푸성귀님 감사합니다.
    흡연!!! 휴! 어째야 하나???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단 말씀을 전합니다.
  • ?
    김석태 2011.11.30 08:21
    나그네7님... 감사합니다.
    흡연 지적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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