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킬러님 제공기사가 있어 몇가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갈치시즌3~4개월동안 1억벌수도있다란 기사내용이 (물론이론적으로)있던데
가능한지요?
또 많이하는 사람은 3~4개월동안 6000만원 까지 벌수있다라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마지막으로 어떤 자영업자는 이번시즌에 아예 갈치로 3000만원 벌었다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갈치낚시 이거 쌩 노가다로 알고있는데 그것도 매일 출조해서 올릴수있는
그냥 이론적인거아닙니까?
참고로 저는 갈치는 안가봐서 갈치낚시 전문가분들 댓글좀 날려주세요.
만약 맞다면 저도 내년에는 아예 갈치시즌맞춰서 전문적으로 해볼려고요.
물론 감성킬러님은 이론적으로만가능한 수치라고 하셨네요.
한번 접근해 볼까요? 제가 잘 아는 건 없지만서리,,,,,
일단은 판매 가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대형 할인 마트나 재래 시장에서 구입하는 갈치 가격이 기준이 되려면 그만한 직판 판로를 확보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매출금액이 최대치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여수, 제주, 통영 등의 현지에서 소비자 직판로를 가지고 활동하는 선수는 전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선책은 위판을 통한 수익 창출입니다.
위탁 판매란 농수산물의 유통 과정 중 일부임은 모두 아실 겁니다.
위탁 판매 수수료를 경매인에게 주고(통상 7%) 판매를 일임하는 방식인데, 4지 이상의 대갈치의 경우 제주, 거문도권은 최근 3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여수의 경우엔 통상 15만원 내외,,,,,
갈치를 구분하는 지(指)의 기준은 현지와 일반 낚시인 사이에 큰 격차가 있습니다.
낚시인들은 통상 갈치의 몸통 중 가장 두꺼운 부분, 즉 배쪽이 되지만, 위판의 경우엔 배가 끝나는 부분이 됩니다.
왜냐하면 포란을 했거나 먹이 취이가 활발해서 배가 불러 있을 경우의 갈치를 기준으로 삼았다가는 그 기준에서 혼란이 오기 때문입니다.
낚시인들이 4지라고 부르는 갈치는 3지로 보시면 되고, 대갈치는 위판 기준 4지 이상을 의미합니다.
이런 갈치를 잡아야 흔히 말하는 돈이 되는데, 올해 갈치 조황을 살펴보면 이런 조황이 쉽지 않음은 모두 아실 겁니다.
갈치 대장 쿨러를 채우려면 씨알, 마리수가 모두 만족되어야 가능해지는 일입니다.
풀치나 알치로는 아무리 줄을 잘 태워도 대장 쿨러 채우기가 만만치 않은 일임은 모두 아는 사실이구요.
그 다음 기준은 출항 횟수입니다.
올해 기상 조건이 여의치 않아 연간 100회 이상을 나간 배를 찾기가 쉽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1억이라는 매출은 1회 출조에 100만원이 되어야 가능해지는 수치이네요.
조황 대비해서는 불가능한 금액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수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기사를 직접 본 건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