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12.05.24 12:30

진도 ㅍㅅㅁㅋ 조행기

profile
조회 수 5094 댓글 13


진도 조행기
지난주말은  목포의 모선사를 예약햇다가 인원이 차지를 않아 취소되는 바람에
모처럼 목포 주변 관광을 하는 호사를 누렷습니다.

수전증이 와서 깝깝하던 차에 진도에서 문사장님 전화가 띠리리~
나이는 같은 연배에다 순박하고 믿음이 가는 분이죠
취미가 업이 되버린 문사장님은  낚시꾼입장을 많이 헤아리는분이죠
전화내용은 어제 탐사를 나갓는데 고기반 물반이라고 ㅎㅎㅎ
평일날 일을 내팽개치고 내려가려니 갑잡시레 바빠짐니다.
그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ㅋㅋ 낚시꾼들 말은 반만 믿어야하는데 ㅎㅎ
저는 그분을 낚시친구로 생각하지 선사운영자쪽으로는 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만
일단 간다고 카풀까지 배려를 해줘서 느지막히 동행자와 함께 길을 나서봄니다
첨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관심사인 낚시를 말하다 세상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카풀동행자가 친구의 동생인지라 참 세상 좁다 하는걸 새삼 느꼇습니다 ㅎㅎ
목포를 가는 고속도로에서 비가 장대비처럼,,내리는데,,아 닝길 오늘 조짓따 하는 생각이,, ㅎㅎ
어찌어찌해서 진도 도착해보니 평일 급출조라서 10여명의 인원이 되더군요
낚시하는 입장에서는 자리가 널널하니 좋지만 선사쪽에선 맴이좀 쓰려올검니다 ㅎㅎ

물때는 2물 파고 0.5-1.5 바람은 남서풍 딱좋은 조건임니다
바다엔 안개가 자욱하니 해만 떳으면 금상첨화일건데 그거만 좀 아쉽더군요
양쪽 맨뒤로 동생과 제가 자릴잡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알라바마 리그를 테스트할 기회임니다
일전에 만든 알라바마 자작채비를 좀더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제대로 물어줄까,,
일타 3피까지 해봣습니다만  아직 채비운용이 서툴러서 어느정도는 망설여짐니다만
그래도 이것으로 제법 손맛을 봄니다
밑걸림에 취약한 채비라서 맨위단에 알라바마채비를 아래로 이단채비는 일반 채비로,,
알라바마는 바늘이 4개 그리고 그라애 바늘이두개,,
바늘이 6개,,6걸이가 ,,으,흐,, 상상만으로도 재미가 남니다

서둘러 채비를 하고 5시쯤에 출발을 함니다,, 한시간 좀더 왓을까요?
밖엔 이미 동이 텃습니다 다만 해가뜨질 않고 흐린날씨가 염려가 됨니다
잠시 누워서 오늘의 기대에 부풀어 설레임에 잠이 쉬이 오질 않습니다
엔진소리가 작아지면서 선장님의 준비하세요 하는소리에
선실에 시체처럼 누웟다가 어찌그리들 벌떡들 잘 일어나는지 ㅎㅎㅎ

3단채비 단차 80 으로해서 입수를 해봄니다
새벽인데 머 그리쉽게 물겟어 하는순간,,수심 30에서 강력한 입질,,,
와우,, 이거 머지? 대물인갑따,,, 올려보니 35전후의놈들이 쌍걸이로,,매달려있습니다
첫발치곤 운이 좋네,,
재입수,, 또다시 넣자마자 입질,, 고만고만한 씨알들로
배에서 여기저기 전동릴 돌아가는 소리만이 가득함니다
동생도 준수한씨알을 올려서 자랑을 함니다 ㅎㅎ

아 정말 자원이 많구나,,수심도 적당히 깊고,,다만 오짜가 그리워지는 배부른 생각에 ㅋㅋ
그후로 십수번을 넣는동안 딱한번 헛빵이엿고 매번 고기가 매달려나오는데
아 이러다가 오늘 사고치겟구나 하는 생각에 맘이 급해짐니다
물돌이 타임이 끝나나 봄니다 30여분 자리이동
고기가 나오다보니 점심도 미루고 잡았습니다
이동한곳은 아까와는 전혀다른 상황임니다 간간히,,한두마리띡,,
물이 쎈곳이라 그런지 회맛도 쫄깃쫄깃,,작아도 입질하는폼이 당차게 전해옴니다
잠시 이동하는시간에 여기저기서 회파티가 열렷습니다
동생과 저도 조촐하게 회를썰어 소주와 곁들인 한잔,,,,ㅋ
평상시엔 회를 잘않먹지만 배위에선 왜그리 맛있을까요? ㅎㅎ
선어와 활어의차이를 저는 활어를 바다에서 막올린놈 피만 빼고 회를뜬게 더 맛난데,,
일본애들은 거의 선의를 먹는다는데 영양학적으론 선어가 좋다하는데
저는 활어가,,느낌상 맛나더이다

오후 들어서 다시 아침에 간곳으로 이동을 해봄니다
오전과 같은 입질이 시작되엇습니다
고기가 물려나올땐 피뽑을 시간도 없습니다 어창에 그대로 빼서 넣기를 수회

오전보다 씨알이 좋은놈으로 4짜 전후의씨알로만 올라옴니다
쌍걸이 쓰리걸이 배안에 다시 장바닥 같습니다
릴돌아가는소리 환호하는소리,,아시죠? 그분위기?

신진도나 인천도 예전엔 이랫죠 이젠 씨가말랏습니다
그나마 이곳은 지리적으로 멀고 우럭선상배도 2척뿐이 없고  아직은 자원이 엄청나다는걸 느껴봄니다
작년에도 진도에서 50쿨러를 몇번 채워왓습니다
오전에 입항한적도 있엇고
포인트까지 배를 타고나가는시간은 짧습니다
만재도까지 한시간반이면 가지요
진도 아주 매력적인 곳임니다

늦으막히 점심을 먹습니다
회타임도 가지고 모든게 여유가 있고 낚시꾼들 얼굴엔 만족스런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어찌보면 애같죠? ㅎㅎ 안나오면 짜증나고 얼굴에 써있다가도 말임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들 싱글벙글 ㅎㅎ
첨오는 분들도 반쿨러이상은 잡고 동생도 작은쿨러를 가져와서 후회막심인 모양임니다
더이상 들어갈데가 없다고 푸념임니다 20쿨러를 가져왓으니 ㅋㅋ
서둘러 귀항을 함니다
4시가 안됏군요
ㅍㅅㅁㅋ 문사장님!! 덕분에 손맛 징하게 봣어요 고마우요 ㅋㅋ
집에와서 헤아려보니 48마리더군요,,
손질좀 하느라고 애좀 먹엇습니다,
지인들 나눠주고 다시 냉동고가 비엇습니다
다음물때를 다시 기다려봄니다.
Comment '13'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2.05.24 14:16
    궁금하던 피싱메카 문사장님의 소식 접하니 반가움에 댓글 달아봅니다.
    댓그늘님도 모처럼의 재미도 보셨구요.
    남쪽은 자원은 많으나 조류의 흐름이 서해와는 달리 급류가 많아
    낚시에 적합한 날이 많지 않지요.

    16일이면 물때가 최적이라 날씨도 좋고 복 받으신 날이네요.
    크던 적던 48마리이면 대박수준을 넘는군요.
    축하 드립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댓그늘 2012.05.24 14:55
    안녕하세요 주야조사님
    일전에 피싱매카에서 심통님과 함께 뱃전에서 뵌일이 기억남니다
    그날 막걸리 마시고싶었는데 초면이라 참느라 혼났습니다 ㅎㅎㅎ
    언제한번 또 뵐날이 있겟죠 ^^
  • ?
    콜롬보 2012.05.24 16:41
    사진상으로 봐도 진짜 널럴하게 낚수하고계십니다....^^
    진도 우럭이 진짜 쫄깃쫄깃하니 맛있습디다...
    오랜만에 우럭풍어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내도 언제 이런조행기 한번 써보나...^^
  • profile
    댓그늘 2012.05.24 16:52
    콜롬보님 안녕하세요,,
    물살이 세서 고기들이 살이 쫄깃한 모양임니다 ㅋ
    사진속에 한분은 앞에서 낚시대를 어깨에 매고 낚시를 하시네요 지금 보니 ㅎㅎㅎㅎ
  • ?
    옹달 2012.05.25 09:49
    먼저 왕대박 축하드리고요. 알라바마+2단채비 사용결과도 알려주시면 참고가되겠습니다..
  • ?
    피싱메카 2012.05.25 16:48
    즐낚 하셨다니 다행 이구요, 너무 칭찬을 해주셔서 낯이 좀 뜨겁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새겨듣고 최선을 다하는 피싱메카 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죽마고우 2012.05.26 15:32
    알리바마를 장착하신 분이 댓그늘님 이셨군요.
    우현 두번쩨에서 낚시했었는데 이슬이 함께 하면서도 통성명도 못했네요.
    똑같은 출조에도 이렇게 맛갈난 조행기를 올려주신 님에 글을 읽고
    그날의 손맛을 다시한번 만끽하게되어 감사합니다 .
    저도 자작 채비바늘에 닭털,반짝이,홀로그램 .열기어피등 별걸 다 장착하여
    계속 도전?중인데 님의 알리바마가 무척 궁금하더군요.
    다음출조 조행기 부탁드리고요
    오랜만에 일명 도래미파입질로 즐낚할 수 있게 열심히 해주신
    선장님 감사드리고 친절한사무장(선주)님
    조사들께 무한사랑받는 선사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
    빅맨 2012.05.29 11:38
    사진에 선사이름이나오는데 뭔~~ ㅍㅅㅁㅋ
    차라리 확실하게 밝히세요
    좋던 싫던 진실에 의거해서~~~
  • profile
    댓그늘 2012.05.29 14:32
    빅맨님 거슬렷다면 죄송함니다
    진실에 의거할꺼 까지는 없고요
    선사의 문제를 나열한게아니라 개인적인 조행임니다
    영업에 피해갈 내용을 올린것이 아니니 너그러이 생각해주시길 바람니다 ^^
    글이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 ?
    한사랑 2012.05.29 14:59
    좋아서 쓰신글에 웬 염장성 글이~~
    뭐~ 조행기 쓰시는 분이 대 놓고 선사이름 밝히는 것도 좀 이상한 부분이 있으셔서 그렇게 쓰신 것 같은데... .
    알아서 이해하면 좋을 것을... .
    댓그늘님! 애써서 장문의 조행기 쓰셨는데... 또한 긴글 읽어보니 글 내릴정도의 선사 편에 서서 쓰신 글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글 내릴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모처럼 좋은 조황에 친절한 선장,사무장이었으면 칭찬 받아 마땅한 줄 알고 있습니다.
  • ?
    설원 2012.05.29 15:38
    이니셜 후 선사명과 전화번호까지 선명한 사진의 게재가 오해의 소지는 있었습니다.
    그 후 피싱메카의 댓글까지.....
    물론 댓그늘님은 선사의 홍보나 광고 차원이 아닌 순수한 조행기였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과대포장된 앵매기성 글을 접하였었거나
    그 글을 믿고 그 선사에 승선. 쌍 'ㅅ'소리 내뱉고 돌아섰던 사람이라면 좋게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빅맨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도 있고.
    좋은 글도 나쁘게 해석할 수도,
    나쁜 글도 좋게 해석할 수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 ?
    김석태 2012.05.29 21:28
    댓그늘님 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이니셜... 선사명... 전화번호... 선사의 댓글...
    왜 이런 부분이 도마에 오르는 지 모르겠네요.
    설사 이 글이 홍보면 어떻습니까?
    좋은 면, 좋은 조황, 즐낚의 기분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는건데요...
    이 글이 기분 나쁘신 지???

    저 역시 이곳에 조행기 많이 남깁니다.
    좋은 글을 쓰게되면 다른 조루들도 기분 좋아지시길 기대하고요,
    그 선사도 제 글 덕분에 많은 호평을 받기를 희망하면서 글을 씁니다.
    안좋은 글(비판하는 글)을 적게되면 선사는 겸허히 받아들여 시정해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제 글로 인해 그 선사들을 주시하는 낚시꾼들이 다시 그 선사를 찾습니다.

    조행기를 쓰는 분들 대부분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좋은 뜻으로 글을 씁니다.
    조행기 한번 쓸려면요... 글 좀 써봤다 하더라도 2-3시간 걸립니다.
    좀 칭찬해 주시면 안되나요?

  • ?
    빅맨 2012.05.31 09:29
    댓그늘님.. 오해하지마세요
    죄송합니다 전 그저 답이 중복됬다는거뿐이예요 역전앞 이런거요..
    좋던 싫던 어떤 이유가있었다면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싶어그런거구요
    낚시도 별로 못가는 사람이 말만 이상하게됐네요
    선배님들 저 순수하게 그냥쓴거예요 오해마시고 피싱메카가 어딘지도 모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567 [장비관련] 지깅로드를 우럭선상에서 사용시 문의점 1 2004.02.01 4860
566 [장비관련] 지깅릴 대신 돌돔릴<타나노루3000>을 우럭침선에 .. 3 2006.06.27 4823
565 [장비관련] 지깅릴을 선상낚시용으로 사용하면? 2 2003.10.20 8861
564 [장비관련] 지깅용 좋은 릴좀 소개해 주세요 11 2004.09.14 6720
563 [조행후기] 지렁이를 사용하는 타이라바와 사용하지않는 타이라바의 차이는?.........거문도 참돔타이라바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bgm- 4 2019.03.15 9379
562 [장비관련] 지름신 정말무섭습니다, 장비구입은 신중히,그리고 꼭 필요한 것만.... 6 2010.07.13 6548
561 [알림] 지역별 전국 배낚시 현황 및 바다낚시 포털사이트 18 2020.11.19 9991
560 [조행후기] 지인 들과 경원7호 타고 참좋은 낚시였습니다 25 file 2009.06.22 4840
559 [낚시일반] 지진과 바다낚시와의 연관관계가 궁금합니다. 24 file 2013.04.23 7854
558 [장비관련] 지퍼관리 2 secret 2013.05.17 1219
557 [장비관련] 진공포장기추천좀해주세요 4 2017.08.17 7549
» [조행후기] 진도 ㅍㅅㅁㅋ 조행기 13 file 2012.05.24 5094
555 [지역정보] 진도 가거초 출조하는 선사,배 4 2013.12.02 6428
554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진도 타이라바 선단 추천 2020.01.03 6252
553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진도배낚시출조점문의 4 2013.06.28 6824
552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진도에서 가거초 출조배 3 2015.12.21 4820
551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진도의 열기배.... 5 2015.11.12 5223
550 [장비관련] 진짜 맘에 쏙드는 갈치바늘 알구 계시면 알려주세요 11 2012.10.24 9492
549 [장비관련] 진짜 초보 입니다. 4 2003.09.25 4450
548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진해도다리낚시 2 2016.02.23 5912
547 [장비관련] 질문 드립니다. 7 2015.08.02 3515
546 [장비관련] 질문 있습니다. 09년 bm 3000(무적) 전동릴 입니다. 10 2018.05.01 3078
545 [장비관련] 질문이여..^^;; 3 2004.06.01 4510
544 [장비관련] 질문있습니다. 4 2006.05.22 3574
543 [알림] 집 나간 가방을 찿습니다. 2010.04.12 3872
542 [장비관련] 집어등 효과? 2 2014.05.24 5775
541 [장비관련] 집어등2~3개 달고 하시는분들 좀가려켜 주세요 17 2018.03.17 7918
540 [기타] 집에서 갈치회를 장만했는데요... 5 2009.12.10 5763
539 [조행후기] 징크스 넘어가기 14 2009.09.21 4213
538 [조행후기] 짜릿한 손맛과 묵직하게 줄 타는 몸맛의 대구낚시(동해 임원항) 21 2020.05.03 10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