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 전 선장님 왈, 우럭 한마리 2만원 낚시 레져는 어쩌구 동호회분들은 싫다... 그냥 흘려 들었다.
그러나, 선장님은 진심이었나 보다.
낚시 시작 후 9~10시까지는 좋았다. 근해에서 씨알도 괜찮아 우리 3명은 웃으면서 손맛을 즐겼다.
잠시 후에 일어날 일을 모른채...
시간이 지나자 입질도 없고 포인트 자꾸 벗어나고, 그런데 점심 준비를 하면서 선장님 왈,
당신들은 다음에 다시 오지 않는다, 더이상 고기를 잡게 해줄 수 없단다.
자기를 최고로 믿고 많이 타주면 많이 잡게 해줄 수 있다는 말에
아! 낚시꾼들은 봉이구나
승선료=우럭 몇 마리 (나는 9마리, 후배 2명은 11마리, 5마리)
나머지 시간은 약올리고 알아서 해라 식이다. 정말 화가 났다.
우리는 승선 전 60만원을 지불했다. 정말 돈이 아까웠다. 억울하고 분하고 등등
조황란에 조기 철수가 많은데 다 이유가 있었다.
점심 먹고 더 이상 할 이유가 없어 일찍 입항하고 파출소에 하소연을 하고 선장의 사과를 받으려 했지만 끝까지 자기가 잘났단다.
낚시인 여러분 특히 동호회에 가입하신 분들은 정말 싫다고 자기배에 타지 말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왜 우리를 태웠는지?
취소하면 위약금 30만원 내라고 하고
정말 넌센스네?
1년에 30~40번 출조하는데 꽝을 쳐도 혼자 삭이지 선장한테 화 한번 내지 않았는데, 기분 나쁘고 억울해서 경찰에게까지 항의 하소연했네요..
키 놓고 배가 돌던말던 낚시하는 선장,줄이엉키던 말던 자빠져 자는 사무장
지난시절이지만 아직도 일부 남아있는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네요
힘 내시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어복 충만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