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번에 걸친 '시키는 대로 해보는, 실험 출조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제 조법이 틀리거나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음을 유의하며 있는 사실 그대로 적어봅니다.
* 7월 12일 외연도 다운샷 출조 결과/
- 전체적으로 입질이 까다로웠으나 전혀 입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 5마리 잡을 때 방생 사이즈 1마리 입질하는 수준 ㅡ 흥행 완전 참패
* 7월 28일 역시 외연도권 출조 결과/
- 삼각도래 조법에 약간 불같은 회의가 들었으나 마음을 다독이고 끓어오르는 실험정신을 널리 고양하여
다시 도전 - 결과는 역시 전과 동. 이 날은 전체적으로 제법 입질이 잇었으나 광어가 삼각지로 돌아가지는 않았고, 오후에
삼각도래를 포기하고 평소 하던대로 임하여 입질을 봄.
그리하여 제가 틀릴 수도 있으나 이틀간의 데아타를 바탕으로 나름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실패의 제 1원인으로 새드웜이 자극적으로 나풀러기는 것은 좋은데 새드웜 위 아래가 바람에 구른 낙엽처럼 나풀거려 광어가 보기에
웬 미친 물고기가 배를 보였다 등을 보였다 하는가,
저걸 물어 말어 하다가 포인트 다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길이 없다는 것이 제 소결론인 것이고, 역시 생미끼와 루어는 엄연히 다를진대 좀 무리해서 발휘된 상상력의 결과물은 아닌가, 하는 단견 내지는 단상이 유수처럼 교차하는 가운데,
다음 번 부터는 누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위협을 하더라도 삼각도래 내지는 티자도래는 쳐다 보지 않을 것임을 천지신명께 맹세하였답니다.
그래도 아직 광어가 웜의 등짝과 배를 과연 구분하는 지에 대헤 불같은 의문이 있으신 조사께서는 낚시 과학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새털처럼 많은 출조날 중 하루 정도야 대의를 위해 헌신한다 생각하시고 엄숙히 실험해 보실 것을 삼가 권유함.
이상입니다.^^
다만 조금 의문이 남는게 있어서 몇가지 문의를 드려봅니다.
첫째 삼각도래에서 웜까지의 거리(길이)는 얼마를 두셨는지요??
둘째 도래에서 봉돌까지의 길이는 얼마쯤인가요??
셋째 그러면 또한 웜과 봉돌의 간격은 얼마쯤 주셨나요??
대충 이정도가 궁금하네요...
삼각도래를 처음 언급하신 분은 바다낚시계에서 이름깨나 있으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의 채비와 다른점이 있나 하구요...저두 함 도전해 보려구요...(참고로 전 인천에서 시도하여 대광어 한마리 겨우
건졌습니다...다른분들은 5~6마리 잡던데....)
이번 광어 다운샷 삼각도래를 처음 언급하신분의 채비(가령 간격이라던지, 단차 뭐 그런거)와 물때, 물심 이런게
맞지 않은건 아닌지도.....
암튼 궁금하여 문의하였으니 가능하시다면 그날 채비의 상세 설명 부탁 드립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