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통이 옳은 것이지요.
다만 광어 조과가 전혀 없을 때 생미끼를 사용해보니 놀래미 몇 마리는 나오더군요. 광어 다운샷은 정통 채비가 가장 입질 빈도수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초보자들은 다운샷 묶음법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적용 못하니까, 쉽게 할 수 있는 채비법을 적용해 보았는데, 정통 묶음법과 마찬가지 입질을 받았습니다. 뭐 간단한 건데.
원줄 끝에 팔자 도래를 달고, 여기에 5호줄 정도를 1m 정도 달고(쇼크리더 개념), 다운샷 전용바늘 스핀다운 502를 바로 묶습니다.(어부지리 낚시가게에서 팝니다. 501도 사용해 보았는데 봉돌 낭비가 극심합니다. 501바늘은 봉돌을 묶지 않아도 되어 편하긴 한데 조금만 걸리면 봉돌이 떨어져 나갑니다. 502 추천), 바늘 아래 50cm 정도 4호 줄 정도를 묶고 봉돌을 답니다. 대개 채비가 걸리면 봉돌 혹은 봉돌 묶은 부분만 떨어져 나갑니다. 이러면 새로 바늘 묶을 필요가 없어지지요.(정통 묶음법은 바닥 걸리면 대개 바늘 묶은 부분이 떨어져 나가 다시 채비를 만들어야 하지요. 시간 걸리고 열 받습니다.)
제가 하는 채비도 가끔 바늘이 걸리는 수도 있어 원줄 팔자 도래 아래가 통째 날아가는 수도 있으니 5호줄 여분도 준비해야 합니다만, 하루 낚시에 이런 일은 한 두 번 있을까말까 합니다. 이런 채비를 사용하면 바늘 4개면 하루 낚시 가능, 대신 봉돌은 좀 여유있게 가져가야 합니다. 이 채비의 장점은 정통 채비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목줄 길이(바늘과 봉돌 사이의 길이)를 수시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낚시 도중 다운샷 채비를 다시 묶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주의할 것은 합사에 바로 바늘 묶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늘 된통 걸리면 합사줄 날아가 낚시 불가입니다.
이런 채비로 저 나름대로의 다운샷 채비는 완성했습니다. 조과도 물론 좋았지요. 요즘 시중에서 파는 기성 채비보다 훨씬 튼튼하고 낭비도 적습니다. 502 바늘 몇 개 준비해서 한 번 해 보시지요. 간단하지만 위력적인 채비법입니다.
모두들 즐낚하시길!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용해 보셨다니 감사 드립니다.
저는 광어 다운샷이 한국에서 유행하기 전인 15년전 일본 나가사키에서 생미끼를 사용하는 광어
배낚시를 처음 접했고 즐기다 3년전부터 제가 직접 낚싯배도 운영하고 자주 직접 배를 몰고 다니며
웜을 사용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실전에서 많이 적용해보면서 나름대로 효과를
보았기에 소개한 것입니다.
제 채비를 사용하는데는 상황에 따른 단차 조정이나 바닥권에서의 채비 운용등에 조금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제 채비가 만능이거나 항상 조과가 앞선다고 할수 없습니다. 채비의 운용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겠지요.
채비를 한 두번 사용해보시고 이게 틀렸다, 저게 옳았다라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성급한게 아닐까요.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낚시가 서투신 분들은 바닦확인을 위한 봉돌로 바닥찍기에 집착해서 웜이 바닥권에 끌리면서 채비 꼬임이 많이 발생하고 웜도 바닦에서 둥글어 광어눈에 띄이질 못해 빈작이 되는데
그렇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채비에 미숙하신 분들은 처음에는 봉돌에서 도래까지의 거리를 1m정도 두시면 꼬임도 적고 조과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웜도 도래에서 0~10Cm 정도로 바짝 붙여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쓰시면 처음하시는 분도 기본적인 조과는 따릅니다.
바다는 넓고 많은 경우에 수가 있습니다.
어떤게 정통이고 옳다 틀리다란 것 또한 한 개인의 생각에 불과할 수 도 있고
이것만 옳다라는 판단은 누구도 내릴 수 없는게 낚시입니다.
물속의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없는 것이고 고기 몇마리 더 잡았다해서 이거다 아니다라고
단정 짖는 경솔함 또한 쉽게 범하는 낚시에서의 오류입니다.
저는 이런 채비를 이렇게 사용하고 이런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 적은 글이오니
그냥 참고만 해 주시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정도로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