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래 맛있게 먹는 방법

요즘은 임원항과 장호항에서 대구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지만 작년만 해도 한번 출조로 최소 3마리 이상은 잡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1마리는 머리를 토막 내 내장과 함께 맑은 지리탕을 끓여 이슬이 한잔과 함께 그날 있었던 조우들과의 즐거운 시간속 손맛을  재방송하며 아내와 주거니 받거니...
나머지는 등을쪼개 건조망에 말립니다.
여름에는 소금간을 많이하고 겨울에는 소금간을 적게합니다.
말리고 나면 망망이나 고무 망치로 두둘겨(북어포 두드리듯) 얇게 뜯어 먹기좋은 크기로 별도의 비닐 펙에
보관 합니다.
먹기전에 물에 30분가량 불려 놨다가 무와 대파를 썰어 넣고 푹~ 끓여 먹으면 아침 해장국으로는 최고입니다.
이때 뼈부위 꼭 들어가야합니다.(뼈에 붙은 갈비 맛 이거 맛 못보신분 대구탕 먹어봤다고 말하심 안됨)
저녁에는 맥주 안주로도 그냥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지인이 알려주지 않고 있는 대구포 골뱅이 무침 방법 최고의 맛이라는데?  언제 알수있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