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윤아빠입니다.
순수아마추어 선상낚시동호회 [팀비프] 회원 7명이 포근한 날씨속에 여수 돌산으로 번출 다녀왔습니다.
제목이 "여수(완도)권"인게, 여수서 출항하여 완도에서 낚시하고 왔기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
먼바다로 나간다하여 서울서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저녁8시에 집결하여 출항지에 새벽2시에 도착했습니다.
출조당일 오전에 다소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항에 내리니 바람이 좀 있네요.
승선명부 작성하고 저희는 좌현1번~7번에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출조선인 "피싱가이드2호"는 갈치전문선으로 배가 상당히 크네요.
앞선실에 2인1실로 이루어진 6군데의 침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멀리 나간다고는 했는데...새벽 2시30분에 출항하여 7시30분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5시간을 나가 도착한곳은 "사수도" 앞바다...
멀리 제주본섬이 보이고 여서도와 청산도가 가까이 바라보입니다.
날이 쾌청하여 "추자군도"도 시야에 들어오네요.
사수도에서 열기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요즘 열기가 영 신통치 않네요.
물색이 좀 탁한 영향도 있겠지만 예년의 그런 열기 입질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씨알도 잘고 한,두마리씩 간간히 올라옵니다. 꽝의 불안이 엄습해옵니다 ㅋㅋ
그와중에 줄까지 태우시는분도 계시네요.
그렇게 오전 열기낚시는 큰 조과없이 끝나고, 점심먹고 침선으로 이동합니다.
첫 도착한 침선은 4M, 침선 접근전에 저에게 바닥에서 입질이 들어오는데 좀 기다렸다 올리니???
왠 동그란게 올라오네요. 붕장어가 10단 채비를 몽창 둘둘말아 올라왔습니다.ㅋㅋ
그순간 선수 좌, 우현에서 난리가 납니다. 우럭이 줄줄이 올라왔네요.
6걸이, 5걸이, 3걸이...
이후 침선위주로 포인트 옮기며 낚시하는데 씨알좋은 우럭들이 심심찮게 올라왔습니다.
오늘 우럭최대어는 68까지 나왔습니다.
저희 팀비프 회원님도 6짜 가까운 우럭을 올렸는데 덩치가 엄청나네요.
서해바다 보다 수온이 높아서인지 남해바다 우럭들은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오후3시가까지 낚시시간이나 4시까지 연장하여 항에 도착하니 저녁7시, 서울 올라오니 12시가 넘어갑니다.
집나온지 3일만에 들어갔네요.
열기를 대상어로 출조했지만 우럭으로 우리~하게 손맛 달래고 왔습니다. ^^
출조일: 2013년 2월 16일(토)
물때: 대객기(07시 간조)
출조선사: 여수돌산 군내항 피싱가이드2호
출조지: 여서도 넘어 사수도까지
환경쪽에 관심이 많으시어 손수 준비하신 쓰레기 봉투가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동 바라겠습니다.
훈훈한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