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몇번밖에 출조를 하지않는 바다낚시 경력은 20년된 초보입니다.
가끔씩 출조를 하다보니 자작채비를 다시 사용해도 되나해서 구석에 넣어놓고 다시 채비를 만들고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만들어 놓은 채비가 수십개가 되어 버렸네요. 우럭 채비야 간단해서 괞찮은데 갈치채비는 크기도 그렇고 만들기도 쉽지않고, 돈도 많이 들고 해서요. 나름 베어링 도래를 써서 내부에 녹이 슬지 않나 십기도 하고요.
고수님들 께서는 어떻게하시는지 또 재사용해도 괞찬은지 고견을 듣고? 십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수의 의견으로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으로 감안해 주시길....^^*
베어링도래는 도래 내부의 작은 베어링이 생명인데, 바닷물이 스민 후 물이 증발되면 내부에는 염기가 남기 마련입니다.
회전을 방해하기 때문에 베어링 도래의 장점을 이미 잃었다고 보심이 좋구요.
처음엔 저도 이게 아까워서 낚시가 끝난 후 민물에 담궈놓았다가 WD-40을 뿌려 다시 쓰곤 했습니다만, 나중엔 그 과정이 더 귀찮더군요.
이렇게 한다고 내부의 염기가 빠져나오는 건 아닌지라....
베어링 도래로 만든 모든 채비는 한 번 쓰고 나면 버려야 하는 소모품의 개념으로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갈치 채비의 기둥줄을 오르내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기둥줄에 스크래치가 갈 수밖에 없는데, 갈치가 까다롭게 굴 때는 이런 줄은 안쓰는 게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가... 하는 검증(?)은 시간이 충분치 않아 확인하진 못했습니다만... 참고삼아 말씀드립니다.^^*
우럭낚시경우 바늘은 하루쓸분량 정도만 내어서 쓰시고(오전에 20개 정도 내놓고 쓰고 모자라면 더꺼내서 쓰는방법)
채비도 동일하게 가방에서 금방꺼낼수 있게 2~3벌꺼내놓고 쓰시면 됩니다
갈치도 동일하게 하시면 되고요 방수기능이 있는 지퍼백에 넣거나 방수기능이 있는 S사 나 L 조구사 바인더를 쓰시면채비에 녹이써서 못쓰는 갯수와 횟수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채비 가져가신걸 밖에두어 바닷물이 들어가면 되도록 재활용 안하는것이 좋습니다 우럭은 한번쯤 생각해보셔도 되지만 갈치바늘은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녹이 바늘에 안나더라도 날카로움은 줄어들더군요.
제 생각에도 재사용은 좀~~~~
우럭의 경우 며칠 사이에 쓰신다면 채비는 다시 사용 가능하긴 해도 바늘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안양감시님 말씀대로 처음에 15~20개만 내어 놓고 몇개씩 내어 쓰다가 내어놓은 바늘이 바닷물이 묻었으면 그냥 버리심이 좋습니다
이때 바다에 버리면 안되겠죠? ㅎㅎ 쓰레기통에~~~ ㅎㅎ
다른 바늘과 함께 와 놓으면 다른 바늘도 녹이 나 못쓰게 되니까요
갈치는 무조건 일회용이라 생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감킬님이 지적하신 스크래치도 그렇고요
갠적으로는 우리가 선비는 아낄려고 마니 하는데 채비나 바늘, 미끼는 아끼면 안된다고 봅니다 ㅎㅎ
또 얼마 안되구요 ㅎㅎ
자작하신다니 재 사용보다는 새로운 채비운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도 고수는 아닙니다
단지 조금 자주 다니기만 합니다 ㅎㅎ
항상 즐낚 안낚하세요^^
저도 물론 고수는 안이구요!
갈치든 우럭이든 바늘 재사용에는 반대구요...
채비는 사용후 어찌 보관 하셨느냐에 따라 재사용도 가능 합니다.
물론 우럭채비는 여밭에 쓸리고 어초에 쓸리고 해서 재사용은 좀 그렇고, 갈치는 쓸림이 덜하니 사용후 민물에 충분히 세탁후 베어링 도래를 손으로 돌려보시고 그 회전력이 새것과 큰 차이가 없다면, 재사용도 가능할듯 한데요!!
저도 채비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한 갈치 채비는 계속 반복해서 사용 합니다... 3-4회 정도
똘배님께서 베어링 도래로 만든 채비 재사용에 관한 질문을 올리셨기 때문에, 베어링 도래의 역사(?)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베어링도래는 원래 루어쪽에서 쓰던 소품이었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이나 미노우 등 하드베이트 루어를 캐스팅할 때, 비행 중 꼬임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했던 소품이 <어부지리>에 의해 선상낚시 채비의 소품으로 변신을 한 물건인데, 시판 초기의 동영상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메탈지그 등 일정한 무게를 달고 회전시켰을 때, 그 회전력이 일반 도래보다 월등하다는 과학적인 원리를 채비용 도래로 적용시킨 케이스인데, 물속으로 입수되어 낙하하는 미끼의 회전을 일반도래 보다 잘받아냄으로써 꼬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어링 도래로 만든 채비를 재사용 하시다가 꼬임이 처음 쓸 때보다 빈번해진다 싶으면 사용하지 안함만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별반 차이가 없다 싶으면 재사용하셔도 되겠지만,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온 베어링 도래는 링 용접 부위부터 녹이 발생하고, 그 회전력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갈치채비의 경우 연속해서 배를 타실 경우엔 몇 번 더 쓰셔도 상관없겠지만, 출조 인터벌이 길 때는 가급적 새 채비를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좋은 말씀들이 계셨으니..
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저의 경우 자작채비를 선호하는 이유는...
첫번째가 자신이 선호하는 채비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목줄의 길이를 정하면 이에 따른 채비의 단차가 결정되며, 최하단부 봉돌과의 간격을
낚시의 대상 어종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환경 문제인데요..
예전에 묶음채비라하여 바늘과 채비가 하나로 묶여서 팔던 채비가 있었습니다.
이런 채비는 바늘 하나만 떨어져도 전부 교체하여 버려야하는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쓰레기만 늘어나는 형국이 되서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 때문이고요.
세번째는 작은 즐거움인데요...
내가 직접 만든 채비나 목줄로 대상 어종을 잡아냈을때의 기쁨은 다른때보다 더 크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출조를 앞두고 바늘 호수와 목줄길이를 고민하고..이에 따른 채비 간격을 고민하고..
이또한 큰 즐거움이기 때문이죠..
마치 소풍 전날 깁밥을 어떤 종류로 어떤 속을 넣어서 만들까 하며 군침 흘리는 것과 마찬가지죠..^.^;
똘배님과 같은 고민을 저도 많이 해봤는데요..
저의 경우는 정기적으로 쓰다남은 채비를 정리하는 편인데요
우선 그 기준은 녹이 슨것이 있느냐에 따라 과감히 잘라내고 필요한 것만 취하여 재사용 합니다.
감성킬러님이 도래의 변천사를 설명하였듯이 점차 소소한 부품들도 점차 진화(?)하고 있으니
굳이 예전 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기능상에 지장이 없다면 모를까..새로운 기능의 소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저는 가끔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채비도 구입을 하는 편인데요,
예전과 다르게 가끔 새로운 형태의 채비가 나오면 호기심에 구입해서 기존것과 비교도 해보고,
장단점을 실전에서 파악하기도 합니다.
채비를 혹은 바늘을 묶어 놓은 목줄을 어떻게 하느냐 보다는 ..
기능상에 이상이 없는 제품은 그대로 사용하고 무엇보다 함부로 바다에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낚시를 하시기 바라며, 늘 어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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