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어(集魚)라고 하면 고기떼를 모으는 일이고, 집어등하면 그 고기들을 모이게 하는 등(燈),
즉 불빛이라 하겠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배의 집어등은 광원에 의한 동,식물성 플랑크톤(주로 곤쟁이류)을
먼저 불러 모으고 이어 이들을 취이코자 하는 윗단계의 같은 추광성인 갈치들을 낚기 위해 필요한 기구입니다.
이와 함께 개인이 채비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집어등 역시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지만,
무엇보다도 우선 역할은 집어등이 내뿜는 빛에 의해 은비늘 미끼가 더욱 잘 보이게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간혹 초보자께서 이 집어등을 반대로 체결하여 사용하시는데,
빛이 아래로 반사되게 해 주셔야 합니다.
산란철에는 신경이 예민해져 오히려 집어등이 방해가 된다는 학설도 있습니다만,
9월까지의 산란철이 모두 끝났으니 이젠 그런 고민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갈치들은 약 2달간의 먹이보고인 백도권에서 머물면서 바짝 몸을 불리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계로 그동안 애를 태우던 간사한 입질을 벗어나 입질이 인정사정없이 과감한 식탐으로 이어지며
사정없이 물고 늘어지는 갈치들의 먹이쟁탈전이 예견됩니다.
이 게걸스런 먹이쟁탈 경쟁에 도움이 되는 집어등에 관하여 또 관련하여 편리한 기능의
핀도래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래 그렇게하라고 등 자체를 그렇게 만들었구만요~
역쉬 주야조사님의 빈틈없는 로하우는 탑 입니다요~
조만간 낚시법 정리하면 한권정도는 출간이 되지 않을까요?
요번주 당장 실천해 볼께요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