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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13.12.23 19:59

우럭 침선 채비 문의

조회 수 15295 댓글 11
안녕하세요.

수심 70~90m의 서해에서 2-3시간 정도 나간 침선에서 우럭 낚시를 할적에 채비는 단차가 어떤게 좋은가요?

2단 사용시에
사용하시는 봉돌 - 1단 - 2단 정보가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질문 또하나
배 선장이 3m 띄우세요 할때에 봉돌을 기준으로 3m인가요? 아님 1단을 기준으로 3m인가요?
봉돌~1단 이 50cm일 경우 3m 50cm를 띄우는게 맞는건가요?

감사합니다.
Comment '11'
  • profile
    감성킬러 2013.12.24 08:28
    제프리안님~
    1. 서해 침선 채비의 단차는 정답이 없다고 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제 경우 2단 채비의 단차는....

    0 ------------ 0 --------------------- 0 ------- 0
    (봉돌) 40cm (첫번째 바늘) 120cm (두번째 바늘) (도래)

    채비는 이렇게 구성하고 가짓줄의 길이는 1m를 씁니다.
    물심이 적당하다 싶을 때는 거의 2단채비만 쓰고, 물이 잘 가지 않는 날은 단차 80cm의 3단채비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2단채비의 단차를 120cm로 비교적 많이 주는 이유는 상하 유영층을 탐색하는 범위를 좀 넓게 잡고, 가짓줄을 길게 씀으로써 배의 진행 방향에 따른 전후 탐색을 용이하게 하고싶어서 입니다.

    2. 선장님이 3m 띄우세요~ 하는 멘트가 나오면 바닥 찍고(봉돌) 3m를 드는 게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1단의 바늘은 봉돌보다 더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 차이는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이 층에 고기가 있다면 더 들지 않아도 입질을 받을 수 있고, 고기가 없을 때 생기는 밑걸림은 감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늘 즐낚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2.24 08:37
    서해의 표층수온은 지금쯤은 많이 내려 갔으나 수심 70~90m권의
    바다밑은 수온으로 계산한다면 아직도 가을입니다.

    이런고로 지금의 수심깊은 곳의 특히 우럭들은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활동이 상당히 한마디로 말하지면
    포악스럽고 게걸스러울거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잇감에 대한 공격성이 강하여
    자연스러운 안심미끼라고 판단한다면 2~3m의 거리에서도 과감히
    올라와 입질을 할 수 있으니 2단이든 3단이던지 구분하지 마시고
    선장이 요구하는 띄울낚시의 권장m를 꼭 지키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때, 선장이 "바닥에서 3m를 띄우세요" 한다면
    그 기준은 채비의 2단, 3단 가릴 것 없이 모두 침선과 봉돌과의 평균 기준입니다.

    침선에 아무리 대상어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더라도 채비가 침선에 걸려
    채비손실(바늘손실)이 있다면 무엇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럴때는 잘 잡는 옆사람과의 정보교류가 필수입니다.
    옆사람은 잘 잡아 내는데 나는 입질이 왜 멍통일까? 한다면
    옆 사람은 봉돌을 바닥(침선바닥)에 찍고 몇m쯤 올려 입질을 받는지를
    물어 보시는 게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또 이럴때는 보편적으로 작은 미끼보다 큰 미끼에 대물들이 빠른 반응을
    보이기도 하니 주꾸미나 오징어채도 좀 크께 썰어 사용하시는게
    빠른 입질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수심 50m권 이하로 접어들면 수압이 배가되고 채광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특히 물이 탁한 사리 전후라면 채광이 줄어들고 물의 탁도도 심하여
    후각에 의존할 경우를 대비, 채비가 침선에서 벗어날 때까지 올올히
    그 자세로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바늘은 24~26호까지가 적당합니다.
    단차는 2단은 1m정도, 3단은 약 80cm가 무방합니다.

    서해안의 우럭 개체가 그동안 참 많이 줄었지요.
    그러나 근래 들어 매니아들께서 우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예를 든다면 갈치나 열기, 기타)로
    자리 바꿈하시는 탓에 개체 증가 속도가 빠르게 회복되는 줄 압니다.
    다행이지요..

    제프리안님, 출조길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옴마!~ 글쓰는 사이에 울 감킬박사님께서 글을 다셨네요..
  • ?
    킹쓰리 2013.12.24 10:14
    위에 감킬님 말씀대로 서해우럭채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3미터 띄우세요는 봉돌기준이구요
    이것도 그날상황에따라서 유동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채비도 개인의 취향에따라 자기한테맞는 단차가 있습니다.
    되도록단차는1미터가 넘지 않아야 옆사람하고의 줄 엉킴이 덜합니다.
  • ?
    제프리안 2013.12.24 13:22
    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감성킬러님,
    물이 가지 않는날 3단 채비를 쓰는 이유가 있나요??

    주야조사님, 물고기 후각에 대해 궁금한게 오래된 오징어가 더 좋을까요? 예전에 썬크림을 바르고 미끼를 바늘에 꽂으면 입질이 현저히 낮아지는 경험이 있어서 후각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징어가 좀 오래되서 냄새가 나면 더 좋을까요??
  • profile
    감성킬러 2013.12.24 13:58
    제프리안님~
    물이 잘가지 않는 날 3단채비를 쓰는 이유는 미끼의 날림(또는 나풀거림)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실 것 같습니다.
    물이 활발하게 가는 날은 미끼가 조류를 타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게 가능해지지만, 물심이 죽은 날은 그저 아래로 쳐지기 쉬운데, 이럴 때 단차가 크고 가짓줄의 길이가 길면 꼬임만 심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걸 정확히 설명해 드렸으면 좋겠는데, 저는 정반대되는 경험으로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물심이 빠른 날 가짓줄의 길이를 짧게 썼더니, 우럭이 못쫓아 오더라'...
    극단적인 짧은 목줄의 대표적인 예는 다운샷 채비가 있습니다. 다운샷이 선상낚시에 보급되던 초창기 흑산도 어초에서 이를 테스트(어초를 타기에 유리한 채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봤던 적이 있었는데, 웜을 건드리는 건 분명히 느끼겠는데, 전혀 훅킹이 되지 않았습니다. 옆에 분들은 외줄채비로 쌍걸이, 쓰리걸이를 계속 걸어내는데....ㅠㅠ^^::
    이런 현상은 물심이 살아난 후의 침선에서도 비슷할 때가 많았습니다. 3단채비의 짧은 가짓줄 보다는 2단채비의 긴 가짓줄에서 훅킹 성공률이 더 높더라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불과한 거니까, 제프리안님이 직접 경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강남번개 2013.12.24 17:45
    채비는 윗분들이 좋은 말씀 하셨구요
    서해에 70-90미터 침선이 있나요 ?
    제가 알기론 흑산도에서 채비내리는데 90미터가 제일 깊게 나오더군요
    제가 출조한중에는요 그것도 물심히 세니까 전동릴 숫자 120이나 나오더군요
    그와중에 육자 한나 올리는데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던지 ?

    홍어골역시도 60미터권에서 우럭이 나온는데 70미터 넘으면 입질한번 없더군요
    아마 침선에 고기없는지 아님 넘 물이 차가와서 없는건지
    으짜다 수심이 한번 깊은곳이면 몰라도 너무 수심히 깊으면 그날은 낚시가 안된다구 봐야죠
    옆 사람과 엉킴이 심할 테니까요 ㅠㅠ

    어부지리 회원님들 올해도 며칠 남지않았습니다
    하던일들 잘되길 바라면서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 profile
    강남번개 2013.12.24 20:54
    서해에도 그렇게 깊은데가 있군요
    곰님죄송합니다.제가 먼저연락을 드려야하는데 하는거없이 바쁘네요
    그래도 매일 어부지리에 들어와 잠깐 눈팅만하구 갑니다
    낚시갈 기회에 날씨가안좋아
  • ?
    제프리안 2013.12.25 19:13
    곰님, 저도 좀 알려주세요 :) 쪽지로다가
  • profile
    강남번개 2013.12.25 20:11
    곰님 쪽지 잘받았습니다 ,
    두선사중에 내가 유일하게 타는 선사가 있거니와 다른 선사는 제일 가기 싫어하는 선사군요
    제가 유일하게 한달에 두번 우럭낚시가는거는 안흥하구 격포하구 목포권이 90프로 이상 이라구봐요
    제가 다른 선사를 꺼리는것은 처음엔 몇번 타보았습니다
    여밭같은 경우는 바닥을 더듬 더듬 찿아서 낚시 할수가있지만
    침선같은경우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잖아요 ?
    물이 안갈시엔 침선위에다 바로 올릴수도있구요
    아님 침선 몇미터 전부터 천천히 포인트에 들어가는경우
    내가 몇번 갓던 그선사는 선주가 그러면 안되죠
    낚시 하다가 갑자기 침선이 나타납니다
    안내방송도 없습니다
    1-2미터 침선은 타고넘어갈수있지만 5-6미터 침선 나타나면 그대로 채비 다 떨어지죠 /

    그래서 침선들어가면 들어간다 몇미터 띄어라 말해주면 좀좋아요 .주인이잖아요 .그리고 업주잖아요
    월급쟁이 선장하곤 뭔가 달라야죠
    선주하는말 그건 낚시꾼이 알아서 타고 넘아가야죠 ㅎ
    말이 됩니까요 . 수심 50미터권 바다속을 어떻게 낚시꾼이 그걸 알까요
    그뒤로부턴 절대 그선사 이용안합니다
    그게 몇년전이네요
    그래도 조황을 떠나서 낚시 하기 제일 편한건 격포 갈매기 하구 군산에 있던 선장 누군인지 몰라도
    하루종일 침선에 들어갑니다 .몇미터 띠우세요
    계속 감아올리세요
    그런선사가 있을까요

    저도 인천안가본지가 5년이 넘었네요
  • ?
    곰(송재흥) 2013.12.26 09:33
    제 댓글중(위에서4번째)에 큰실례를범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합니다.
    위 댓글중에 주야조사님의 닉네임을 晝夜釣事라고 표현해 주야조사님께 결례를 범했습니다.
    晝夜釣思님으로 사(x事=o思)자를 정정하오니 너그러히 이해 바라오며
    晝夜釣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3.12.27 08:51
    제프리안님, 질문의 글을 이제사 보았습니다.
    물고기들은 시각만으로 미끼를 찾아낸다는 것은 생태계에서 매우 불리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후각을 비롯한 청각,시각,촉각,미각의 오감(五感)을
    사람처럼 다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상어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좋아하는 냄새(미끼)는 그 향이 몇백배
    희석이 되어있는 미끼라 해도 물고기들은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조사님들께서 약간 변질된 미끼에 보다 싱싱한 미끼에 반응이 빠르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만, 변질된 미끼도 그 미끼 자체의 본냄새도 있으니
    반응은 하지만 싱싱한 미끼보다는 좀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색채감각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갈치낚시때 주로 사용하는 컬러집어등의 경우 주색이 빨강,파랑,초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3색을 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답변이 좀 서툴러 죄송합니다.

    곰님, 아이디를 어렵게 한자로 표기하여 죄송합니다.
    뜻 연결을 하기 위한 표기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思면 어떻고 事면 어떻습니까?
    상관 없습니다. 기억해 주시는 것으로만 해도 영광입니다.
    새해 늘 건안하시고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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