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2008.02.28 17:39

[re] 건의 합니다.

profile
조회 수 3196 댓글 3
먼저 홈페이지 현황부터 말씀드리면 '실명인증체제' 적용은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포털이나 대형 쇼핑몰 가입할 때 외부 인증 센터를 통해 인증하는 체제 말입니다.
일부 카페나 동호회 홈의 닉+실명 제도는 권할 수 있으나 어부지리에 맞는 지 잘모르겠습니다.
실명인증체제가 없는 이상,
사실 이것도 권장 사항일뿐이지 완전한 '자기 오픈'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오랫동안 '닉' 중심의 인터넷 문화가 유지되었고... 이제는 아주 익숙하죠.

어부지리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은 글쓰기 참여를 위한 절차입니다.
현재 단 한 번이라도 글 쓴 분의 비율은 회원수 대비 5% 이하고요.
회원 미가입까지 합친다면 아마도 1%도 안 될 겁니다.
비율 숫자의 크고 작음이 다를 뿐이지 카페나 인터넷 모임도 마찬가지겠죠.
참, 쓰기나 읽기나 다 참여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부지리 홈이 좋은 점이 있다면 독립 홈페이지니만큼
랭킹이나 활성도 관리를 위해
억지로 글 갯수를 늘릴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출첵이라든가 별로 내키지 않는 인삿말(표현하기 애매합니다)로 등급을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쓰고 싶으면 쓰고 지나가고 싶으면 지나가는
안좋게 말하면, 소속감을 가질 구조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대신 자유스럽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모임에서 흔히 하는 출첵이라든가 방문 흔적 남기는 문화가
홈페이지를 활성화 하는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어부지리 홈페이지 태생이 그렇다 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명 얘기입니다.
실명을 쓰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자기 자신의 글에 좀 더 책임을 지고, 더불어 본인의 정체성도 알리자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렵게 정체성이라 썼지만 이는 '나는 누구 누구입니다'를 알리는
명함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써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기 전까지 각 개인의 실재는 서로 모릅니다.
이는 첫 글을 쓴다 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습니다.
몇 번 자기 자신을 노출시키다보면 글 읽는 사람이 자연히 알게 되는 거죠.
이렇게 노출되기 전까지는 닉이나 실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부지리 홈의 닉/실명도 카페처럼 자기 자신이 직접 입력하는 체계입니다)

그리고, 어부지리 가입회원의 50% 이상이 '이름'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이름이 실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글을 많이 쓰는 분 중에 대표적으로 '주야조사'님 있고 또 그 외에도 여러 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분들의 글을 보면서 쓴 분의 실명이 궁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닉도 처음에는 다 생소했지요?
아마도 저는 주야조사님 초창기 글에서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밤낮으로 낚시 생각, 거기다 한자... 특이한 닉을 쓰시네?" 죄송합니당^^

위의 내용 문제가 아니라,
박형수님이 얘기하신 실명 건은 '딴지'에 대한 개선 건이라 생각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너무나 개인적인 글에 대해서
'이건 아니올시다'라는 뜻에서 제안하신 거라 여겨집니다.
'십인십색[十人十色]'이란 말처럼 모두 다 같은 마음일 수 없는 게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 잘 지내오다가 가끔 일어나는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삭제되든 반향을 일으키든 간에 나는 특정 글을 쓰겠다" 하는 분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때는 이름이든 닉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현 홈 구조에서 이 분들은 글쓴이는 있지만 무명이자 투명인간이죠.(어쩔 수 없습니다)

어부지리 홈페이지 내에서,
닉이든 이름이든, 유지하고픈 생각이 있는 분에게는 다 실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닉/이름은 얼굴과 같아서 다른 분들이 따라 짓는 경우도 없습니다.
혹 모르는 분이 있어 혼란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면 중재라도 해야 할 것이고요.

'성문기본영어'나 '수학의정석'처럼 불후의 정답 이론서가 있기 힘든게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통해 결과를 얻는데 딱 정해진 일정한 룰과 함수가 없지요.
낚시를 스포츠라 부르는데 반대하는 사람의 바탕의견이 바로 이거라더군요.
이렇다 보니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정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나 '딴지'나 '태클'성 글이라는 게 있습니다.
정작 기분 상하는 건 나와 다른 다른 의견 때문이 아니라, 그 의견을 표출하는 방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박형수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간 꽤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워졌고요.

(제 생각에)가만히 살펴보면 다 맞기도 하고, 서로 주관이 강하기도 하고 그렇게 느낀 글들이었습니다.
주관이 강하다 보니 일부 오버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누구나 글 쓰다 보면 오타도 있게 마련이고... 착각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뭐 당연히 틀릴 수도 있지요.

의견 제시의 한도를 넘어 투닥거리는 느낌이 오가는 글들
나중에는 대부분 본제를 떠나 "네가 뭔데, 네가 물속에 들어가 봤어? 네가 우럭이야?"  
뭐 이렇게 비아냥 내지는 감정적으로 끝나게 되더군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를 간과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쓰신 글 중에
"기쁜 소식 전달과 조과 교환 ,정보 교환의 장"
더 이상 토를 달 수 없는 완전한 어부지리의 홈훈인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행하지만 해프닝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건 그냥 스쳐 지나가고 한 수 거들고 싶은 맘이 생기면 참여하고 하는...
심각히 생각하지 말고, 어쩌면 있는 듯 없는 듯한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공감대는 개개인의 (사소한)의견 개진을 바탕으로 점차 넓어지는 것이라 생각되니,
특정인이란 생각은 접어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아직 글쓰기 참여자가 적어서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혹시 글 올리는데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을까, 이 글을 빌어 말씀 드립니다.
글(댓글) 쓰는데 에티켓만 지킨다면 내용이 낚시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 기회에 아무 글이나 아무 게시판에 글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적정한 게시판으로의 글 이동은 홈관리자가 합니다.
일관된 닉 사용으로 '나의 존재'를 알려주시다 보면,(거창한 표현이지만... 별거 아닙니다)
언젠가 오프에서 더 정겨운 만남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3'
  • profile
    어부지리 2008.02.28 17:44
    모 어느 분은 일목요연하게 글 올리면서
    '두서 없는 글 뭐라뭐라' 인사말 쓰는 분 계십니다.ㅋ

    그런 매너 차원이 아닙니다^^:
    본 글은 정말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지금 좀 어지럽거든요~~
  • ?
    박형수 2008.02.29 11:21
    논의가 있었던점을 미처 몰랐군요. 심려의 일단을 제공한듯해 송구스럽구요.
    관리자님의 고충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자신 되돌아보고 더욱 성숙한 댓글,답글
    쓰도록 애쓰렵니다.
  • ?
    광어잡이(김선배) 2008.02.29 12:12
    인터넷상에서의 실명제.... 요즈음 이슈가 되어있고
    일부에서는 댓글도 실명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명제에 관하여는 찬반 양론이 분분 하겠지만 ...
    평소 어부지리를 통해서 좋은정보를 얻고 있는 제 입장에서 본다면
    실명이든 닉네임이든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본 싸이트의 특성이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각자가 알고있고 갖고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나눔의 장소로 계속할수만 있다면....

    실명 비실명을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부지리에 올라오는 정보그 자체에 만족해 할거 같습니다

    조황정보에 올라있는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무슨 특별한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머리는 생선(?)이면서 몸은 사람인 경우가 있지않습니까?

    제가 바다낚시에 본격적으로 입문할때 우연치 않게 찿은 어부지리....
    얼마나 반갑고 유익했는지 모릅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찿은 기분이 바로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여러 조사님들의 해박한 지식과 아낌없는 나눔에 반하고....
    각종 정보를 관심있는 분들은 모두 열람할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자유로운곳 ...
    제가 어부지리를 사랑하는 이유 입니다

    참고로 저는 닉네임과 실명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까칠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유선사로 부터 직접 항의(?)도 받습니다 만.....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제일로 무서운건 바로 무관심이라는데
    칭찬이든 불평이든 굳이 표현하는 이유는 관심이 있기 때문이고
    그러다보면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사랑하게 되는거 아닐까요???
    물론 잘못 되면 아주 철천지 원수(?)가 되는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이슈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
    댓글을 통해서 조사님 ,유선사,등 관심있는 분들의 속내를 볼수도 있고.....
    서로의 입장 차이을 조율할수 있는 기회도 생기다 보면
    우리 서로가 좋아하는 낚시문화가 더욱 발전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열받으면 비실명으로 막 퍼부어주고 싶은 때도 있지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 쓰기 전, 댓글 쓰기전 필독) 어부지리 게시판 운영방침 - 회원정보 수정 권고 file 어부지리 2016.03.23 119291
287 처음 가입했습니다. 3 이훈구 2008.06.22 3010
286 경 bfc. 부천피싱클럽 홈피 개설 축 8 신순철 2008.06.19 3995
285 전동릴 필요하신분~~~ 가격대폭인하 2 김정수 2008.06.19 4784
284 새로태어남니다*bfc부천피싱클럽* 10 신순철 2008.06.10 3423
283 [re]bfc 부천피싱클럽 특별상 및 신나라유선 낚시대회 1등 2 신순철 2008.06.09 4420
282 운영자님~!! 부탁 합니다 1 secret 김형선 2008.06.08 523
281 bfc부천피싱클럽 특별상 및 신나라유선 낚시대회 1등 file 신순철 2008.06.08 5172
280 3일간의 연휴중 새만금 앞바다 우럭이를 찾아 ...... 4 강두석 2008.06.08 3933
279 울산왕, 참우럭낚시에 대하여...... 9 강두석 2008.06.04 4697
278 운영자님 문의드립니다. secret 경진낚시 2008.05.31 515
277 관리자님..읽어주세요.. 1 secret 안흥지역낚시 2008.05.29 524
276 부천피싱클럽 유월 정출 안내 2 신순철 2008.05.26 3682
275 변해가는 조사님들과 선박관계자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7 강두석 2008.05.26 3662
274 홍원항에서 입다문 우러기를 찾아서....1부 5 강두석 2008.05.13 4202
273 (뉴스)재기 기지개 펴는 태안 1 secret 어부지리 2008.05.10 1535
272 충남 보령 사고유족께 삼가조의를 ..... 1 동해() 2008.05.05 3414
271 미역국과 우러기.... 8 강두석 2008.05.05 3916
270 조황 정보를 올리고 싶습니다. 1 이성재 2008.05.05 3182
269 (뉴스)연안부두 잔교 포화 상태 secret 어부지리 2008.04.30 1852
268 0804161718 통영 감생이 박창식 2008.04.28 2987
267 08041920 동해안 연안 따오기농어와 볼락 박창식 2008.04.28 3103
266 08041920 당진우럭과 놀래미 박창식 2008.04.28 3301
265 08042627 조황 박창식 2008.04.28 2966
264 조황정보에 사진올릴수있도록 해주세요 1 정원1호 2008.04.23 2972
263 울릉도 출조건 4 전동릴 2008.04.23 3712
262 ㅎㅎㅎ 4 secret 이부장 2008.04.15 1014
261 (뉴스)면세유값 급등 수산업계 ‘휘청’ 3 secret 어부지리 2008.04.11 1740
260 (뉴스)2차 유류피해 막아주세요 secret 어부지리 2008.04.11 1392
259 납추로 다시 갈수도 없고.... 철추 값이 왜이리 비싼지 5 고기잡이 2008.04.08 4188
258 <font color=red>(안흥)전동릴 수리 세척 전문점</font> file 죽림 낚시 2008.04.07 5569
257 (안흥)전동릴 대여 합니다 죽림 낚시 2008.04.07 5645
256 농번기의 시작 출조길 안전운전 2 그림자 2008.04.05 3153
255 인사올립니다 1 삼천리 2008.04.05 2963
254 경주감포 5일밤11:30 버스카플 골드라인 2008.04.04 3256
253 안흥 선비 안올린 곳도 있어요~ 1 잘났어 2008.04.03 39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171 Next
/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