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이나 대형 쇼핑몰 가입할 때 외부 인증 센터를 통해 인증하는 체제 말입니다.
일부 카페나 동호회 홈의 닉+실명 제도는 권할 수 있으나 어부지리에 맞는 지 잘모르겠습니다.
실명인증체제가 없는 이상,
사실 이것도 권장 사항일뿐이지 완전한 '자기 오픈'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오랫동안 '닉' 중심의 인터넷 문화가 유지되었고... 이제는 아주 익숙하죠.
어부지리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은 글쓰기 참여를 위한 절차입니다.
현재 단 한 번이라도 글 쓴 분의 비율은 회원수 대비 5% 이하고요.
회원 미가입까지 합친다면 아마도 1%도 안 될 겁니다.
비율 숫자의 크고 작음이 다를 뿐이지 카페나 인터넷 모임도 마찬가지겠죠.
참, 쓰기나 읽기나 다 참여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어부지리 홈이 좋은 점이 있다면 독립 홈페이지니만큼
랭킹이나 활성도 관리를 위해
억지로 글 갯수를 늘릴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출첵이라든가 별로 내키지 않는 인삿말(표현하기 애매합니다)로 등급을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쓰고 싶으면 쓰고 지나가고 싶으면 지나가는
안좋게 말하면, 소속감을 가질 구조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대신 자유스럽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모임에서 흔히 하는 출첵이라든가 방문 흔적 남기는 문화가
홈페이지를 활성화 하는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어부지리 홈페이지 태생이 그렇다 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명 얘기입니다.
실명을 쓰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자기 자신의 글에 좀 더 책임을 지고, 더불어 본인의 정체성도 알리자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렵게 정체성이라 썼지만 이는 '나는 누구 누구입니다'를 알리는
명함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써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기 전까지 각 개인의 실재는 서로 모릅니다.
이는 첫 글을 쓴다 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습니다.
몇 번 자기 자신을 노출시키다보면 글 읽는 사람이 자연히 알게 되는 거죠.
이렇게 노출되기 전까지는 닉이나 실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부지리 홈의 닉/실명도 카페처럼 자기 자신이 직접 입력하는 체계입니다)
그리고, 어부지리 가입회원의 50% 이상이 '이름'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이름이 실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글을 많이 쓰는 분 중에 대표적으로 '주야조사'님 있고 또 그 외에도 여러 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분들의 글을 보면서 쓴 분의 실명이 궁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분들의 닉도 처음에는 다 생소했지요?
아마도 저는 주야조사님 초창기 글에서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밤낮으로 낚시 생각, 거기다 한자... 특이한 닉을 쓰시네?" 죄송합니당^^
위의 내용 문제가 아니라,
박형수님이 얘기하신 실명 건은 '딴지'에 대한 개선 건이라 생각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너무나 개인적인 글에 대해서
'이건 아니올시다'라는 뜻에서 제안하신 거라 여겨집니다.
'십인십색[十人十色]'이란 말처럼 모두 다 같은 마음일 수 없는 게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 잘 지내오다가 가끔 일어나는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삭제되든 반향을 일으키든 간에 나는 특정 글을 쓰겠다" 하는 분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때는 이름이든 닉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현 홈 구조에서 이 분들은 글쓴이는 있지만 무명이자 투명인간이죠.(어쩔 수 없습니다)
어부지리 홈페이지 내에서,
닉이든 이름이든, 유지하고픈 생각이 있는 분에게는 다 실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닉/이름은 얼굴과 같아서 다른 분들이 따라 짓는 경우도 없습니다.
혹 모르는 분이 있어 혼란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면 중재라도 해야 할 것이고요.
'성문기본영어'나 '수학의정석'처럼 불후의 정답 이론서가 있기 힘든게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통해 결과를 얻는데 딱 정해진 일정한 룰과 함수가 없지요.
낚시를 스포츠라 부르는데 반대하는 사람의 바탕의견이 바로 이거라더군요.
이렇다 보니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정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나 '딴지'나 '태클'성 글이라는 게 있습니다.
정작 기분 상하는 건 나와 다른 다른 의견 때문이 아니라, 그 의견을 표출하는 방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박형수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간 꽤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워졌고요.
(제 생각에)가만히 살펴보면 다 맞기도 하고, 서로 주관이 강하기도 하고 그렇게 느낀 글들이었습니다.
주관이 강하다 보니 일부 오버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누구나 글 쓰다 보면 오타도 있게 마련이고... 착각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뭐 당연히 틀릴 수도 있지요.
의견 제시의 한도를 넘어 투닥거리는 느낌이 오가는 글들
나중에는 대부분 본제를 떠나 "네가 뭔데, 네가 물속에 들어가 봤어? 네가 우럭이야?"
뭐 이렇게 비아냥 내지는 감정적으로 끝나게 되더군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를 간과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쓰신 글 중에
"기쁜 소식 전달과 조과 교환 ,정보 교환의 장"
더 이상 토를 달 수 없는 완전한 어부지리의 홈훈인 것 같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행하지만 해프닝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건 그냥 스쳐 지나가고 한 수 거들고 싶은 맘이 생기면 참여하고 하는...
심각히 생각하지 말고, 어쩌면 있는 듯 없는 듯한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공감대는 개개인의 (사소한)의견 개진을 바탕으로 점차 넓어지는 것이라 생각되니,
특정인이란 생각은 접어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아직 글쓰기 참여자가 적어서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혹시 글 올리는데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을까, 이 글을 빌어 말씀 드립니다.
글(댓글) 쓰는데 에티켓만 지킨다면 내용이 낚시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 기회에 아무 글이나 아무 게시판에 글 남겨 보시기 바랍니다.
*적정한 게시판으로의 글 이동은 홈관리자가 합니다.
일관된 닉 사용으로 '나의 존재'를 알려주시다 보면,(거창한 표현이지만... 별거 아닙니다)
언젠가 오프에서 더 정겨운 만남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글 뭐라뭐라' 인사말 쓰는 분 계십니다.ㅋ
그런 매너 차원이 아닙니다^^:
본 글은 정말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지금 좀 어지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