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열흘 지난 어제(29일) 다시 찾은 감포항...
열흘 전 보다는 날씨는 훨씬 따뜻했고, 그렇게 괴롭히던 찬 바람은 봄바람으로 변해 있었지요..
한번의 실패로 인해 전 정말 내심으로 기대를 버리고 걍~~
회원들 속에 뭍혀 갔던 것입니다
정각 9시에 출항 하던 선장이 왼일로 08"20분에 출항 합니다
저번 포인트 보다 더 울산쪽으로 더 내려온듯 합니다
한번의 실패를 경험 삼아 채비와 미끼를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려 준비해, 입수...
그러나 입질은 없습니다
이동...또 이동...
3짜를 간 넘긴듯한 우럭이 한수씩 빼꼼히 얼굴을 보여 줍니다
8명 모두의 조과가 오후 2시까지 50리터 쿨러 한개도 못 채웠습니다
그렇타고 초보 조사냐?
2등 하라면 서러워 할 정도의 수준있는 조사들의 조과였습니다
아직...
감포 등 동해 남부해상은 한겨울인 것 같습니다
7걸이, 6걸이.....
아직은 꿈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최소 수온15도 이상이 되는 이달(현재10도 정도임) 말쯤이나?
아님 4월 초,중순이나 되어야 어초위에 우럭이 부상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급히 출조 가실려는 조사님들 이점 참고 하고 가십시요
서울 경기권 조사님들 잘 판단하고 가시길...
낚수 시간 5시간....왕복 11시간, 정말 피곤 합니다
감포의 봄은 언제 올련지....
먼 길 수고하셨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