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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9.07.05 17:08

작은 해프닝~!

조회 수 2713 댓글 12
며칠전 남항ㅊ호를 타고 먼 바다로 출조를 했다.
어느때와 마찬 가지로 출조를 할 때면 큰 기대를 하게되고.오늘은 어떤 넘이 잡힐
것이며.얼마나 큰 넘이 올라올까 기대를 하게된다.
먼 바다로 나갔지만 오전에는 입질이 저조했다. 그러나 나에게 입질이 왔다.
50cm정도 되는 광어다.킬러가 옆에서 하는말(행님 그거는 바로 썰어야 합니다)
오카이...이슬이에 크~아.~ 이 기분 아시죠.....
포인트를 이동하여 해경경비정이 1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동 하였다.
선장님 말씀이 이곳은 6m침선이고 험하니 입질이 오면 바로 올리라는 말씀이다.
낚시를 내려보니 수심은 약23m 정도다. 봉돌이 바닦에 닿자마자 좌.우.앞 뒤 할것
없이 전동릴 돌아가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우두둑~~솔로에서~뚜엣으로~아름다운 노래소리가 그치질 않는다.
드디어 나에게도 입질이 왔다.두둑.~솔로.두둑~뚜엣.두둑~트리오. 쓰리걸이
손맞 제대로다. 그리고 뚜엣으로 서~너번 반복하니. 경비정에서 뭐라고 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 하라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포인트 이동을 하였다.
이동후 입질을 바로 받았다.어마어마한 입질. 지금까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입질이 였다.(개인기록은 우럭63cm.광어86cm)
순간적으로 뜰채. 하니 심각한 얼굴로 선장님께서 뛰어 나오셨고.다른 조사님께서
모여 들었다. 낚시대가 얼마나 휘어지는지 자동.수동 아무것도 안되고 있었다.
한템포 늦춰서 서서히 릴링을 했다. 쿠~우욱..쿠~우욱 난리가 났다.
조사님들 사이에 이것은 9짜다.아니다. 미터급이다.웅성웅성....
저 밑에서 무엇이가 하얗게 보이다. 탄성이 나온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맨 앞쪽에서 그리고 맨 뒷쪽에서 서로 릴링 하느라
정신이 없다(나는 중간에 위치) 순간 불길한 예감이 왔다.
정체를 들어낸 놈은 60cm정도 되는 광어였다. 구경하던 조사님들은 저마다
에~이 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원인은 중간에있는 나에게 앞 뒤 조사님이 너무나 진한 애정표현을 하고 릴링을
했던 것이다.
그동안 기록이 깨어질 것이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다리에 힘이 풀렸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실제로 입질이라면 얼마나 큰 놈일까 하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저에게 진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해 주셨던 조사님께서도 저하고 같은 손맛이
아니였을까 생각 해 본다.
다음 출조 때는 용왕님께서 애정표현이 아닌 실제 입질을 주실 것이라 밑어본다.



Comment '12'
  • ?
    감성킬러 2009.07.05 19:02
    참 나!!!! 선장님과 덩달아 뜰채 들고 뛴 저도 허탈~~~ㅎㅎㅎ
    그래도 손맛 원없이 보셨잖아요.
    다음 번엔 리얼 대물로 손맛 만끽하십시요.
  • profile
    이어도 2009.07.06 08:45
    김포신사님..
    안녕하시죠??
    몸조리 잘하셔서 다리 기브스를 빨리 푸셔야 할텐데..
    음..
    그렇게 대물을 원하지 않아도 킬러님과 같이 가면 자동 해결됩니다..
    도무지 깜팽이 구경을 못하도록 옆에서 다 잡아주시니..
    자동적으로 대물은 김포신사님 차지가 될것 입니다..ㅎㅎㅎㅎㅎㅎ
    이젠 뜰채질도 잘하시는걸 보니..뜰채킬러도 하나 추가해야 할 듯..ㅋㅋㅋ
    인자하신 모습과 여유있는 웃음이 인상적이었던 김포신사님.
    선상이든, 육침이든 또 뵙기를 기원합니다.
  • ?
    감성킬러 2009.07.06 09:56
    이어도님의 파상 공세는 <자유게시판>에 까지 계속되네요.
    뜰채킬러라... 하여간 도우미 역할도 나름 즐겁습니다.
    이쯤 되면 전면전(全面戰)인 셈이죠?
    이어도님 뜰채 펴놓고 기다립니다.
  • ?
    헐크(권용태) 2009.07.06 11:24
    나는 안다
    5일날의 비극을.....
    동해님에의한 타조님의 비극을.....ㅠㅠ
    내입으로는 도저히 야그못하것고
    조만간 글이 올라오겠죠
    ㅎㅎㅎ
  • ?
    감성킬러 2009.07.06 12:11
    저는 들었습니다. 동해님의 만행(?)을...ㅋㅋㅋ
  • ?
    동해(황성해) 2009.07.06 12:24
    에 ~ 이 ~ 쉬 ~ 무슨 만행 ~ 도끼만행 ?
    아님 들어 ~ 뽕 ~ 만행 ??
    좀더 키워서 꺼내자는데 .... 클수록 좋잖아요...ㅎㅎㅎ
    타조님 안그래요?? ^&^
  • ?
    김포신사 2009.07.06 12:30
    이어도님!
    염려덕분에 90%이상 완치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금주중에 시간이 되시면 그때 그집에서 뵙죠.
    (모기 못덤비게 킬라 뿌리고.개 한마리 잡고...ㅋㅋㅋ)
    헐크님!
    5일날의 비극을 기자회견 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세상의 아침이 아닌 폭로의 저녁으로 회견 한번 하시죠..
    제목은 모기의 최후. 누가 모기를 죽였는가?
  • ?
    김포신사 2009.07.06 12:35
    헐크님!
    회견하면 동해님과 킬러님이 서로 물고 싸우겠는데요.
    증인석에는 타조님이 계실것으로 생각되니 사건 커지기 전에 빨리 회견 하셔서
    마무리 하시죠.
  • ?
    감성킬러 2009.07.06 12:42
    으이그!!! 타조님 조행기의 신비감(?)을 위해 아껴 뒀었는데...
    동해님 마검포에선 8짜였다니까요. ㅋㅋㅋ
    웬만히면 뜰채 쓰시죠. 뜰채킬러 대기 중입니다.
  • ?
    헐크(권용태) 2009.07.06 14:16
    칙~~ 칙~~ 형님
    8짜 ??
    8800원 짜리?? ㅎㅎㅎ
  • ?
    풍산 2009.07.15 00:01
    동네 꾼들 어디 가셨나? 했드만 여기 다모여있넹......
    김포신사님 정도것 0쳐야 봐준다고요....다리 붕대감고 킬러쥑일일 있우? 낚시가방에 양쪽어께에 쿨러에 보조가방까정...하기사 포터는 튼실헝께 가능허것지만 그래도....들어뽕의 귀재님은 키워서 묵는다고? 말이나 안허면 밉지나 않지.....마검포항 광어도 작아서 들어뽕으로 바다로 돌려 보냈나?.....동해랑 출조길에 절대 광어올라와도 말허면 안됩니다. "경고" ㅎㅎㅎㅎㅎ
  • ?
    옹달 2013.04.03 23:35
    ~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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