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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난,
기다리는 어여쁜 꽃이 아니라,
꿈을 꾸며 사는 나비가 되고 싶다.

훨~훨 날아 격렬비열도, 병풍도를 돌아
등대불 반짝이는 어청도까지....

가다가 힘들어 지치면,
나의 잔을 출렁이게 하는..
세상이 다 해도 탈색되지 않은 믿음의
그 분께서 타고 오시는
통통낚시배에 함께 타고 가면 되니까...

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Comment '28'
  • profile
    이어도 2009.08.20 08:22
    방랑시인(?) 주야조사님..안녕하시죠??
    여전히 정력적이면서 감성적인 모습이 늘 아름다워 뵙기 좋습니다..
    이러다가 삿갓쓰고 다니시는건 아닌지..ㅎㅎㅎㅎ
    무더운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정력적인 모습..
    낚시후배들의 부러움이 영원히 계속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 ?
    락피쉬 2009.08.20 09:00
    저도 한때는 교내 백일장에서 시 부문 '장원'을 받은 적도 있는데,
    이제는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도통 싯구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시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더 어렵습니다...
    주야조사님 같이 마음을 맑게, 곱게 써야 시가 잘 써질려나...
  • ?
    감성킬러 2009.08.20 09:15
    <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저는 주야조사님 따라 <통통배> 타고 낚시할래요.
    낚시하다 힘들어 지치면
    잡은 고기 예쁘게 칼질(?)해서
    우리 앞에 놓아두고
    바닷빛을 닮은 맑은 이슬이
    양 손에 따라 들고
    주야조사님 한 잔, 저 한잔...
    다시 자유가 구속될 때 까지
    그렇게 하염없이 마시렵니다.
    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 profile
    민평기 2009.08.20 09:56
    바다시인님,
    '통통배낚시' 채비는 어떻게 하는 건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퍽~!!@#$%^*&^%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0 10:08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났습니다.
    동호회 몇 분이 가자고 하는 낚시에 다른일로 함께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웠던가 봅니다.
    분명, 오늘 30여분이 지났으니 이 시각이면 승선하여 낚시 준비중일거라는
    생각에 이제님께 전화 했더니만...
    " 넝감! 지금 치매중인가~벼~? 무슨 낚시?? ...ㅎㅎㅎ 지금 집이여~~ "
    " 오늘 낚시 간다고 했잖~유~~ "
    " 허허허~~ 넝감, 치매 정도가 개우럭이네?..ㅎㅎㅎ
    담 주 목욜이라니까... 아~으! 내 잠 물어내!!! "
    " .....................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0 10:19
    이 정도 되면...
    위의 분들도 전염 될 수 있는 치매이니...
    주야조사(走野朝蛇: 아침에 들에서 헤매는 뱀)
    가까이 하지 마시고 본 본척하십시오..
    물리면 죽음입니다.
    특히 .... 감 어 앵 신 풍 블 둘 삶 김 거 수 락 이 타 .등..님들..^^*
  • ?
    낚시야 2009.08.20 10:23
    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새색시가 새신랑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선상에 올라타
    새벽 안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로 세안하고
    삶에 찌든 내 힘듦을 봉돌에 실어 투척하여
    우럭이를 걷어 올려 기운을 얻고
    소주로 정화된 내 마음을 박재하여
    현실로 돌아갈 새
    자유를 얻었던 그 날을 기억하며
    내일을 미래를
    내것으로 만들렵니다.

    신께서 단 하루 나에게 자유를 주신다면
  • ?
    감성킬러 2009.08.20 10:26
    앗!!! 퀴즈다... 선물 있나요?
    감은 뭐...어떤 넘일 테구요. 어부지리님, 앵두님, 신....이 어떤 분이죠?
    풍산님, 블루님, 둘리님, 삶의여유님, 김????, 거친남자님, 수언짱돌님, 락피쉬님,
    이제님, 타조님, 등신님???? 에구 마지막 껀 아닙니다. ㅋㅋㅋ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0 10:30

    감? ... 음~~ 아주 떫은 풋..감 이지뭐!~~~ =3=3=3= ㅋㅋㅋ
  • ?
    감성킬러 2009.08.20 10:33
    익혀주세요. 풋감도 익혀서 먹으면...ㅋㅋㅋ
    목걸이나 만들어야 하나요? 풋감 목걸이...ㅎㅎㅎ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0 10:40
    어부지리님!
    통통배 낚시 채비법.... 입니다.

    (이슬이병)--(오징어 안주채)----------(봉돌)--------(바늘)-----ㅇ

    전체 길이는 1m면 족한 이유는 이 고기들이 아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고기라 함은 '감앵어' 라 하는 먹지도 못하는 고약한 고기입니다...ㅎㅎ
  • ?
    감성킬러 2009.08.20 11:01
    또 퀴즈다. 아싸~~~
    감앵어는 '어부지리의 바다에 빠져 사는 어종으로 날카로운 등가시에 마치 앵두처럼 생긴 혹을 달고 사는 어종. 생긴 모습이 괴상해서 딴 어종들이 배척하는 바다의 왕따, 주 서식지는 어부지리海, 잡식성 어종으로 우럭이 회를 주로 먹고 특이하게
    이슬이로 씻어내는 습성이 있음, 포획 즉시 등가시의 혹을 제거하고 버리시기기 바람' - 못먹어요. ㅋㅋㅋ

  • ?
    락피쉬 2009.08.20 11:14
    한 곳에 고도로 집중하게 되면,
    다른 곳에는 깜빡깜빡 잊게 되는데,
    마누라는 이러한 저를 보고 서운하게도 치매에 걸렸다고 그러더군요...
    (핸드폰 번호 바꾼 줄도 모르고 유선사가 잘못했다고 우긴 일로 말입니다...)
    저는 외치고 싶습니다. “나는 절대 치매에 걸린게 아니다”라고 말입니다...

    신종플루같이 나쁜 바이러스가 아닌 이상,
    더 많이 전염시켜 주십시오...

    '감앵어'는 먹을 수 있도록 제가 요리법을 개발해보고 보고드리겠습니다. ^-^

    킬러님, 1빠(죄송... 애들한테 배웠습니다)로 등극하신 걸 축하드리며,
    ‘신’은 김포신사님, ‘김’은 주야조사님께서 깜빡하셔서 김포신사님을 한 번 더 쓰신 거고, ‘등’은 쓸 분은 너무 많은데, 주야조사님께서 기억을 못하셔서 ‘기타 등등’의 의미로 쓰신 게 아닐까요... ^-^ ^-^ ^-^ ...
  • ?
    감성킬러 2009.08.20 11:16
    락피쉬님께서 저보다 글을 더 꼼꼼히 읽으시는게 증명 되네요. ^^*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 '등'은 ㅋㅋㅋ
    퍼펙트 정답자는 락피쉬님!!!!
    축하드립니다. 선물은 주야조사님께서 주실 거 예요. =3=3=3
  • ?
    김포신사 2009.08.20 11:49
    주야조사님~!
    죽장에 (우럭대) 삿갓쓰고.바다 삼천리...언제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 ?
    락피쉬 2009.08.20 12:38
    킬러님,
    "=3=3=3"이 뭐예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좋은 의미인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
    고속정? 박수? 콧방귀? 이 중에 정답이 있나요?
  • ?
    감성킬러 2009.08.20 13:01
    도망가는 모습의 뒷쪽 바람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아닌가 싶네요.
    전 그런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
  • ?
    락피쉬 2009.08.20 13:18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랬지만,
    고속정(뒷모습)과 제일 비슷한 것 같네요...
    써먹어야지...
    한 수 배웠습니다!!!!!
  • ?
    수언짱돌 2009.08.20 21:45
    와우~~
    감성킬러님의 해답에서 제이름도 거명이 되엇네요.
    망극하옵니다.
    그나저나 하필이면 나비입니까?
    나비는 낚싯대를 매지도 못하잔아요?
    낚싯대를 드리울수 있는 곤충으로 바꿔주세효.......
  • profile
    블루 2009.08.20 22:21
    난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1 08:37
    ㅎㅎㅎ
    블루매미로요?
    매미는 너무 슬퍼요... 고작 일주일 살려고 7년 이상을 준비한다네요.
    그래서 억울하고 너무 짧은 일생을 사는게 슬퍼서 그렇게 우나봐요.
    참새도 그렇고... 뭐가 좋을까요? 수언짱돌님...
  • ?
    한사랑 2009.08.21 10:05
    절대 단 하루의 자유를 안주지....내가 미쳤남?....ㅋㅋㅋ
  • ?
    락피쉬 2009.08.21 10:57
    감성킬러님,
    진짜 정답을 찾았네요...
    위의 글에서 "신’은 김포신사님, ‘김’은 주야조사님께서 깜빡하셔서 김포신사님을 한 번 더 쓰신 거고,"라는 답은 오답입니다...

    꿈속에서 서해 용왕님이 나타나셔서,
    "'신'은 김포신사님의 '신'이 아니고, 신영아빠님의 '신'이니라~~~"고 하시네요...
    주야조사님과 서해 용왕님이 친구이신데,
    두 분이 술 한 잔 하시면서 주야조사님이 알려 주셨다 그러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1 13:56
    ㅎㅎㅎㅎ 한사랑님, 함께 자유를 .... 바다를 저보다 더 좋아하시잖우~~^^*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21 13:59
    용왕님이 저 친구???? 아녀요...^^*
    제가 잘 모시는 海神인데 감히 친구가 될 수 있남유?
    바다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네요...ㅎㅎㅎ
  • ?
    똥글이 2009.08.28 14:45
    감히 제가 끼어들면 "똥"이되나여...주야조사님.....?
    "똥"은 시러여~~~낑가 주시지 마세여....
  • ?
    락피쉬 2009.09.04 02:43
    "낑가 주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린데...

    앞으로 닉도 앞글자를 쓰는 걸 고려해서 잘 골라야 되겠네요... ^_^~~~!
    짧은 글이지만 똥글이님 덕분에 실컷 웃고 갑니다...
    어복이 충만하시길...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9.18 13:03
    ㅎㅎㅎㅎㅎ 오랫만에 댓글 봤네요...
    똥글이님 잘 계시쥬? 낑가드려야지요.. 아니 잘 모셔야지요..^^*
    樂피쉬님... 함께하면 늘 즐거울것 같은 느낌...
    두분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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