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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언제 여름이 왔었나요?
그리고 어느새 그 여름이 갔다고 하네요.

제대로 만나 땀 한번 흘려 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여름...
좀 아쉽긴해도 기다렸던 남자의 계절.. 가을이
살포시 이 아침, 창문을 노크합니다.

이제 부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반갑지 않은 신종 풀루예방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셔야 할 때 이구요.

빨간 배너난의 백미(百媚), 은갈치 유혹에 '천석고황' 마침내 달려갈 준비를 했네요.
병이 서서히 도지면 그 어떤 유혹이나 약발도 소용 없다는...
날짜가 잡히니 마음은 날마다 빗방울 떨어지는 양철지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가을아침 수크렁풀에 맺힌 영롱한 이슬처럼
모두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海友님들!  
가을노트 한권에 크레용 들고선 뭉게구름 수평선에 걸터 앉아
가을을 신나게 그려보세요.
너무 행복할 것 같지 않습니까?? ...  ^^*

입맛 그리고 손맛의 계절이니까요..


Comment '11'
  • ?
    감성킬러 2009.08.31 07:51
    가는 여름이 아쉽지만, 오는 가을이 솔직히 더 반갑습니다.
    집 떠나 먼 바다로 피신(?) 갔던 우러기들이 돌아올 테니까요.
    양철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로 갈치낚시를 기다리시는 마음을...ㅎㅎㅎ
    처음엔 소음 같다가 나중엔 음악이...주야조사님 맞나요?
    갈치 전에 쭈꾸미... 아시죠?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8.31 08:45
    알고있다마다요.... 출격 준비완료...^^*
  • ?
    락피쉬 2009.08.31 11:28
    음...누구는 좋~으시겠습니다...
    꾸~우~ㄹ~ 꺽~~~(침 넘어가는 소리)
    공짜로 기술을 훔쳐볼 기회가 있으니, 부럽네요!!!
    열 번 읽는 것 보다 한 번 옆에서 보는 게 더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맞죠?
    하여간 제것까지 합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 profile
    이어도 2009.09.03 08:32
    가을은 주야조사님의 계절이죠..
    그만큼 주야조사님과 잘 어울리는 계절인듯 싶습니다.
    넉넉한 풍채에서 품어져 나오는 풍성한 과일의 향기가 베어 나오시는..
    크아~~..^.^;
    갈치에 도전하시네요..저도 중순경에 일정잡고 열심히 바늘에 채비에
    준비가 한창입니다..작년에 반밖에 안되는 조황이지만..
    대박하시고..쭈꾸미도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
    락피쉬 2009.09.03 16:59
    제가 6월 6일 모 유선사 행사 사진으로,
    처음으로 주야조사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풍채는 그리 넉넉하신걸로 못느꼈는데,
    흰머리가 많이 나시고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있으신지,
    꼭 신선같으시던데요... ^-^~~~!!!
    (주야조사님의 배낚시 이론에 관해서 배우다보니 공포감이 들어서 그러나?)
    주야조사님, 죄송합니다... 절대 놀리는 것이 아닙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09.09.03 20:40
    어찌 아셨을까?... 몹시 가을을 타는 추남인데...^^*
    벌써부터 맘이 구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어도님~~
    신선이라면.... 음... 新船, 새배?...ㅎㅎㅎㅎㅎ
    새로 만든 배 같다는 말씀?.. ㅎㅎㅎ
    락피쉬님의 어떤 칭찬도 기분이 좋습니다... ^^*
    고맙구요. 언젠가 뵈게 되면 정성가득한 이슬이로 한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보람찬 날만 있길 원합니다.

  • ?
    락피쉬 2009.09.03 21:54
    “신선 [神仙] [명사] 도(道)를 닦아서 현실의 인간 세계를 떠나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상상의 사람...”

    신선이라면 백발에 긴수염에 흰옷을 입고 구름을 타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여유로우시고 넉넉한 모습에 그냥 제 느낌을 말한 것 뿐입니다.
    그냥 어부가 될 뻔한 저를 진정한 낚시인이 뭔지 느끼게 해주셨는데,
    큰 산으로 보여서 그런지 주야조사님께는 어렵게 표현하게 되네요...
    (감성킬러님은 워낙 글로써 많이 접하다 보니 정신연령이 비슷해져서 그런지 함부로 표현하는데 말입니다. 킬러님 죄송... 이쁘게 봐주십시오...*^-^* )
    하지만, 주야조사님은 인간세계를 떠나지 않으셨으니,
    신선보다 더 인간다우시네요... *^_^*~~~!!!
  • ?
    감성킬러 2009.09.03 21:55
    ㅋㅋㅋ. 락피쉬님께 친근감을 드렸다니 저도 좋은데요. ^^*
    주야조사님도 만나보시면 무척 편한 느낌이실 거에요.
    친절한 신선씨...ㅎㅎㅎ
  • ?
    봉구 2009.09.06 01:41
    마음은 날마다 빗방울 떨어지는 양철지붕...

    정말 대단한 필력이십니다
    꼭 한번 이슬한잔 올리고 싶은 맘이 절로 생깁니다.

    당장 다음 카페에 가입해서 동출의 기회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 ?
    자유비행 2009.09.07 09:23
    자유게시판의 글은 거의 읽지않았었는데, 이제는 꼭 챙겨야겠습니다. 누구나 느낄 그런 마음을 정말 멋진 표현으로 끌어내셨네요.
  • ?
    락피쉬 2009.09.07 09:34
    맞습니다.
    힘들게 글을 써놓았는데,
    많이 방문하시고 댓글을 올려주시면 기분이 좋죠...
    그래야 신이 나서 더 열심히 쓰고,
    이 사이트가 더 풍성해지고,
    논쟁이 오가더라도 그 사이에 정이 싹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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