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느새 그 여름이 갔다고 하네요.
제대로 만나 땀 한번 흘려 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여름...
좀 아쉽긴해도 기다렸던 남자의 계절.. 가을이
살포시 이 아침, 창문을 노크합니다.
이제 부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반갑지 않은 신종 풀루예방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셔야 할 때 이구요.
빨간 배너난의 백미(百媚), 은갈치 유혹에 '천석고황' 마침내 달려갈 준비를 했네요.
병이 서서히 도지면 그 어떤 유혹이나 약발도 소용 없다는...
날짜가 잡히니 마음은 날마다 빗방울 떨어지는 양철지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은 가을아침 수크렁풀에 맺힌 영롱한 이슬처럼
모두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海友님들!
가을노트 한권에 크레용 들고선 뭉게구름 수평선에 걸터 앉아
가을을 신나게 그려보세요.
너무 행복할 것 같지 않습니까?? ... ^^*
입맛 그리고 손맛의 계절이니까요..
집 떠나 먼 바다로 피신(?) 갔던 우러기들이 돌아올 테니까요.
양철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로 갈치낚시를 기다리시는 마음을...ㅎㅎㅎ
처음엔 소음 같다가 나중엔 음악이...주야조사님 맞나요?
갈치 전에 쭈꾸미... 아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