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배에서 준 채비가 맘에 들지 않아 보완하여 채비를 직접 만들어 보니..
앗싸! .. 무척 잘 만들었다.(혼자생각)..^^*
바늘 8단에 주렁주렁 대박 날 예감이 들어, 한참을 쳐 들고서는
이리보고 저리보고... 희희락락.. 잘 모셔뒀다.
바늘도 많은 이들이 추천한 바늘로 여분을 만들어, 손실된 채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끝 부분에 미리 핀도래를 매어뒀다.
안혼에 목줄 매기가 시간이 걸려 여간 성가신게 아니었다.
케미가 바늘마다 달려있으면, 입질의 빈도를 높일 수 있다고들 하여 10개
정도에 이미 케미까지 달아 툭!~ 부러뜨리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설치해 뒀다.
갈치낚시 이제 겨우 2번....
갈치의 은린 미모에 매료되어 우럭낚시는 별로 달갑지 않게 느껴진다. 간사하다.
이렇게 한주간 내내 애타는 설레임으로 기다렸던 갈치 정출이 지난 주말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그만 취소되어 버렸다.
고향의 친구에게도 전화하여 여수에서 올라 올때 많이 줄테니 중간에 마중
나오라고 해 놓고선 깜빡....
어제 아침, " 많이 잡았나?.. 지금 오데고? ... 가믄되나?... "
멍~~~ 난, 지금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이번주에 새로 잡혔다. 이번 주는 일요일 출발이다.
어제, 다시 그 환상채비(??) 꺼내 만지작 만지작... 이상 무...
하나, 둘, 셋.... 여섯.... 꿈 따러 간다...
다시 찾아온 기다림, 설레임..
행복이 영글어가는 월요일, 춥지만 상쾌한 아침이다.
제발 가정으로 돌아오시옵소서...
- 이상 우럭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