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어느덧 여름을 방불케 하는데, 내리 쬐는 태양을 식혀주려는듯 어제는 똥바람, 오늘은 북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루였습니다.
때문에 그런지 명당 포인트의 시작은 오전 9시에 상황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출조에 나선 낚시선 들은 이후 아노미현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 비너스마린호 또한 타출조선들과 함께 포인트
탐색에 더 신중을 기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중반까지 지내는 동안 참돔포인트에 광어가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잡어아닌 잡어로, 아니? 잡어인지
대상어 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조황입니다.
예년보다 더 커져버린 잡어인 광어의 사이즈에... 아마도 포인트에 참돔과 생존의 힘겨루기 중인거
같습니다.
메타가 넘는 녀석들 때문에 참돔이 힘겨루기에서 지고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낚아 올린 조사님과 더불어 예사롭지않은 사이즈의 크기에 모두들 탄성이 흘러나오지만 우리의 대상어는 역시 "참돔" 이지
않습니까?
꾸준한 일기에 조황까지 받쳐줘야 하는데
요몇일 나타나는 일기의 변함속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게 한심합니다. ㅠ
요즘 주말은 금요일부터 시작되는듯... 주말의 시작이 낚시 하기에 잘 맞아떨어지는 물때까지 ... 조사님들께서 바다에
찾아오기 좋은 시간 인데.... 결국에는 어제도 오늘도 일기가 문제가 되네요.
그런가운데도 포기하지 않고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듯 긴 시간동안 바다위에서 헤메이다 보니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물을 바라보며 미련많은 하루를 마감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저 오늘밤도 고민을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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