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오세희 인턴기자] 영국에서 나체로 단체 낚시를 즐기는 남성들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완바다에서 해양구조대가 나체로 배에 타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남성 10명을 발견했다"며 "이는 해양구조대 업무를 촬영 중이던 BBC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들이 나체 낚시에 나선 건 '총각 파티'를 위해서였다. 곧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올누드 낚시를 계획하게 된 것. 이들은 작은 보트를 빌려 바다로 나선 뒤 옷을 모두 벗고, 낚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낚시남들의 나체 행각을 오래가지 못했다. 바다 위를 순찰 중이던 해양 구조대에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시 출동했던 해양구조대 대변인은 "선박에 가까이 다가갔을 탑승한 남성들은 완벽한 나체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상한 행각이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이들을 모두 기지로 데리고 가 조사를 했다"면서 "조사 후 총각파티라는 것을 알았지만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모두에게 귀가 조치를 내렸다"며 상황이 일단락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나체로 낚시를 즐겼던 닉 우르는 "총각파티를 겸한 낚시를 하던 중 친구들 모두가 자유를 즐기고자 의상을 탈의했다"며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평생 추억으로 기억 될 최고의 낚시 여행이었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