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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1.04.18 13:00

이천공십일년...

조회 수 2925 댓글 12
부모는 자식에게
학생이 스승을
장교는 사병에게
어줍잖은 남편은
가당찮은 아내에게

몰매 맞아 죽는다.

하늘 높아
햇살 맑으니
맺힌 열매가 익었다
따는것 마다
구린내 나는

썩은것 뿐이다.

게으름이
게으름을 물고 늘어지고
이끼는
또 다른 이끼를 불러모아
염병을 앓는다.

엉망 진창이다.

근면만하던 부모
무섭기만 하던 선생
생각난다
그립다
덮썩 안고 싶다.

눈물 나도록 보고싶다.
Comment '12'
  • ?
    감성킬러 2011.04.18 13:46
    참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옛날이 더 좋았나요?
    하지만 그래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아둥바둥 살아 보렵니다.
    달리 선택도 없구요. ㅠㅠ ^^::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1.04.18 16:31
    어이쿠..
    김포신사님..우찌 이리 어려운 문장을..^.^;
    늘 편안하고 듬직하신 그 음성이 그립네요..
    건강하시죠?
  • ?
    둘리(이영택) 2011.04.18 16:33
    참.어.렵.습.니.다...
    우리 동네에선 그런말 안써요...
    김포신사님~
    항상 건강하시구요....
    어복 가득하시구요...
    매번 즐낚하시기를바랍니다...ㅎㅎ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4.18 17:35
    위의 3총사 분께서 나란히 글을 올려 주시니..하늘문이 열리는 기분 입니다.
    킬님~~노래방에 가서 야망이란 노래를 한곡 쭈~욱 뽑고 오세요.
    이어도님~국내에 계셨습니까..해외로 낚시여행 떠난줄 알았습니다.
    자주봐요.....셋이서 킬도 갈구고요...ㅎㅎㅎ
    ㅋㅋㅋ 우주에서 언제 지구에 오셨남유~~혹 우주에서 푸성귀님 못봤시유..
    그저께 둘리님 찿아 간다고 연락을 남겼던데....한번 모이자구요...
  • ?
    푸성귀 2011.04.19 12:56
    김포신사님 우주로 나갔더니 너는 필요없다고 돌아가라 해서 다시왔습니다. 대신에 김포신사님을 보내라고 하던뎅~~~~~~~~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4.19 14:09
    ㅋㅋㅋ 푸성귀님~~저 대신 이어도님 보내요...우리는 낚시대회 참가하고 1등하고
    그 다음에 둘리님께 연락해서 안주준비 시켜놓고 함께 헤롱헤롱 하로 가요.
  • ?
    프롤로그 2011.04.19 23:21
    바쁜 와중에 회사에서
    내용을 슝~,,하고 읽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학생은 스승에게~
    장교는 사병에게~,,, 대략 어떤 내용인지를 가늠하고

    읽다가 자연스럽게
    하늘 높아 햇살맑고...~
    그리고 나서 부모님을 생각하는 좋은 글귀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허걱~^^;;
    내용을 다시 보니~,,,
    몰매 맞아 죽는다.. 썩었다~ 이런 염병~,, 기타 등등~
    쉽지 않은 글이었다는 사실에...저 감동 먹었습니당~,, ㅡ,.ㅡ;;

    역시 글이란 끝까지 정독을 해야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깨우침이 바로 오는 아주 럭셔리한 글~,, 잘 읽고 갑니당~*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4.20 12:49
    프롤로그님 죄송합니다...요즘 어떤회사 ceo광고를 보면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어떻게 표현 할 방법이 없네.."
    표현의 방법이 없어서요...한사람이 어지르고 가면 누군가 또 어즈르려고 하고,,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조송 합니다.
    선상에서 꼭 함 뵙고 이슬이 한잔 하시죠...ㅎㅎㅎㅎ
  • profile
    포걸리 2011.04.21 21:04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상이다보니,
    각박하고 넘~어지러워진 인생살이,

    그렇군요~
    내나이 20대라면 선상님도 존경하고,
    부모님도 더욱더 공경하고 잘모시고싶은 생각이,
    저로서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는군요~~

    앞으로 얼메나 우러기를 잡으러 댕길라나 몰것지만,
    울엄니 살아생전에 회 많이많이 드시게 열낚혀야 것습니다요~~

    신사님~~좋은글 감사 하모니다요~~1 등 하 소 서 핫팅!!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4.21 23:16
    포걸리님 오랜만에 뵈유~~~잘계시지유~~~
    마지막 열기 잡으로가유...
  • ?
    푸성귀 2011.04.22 19:31
    에공 김포신사님 5월 첫날 뵐 수 있는 기회였는데. 개인사정상 담에 뵈어야 겠네요.
    둘리님 따라 우주로 날아갈까봐 슬쩍 피해서 시골을 갔다와야 겠네요.
    즐낚하시고 1등 하시면 콩고물이라도 조금....ㅎㅎㅎㅎㅎㅎ
  • ?
    김포신사(김영근) 2011.04.23 04:38
    에공~바쁜일이 생겼나 봅니다.
    일이 우선이죠....조만간 뵐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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