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선사보다 현명한 조사가...

작년, 아니 두달전 까지만 해도 백년만에 온 추위에 수온이 한달정도 늦게 오를 것이라는 것은
익히 다 아는 정보이고 전날 출조한 선장은 물색이 탁해 내일도 조황 올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것이고, 잘바람인지 살아나는 바람인지, 죽는 물인지 살아나는 물인지 또한 잘 알텐데도
강대고 출조하는 이유는 "한번 나가면 이백이십이 들어오는데 형님같으면 안나것유!"
안흥에서 ㅇㅎ호 선장하는 조카놈 변 입니다(이 쥑일놈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기상이 나쁘게 변하는 것을 알면서도 예약을 하는 조사님들이 있으니 일단 나가보자 하는것은 어찌보면 영리를 취하기 위해 있는 선사이다 보니 이또한 당연한 것이겠지요..
전체적인 조건등을 확인하지 않고 조급한 마음에 출조를 강행하여 조황이 좋지 않으면 낚시인이 봉이냐며 볼멘소리를 하는 조사님(헉! 저네요 ㅋㅋ)!
이제는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는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상, 수온, 파고, 바람, 물색 등등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낚시인 스스로 현명하게 선택해야만 선사들도 낚시인 귀한줄 알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요!
자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조황에 연연하지 않고 미리 안주거리 마련하여 좋은 사람들과 선상에서 나누는 한잔의 술로 쌓인 스트레스나 풀자는 마음이라면야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련만...^^

5월 이면 수온도 어느정도 오르기 시작할터이니 현명하게 선택하시어 행복한 낚시 즐기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없이 몇자 올립니다.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