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3박4일 여름휴가.3년만인가.시부모님 모시는 착한마눌님과 딸내미데리고 낙산으로 고고씽.콘도텔방잡아놓고
밤새 폭죽소리와 삼겹살굽는 냄새와 싸워가며 아침을 씨뻘건 눈으로 맞이하곤 눈팅만하던 동해가자미 낚시를한다.3만원내고2시간남짓 회써비스에 라면 커피를 준다,훈훈한 강원도인심3-4KG남은가자미를 챙긴다.가족동반으로 최고다.멀미만 없다면..왕포배낚시.안면도,홍원항.임원항..제법많은선상낚시를 즐겼지만 도다리낚시는 처음이다.11월 연어병치 나오면 선장님이 급전주신다는 말씀에벌써부터 기다려진다.도루묵도 보내주신다는 환상적인 인심에 삶에찌든 내모습이
거울에 비쳐지듯 느껴진다.아...삶이여, 낚시여....룸미러에 비쳐지는 마눌님과 내딸...동해바다.착한선장님..차는 어느덧 한여름밤의 꿈을깨곤 집으로 오고있다..휴.......
한여름밤 꿈같은여행 앞으로 긴 여운으로 남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