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쭈꾸미 시즌이 도래한것 같은데요...오천항에서 서로 앞다투어 조황 소식을 올리고 있네요.
최근에 올라오는 조황 소식을 보면 적게는 200마리, 많게는 400마리까지 쭈꾸미 마릿수를 올려 주시는데요..
전 여기서 좀 갸우뚱 합니다.
쭈꾸미 낚시를 해보신 조사님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보통 2단 채비로 위에는 애기, 아래는 애자를 쓰는게
보편적입니다. 조황 소식에 나와있는 조사님들 채비 역시 같은 방법이구요..
여기서 계산 들어 갑니다.
한번 채비를 내렸다 올릴때 매번 쭈꾸미를 2마리씩 올린다는 가정하에.
쭈꾸미 2마리 x 100회 캐스팅 = 200마리
쭈꾸미 2마리 x 200회 캐스팅 = 400마리........... 라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보통 한번 캐스팅에 2마리씩 올라오는 경우가 몇번이나 될까요? 빈손으로 올라올때도 있구요..
제 생각엔 아무리 많이 양보해도 계산상의 캐스팅 갯수보다 1.5는 곱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쭈꾸미 200마리를 잡을려면 150회 캐스팅
쭈꾸미 400마리를 잡을려면 300회 캐스팅
쭈꾸미 낚시에선 스피닝이나 베이트릴을 사용하는데....
다른 조사님들은 위의 캐스팅 횟수가 가능하신가요? 저만 못하는건가?
시간상으로 따져서 한번 캐스팅후 바로 쭈꾸미를 잡아서 물칸에 넣고 다시 채비를 드리우는데 시간이 적어도
2~3분은 소요 될텐데요. 이걸 쉬지 않고 해도 400마리는?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이해가 안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배 조사님들의 고견을 함 듣고 싶습니다.^^
요즘 다운샷으로 광어가 대박이지요.조황사진을 보면 수십마리를 배위에 널어(?)놓고 대박,왕대박하지요..
우린 그 사진을 보며 "왕초보인 나도 최소 다섯마리는 잡겠을수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출조........
선수들은 속속 올리는데 난 완전 개꽝을 치지요........
사진만 보고 속지마세요...그배에 승선인원이 중요합니다..3명이 타서 30마리!!!.....10명이 타서 30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