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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1.09.25 10:05

도사를 만나다..

조회 수 3057 댓글 7
절친 2인과  전화통화에 우럭 체포하러가자는말에
모두  콜...!!
밤잠 설치며 신진도에 도착하니 벌써 불야성이다 (02시 40분)
04시에 승선하여 자리추첨하니 일행모두 앞자리 당첨이다..
친구  하는말  에~~이 @%$&**%#$@!!
웃을수밖에..^^*
낚시하러 갈때마다 자주하는말  하루  놀러 오는겨..!!
자리도 명당은  아니고 마음을  비울수밖에..
요란한 엔진소리에 다른 조사님들은 잠도  잘들  자는구만  나는  잠을잘수가없다..
옹도 등대의 불빛이 오늘  만선하라고 손짖하는듯하다.
1시간 40 여분을 서해상으로 달려 엔진소리가 줄어들고 모두 나와 준비를한다..
첫 포인트에서는  헛탕이다..
잠시  이동중에 선장님께 이곳이  어디정도 입니까  물으니
격비도 남 서쪽이란다...
두번째 포인트진입 입수.
이런  된장을 ..!!!
바닥을 확인과  동시에 구멍속으로 들어가  걸려 버렸다
입질도  함께와 계속  툭툭 거린다.
몇번의  시도끝에 결국  채비  몽땅 잘려나가버렸다.
예감이 좋지않다..
낚시하러 오면서 마음가짐을 오늘은  밑걸림을  최소로 줄려보려 했는데  초장부터
몽땅  날려 버렸으니....쩝.
뒤쪽에선  잘도  잡는다..
자세히 살펴보니  채비는 3단에 미끼는 오징어, 쭈꾸미, 미꾸라지 ,등 다양하다
그리고 낚시방법이 ......??
낚싯대가  항상  물속에 푹  잠겨있다..
초릿대의 흔들림을  옆에서는  알수가 없다.
입질이  와도 조금의 흔들림도  옆에서는  알수가 없다..
포인트가  지났다  싶으면  그때서  감기를  시작하는데  항상 쌍걸이, 쓰리걸이다..
뒷쪽에서 잡고난 잔고기만  우리들  몫이다..
맨 앞에서 두번째인 내게도  기회가  왔다.
낚시를 드리우자 바딱 확인과 동시에 툭  하고 한번의  신호가 온다
이거또다시 밑걸림인가싶에 낚시대를  들어올리는순간  사정없이 물속으로  처박는다..
전동릴을  감는순간 대어임을  직감할수  있었다
통상 감는속도를 20을 넘지않게 감는데 (다이와제품) 20의 속도에 제대로  감기질 않는다
선장님이  다가와  하는말  천천히  올리란다 터진다고..
수면에  모습을  드러내는순간  모두가  와....!!
50~ 60정도의 우럭이다..
요거이  몇년만에 대어를  잡은듯  싶다..
나는 그뒤로도 개우럭 1마리를  또다시 잡아서 주변 조사들에게 눈총을
받았다는 ...ㅎㅎ
점심을 먹고 잡는대로우럭을  쿨러에  넣으려니  쉽사리  잘 들어가질  않는다
거의 차가는  모양이다..
그런데 뒷쪽에 분위기가  이상하다..
낚시를  안하고 무엇인가를 바다에  계속  던지는게다..
오마이갓 ..!!
우럭의  머리를  모두  짤라 바다에버리는게다...
갈치넣는 쿨러들임에도 차고  넘처 넣을수가  없기에 하는가보다..
이것을  지켜보든  선장님왈 ...(그때시각 오후1시 30분경)
오늘은  먹을만큼  잡았으니 조기 입항 하겠습니다..
누구하나 아쉬움없이 모두  콜...!!
쿨러 모와  사진밖고 오후  2시에 철수를.....^^*
그고수분에게  다가가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보니  
얼마나  다녔냐  물으니 그냥  웃기만  한다  얼마 안된다고
3단  채비에  그렇게  여유있게 하는비결을  물으니  밑걸림을  줄이는거란다..(나는  2단채도  바쁨)
챔질에대해서도  물으니 우럭이 자동으로 밑에서 챔질을  한단다......쩝..!!
낚싯대를 물속으로 깊이 넣고  하느냐  물으니 그냥  웃기만  한다...
뽕은 몇개정도 준비해 가지고  다니냐는질문에  허걱 ..!! 뒤로넘어질뻔했다..
총  4개를 가지면 1년은 쓸거란다...
봐라하며  내미는  뽕에 녹이 잔뜩  붙어있다..
출조는  얼마나 하냐니까  한달에 4번 정도  출조를  한단다.........
와............!!
고수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하고  다음에도  만나면  많은  가르침을  달라하고  헤여젖다
우럭은  그렇게  많이잡아다 어찌하는냐고  못물어봐서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ㅎㅎ
각설하고  
나도  모처럼 쿨러 가득 잡고나니 메고  나오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였다..(33리터)
동생네 반  나눠주고  포따서 소금  살짝 뿌려 다음날  하루 햇볓에널었다 가
번개탄  불위에  노릇 노릇 구워 이스리와  징허게 키스하고  후~~ 불어가며  먹으니 마치
신선이  된듯 하더이다...
오늘도 서해에서  우럭이  자꾸만  자꾸만  오라고 손짖하는것같은 환상속에서 살고있다는........^^*


Comment '7'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09.25 16:31
    방금 씻은 풋풋한 상추잎 같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서산낚시광님이 못 잡으신다면 누가 잘 잡으실까??.ㅎㅎㅎ
    어침낚시의 기본은 누가 뭐래도 어침 높이에 적절히 잘 대흥하는 것이
    잘 잡는 분들의 비결 1순위입니다..
    바늘이 걸려 떨어져 버리면 아무리 어침에 고기가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 그분들께 비책을 알으셨으니 다음에 대박이 되겠습니다... 기대합니다.
  • profile
    강남번개 2011.09.25 17:27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진짜로도사님을 만나셨군요. 한달에두번 출조에 뽕10개이상
    바딘속으로 침투시키는데 도사님은한달 4번출조에?
    뽕4개로 일년을 그러면서도 쿨러조황이라 대단한실력이시나봐요. 우러기
    가 침선위에 노는거만잡으면 모를까. 우선그분은 바다를 오염시키지않네요.우린
    늘 출조하면서 바다속에 수많은봉돌을 수장시키고오는데?
  • ?
    서산낚시광 2011.09.25 21:27
    도사님을 만나기전에는 저도 도사대열에 서는줄 착각하고 살았죠...ㅎㅎ
    항상 배우는 자세로 겸손히 살아야 됨을 깨우치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도 흡족한 조황으로 돌아왔답니다....34마리정도..ㅎㅎ
    주야 조사님과 강남 번개님께서 잡으실 우럭은 큼지막한 녀석들로 남겨놓고 왔습니다..
    우럭 잡으러 수년을 다녀봤지만 커다란 쿨러가 넘처 머리를잘라버리는분들은 처음 봤습니다...
    고수가 되는그날까지 연구를 많이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까만봉다리 2011.09.26 10:06
    서산낚시광님 조행기 재밌게 읽고 갑니다.
    요즘같은 갈치, 쭈꾸미, 광어가 주류를 이루는 틈새에 우럭대박을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도사님이 서산낚시광님을 또 낚아놓으셨내요 ㅋㅋ
    그래서 이런저런이유로 매번 출조의 끈이 있는거 아닐까요?
    다음에도 즐낚 다녀오세요.
  • ?
    서산낚시광 2011.09.26 19:10
    저도 까만봉다리님과 같은생각입니다...ㅎㅎ
    아무래도 그 도사분에게 낚인게 확실한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도사인척 해보렵니다....^^*
  • ?
    고천거사 2011.09.30 20:48
    어느 선단인지 저도 한번 승선해보고 싶네요
    쿨러조황 해본지가 7~8년은 된겄 갔은데요
    요즘은 실력이 없어서인지 한수 배웠으면 합니다
  • ?
    서산낚시광 2011.10.03 13:53
    저도 간만에 묵직하게 메고 나왔네요..ㅎㅎ
    고천거사님께 쪽지보냈습니다..
    그배에는 항상 도사님이 거주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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