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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09:39

마지막 해전

조회 수 3052 댓글 21
먼저 1545년 3월8일 (양력 4월28일)에 출생 하셔서.1598년 11월19일 노량해전에서
왼쪽 가슴에 적의 총탄을 맞고도 " 싸움이 바야흐로 급하니 내가 죽은것을 알리지 말라"......
26회의 해전.옥포해전에서 노량해전까지 불멸의 신화를 남기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업적에 머리숙여 존경을 표 합니다.

2011년10월15일 올해 마지막 해전을 앞두고 기상 여건이 별로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관측은 관측에 불과했을 뿐이 였습니다.
(뿐이고~뿐이고~뿐이고~~~~노래가사가......)
전국 각지에서 오신 해전의 명장님께선 각각의 신무기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만큼 해전에 임전불퇴의 정신으로 임하시겠다는 각오가 엿보였고.눈빛은 마치
독수리의 날카롭고 예리한 눈빛이 였습니다.

04:00에 집결한 장수님들의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일산장수(온달님)께서 족발을 내어 놓습니다.
이슬비는 자동으로 따라나오고.각 장수님들의 신무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까만봉다리 장수님의 신무기는 맨아래 애기 붙쳐서 위에15호봉돌 14cm위 애기를 .......
설원장수님은 애자에 붙은 고리에 15호 봉돌을 달고 옆에 애기를 달고 (양핀도래) 15cm위에 애기를.....
버드장수님은 애자 몸통에 야광tape를 감았고.애기는 등에 길게 야광tape를 감았고.....
또 한 장수님은 맨위에 6호봉돌을 15cm아래 애기를 2단으로 하는 무기를.....
또 맨아래 봉돌20호 15cm위에 애기2단을....
또 맨아래 양핀도래에 20호봉돌과 애기.15cm단차로 애기2단.....

각 장수님께선 이러한 신무기 화력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정말 각 장수님께서 해전에 임하시는 정신력과 신무기 개발은 놀랍고도 놀라웠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해상전투에 임하더라도 승리는 우리것입니다.ㅋㅎㅎㅎㅎ
전투방법과 전투에 임하는 자세를 다지면서 얼씨구~지화자를 합니다.
어느덧 이슬장군을 10여병 죽이고.또 이슬장군 15병을 포로로 하여 함대에 올라
전쟁터로 출발합니다.

바다상황은 약간의 조류는 빠르게 흐르지만 좋습니다.전투하기에도 좋습니다.
각자 신무기로 적들을 무치르기 시작 합니다.
저는 상황병으로 무기성능 파악에 들어 갑니다.
역시 예상대로 조류의 흐름 때문에 까만봉달장군님과 설원장군님의 무기가 빛을 발휘합니다.
약간 조류의 흐름이 약한곳은 무기의 성능이 별차이가 없었습니다.

전쟁에 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시계를 보니 07:30분 입니다.
1차 이슬병 포로를 죽이는 시간입니다...
자수하여 올라온 주+갑이를 장작불에 삶아서 포로로 잡혀온 이슬병을 5병처치하고
2차전투에 임합니다.
또또또 시간은 09:30분 장수님들의 회의시간 입니다.
또 자수한 주+갑이를 장작불에 삶아서 이슬5병을 처치하고 3차전투에 임합니다.
또또또 시간은 대낮에 귀신손님이 온다는 12:00입니다.
장수님들의 쭈+갑+라면+이슬병 처치 시간입니다.
크~하......우리 장수님들의 표정이 얼마나 즐겁게 보였는지.......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작전 시간이 끝날쯤에 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아~드디어 올것이 오는구나.....함장님께서 전쟁터를 옴깁니다.
그리고 한시간여를 혼신의힘으로 전투에 임하고. 떼놈이 몰려오기전에
철군하자고 의논을 하고 과감하게 삐~삐~삐~~~~~~~~~~

함께 해전에 참여하신 설원님.까만봉다리님.버드님.먼바다님.오부제님.온달님.백담사용대리님.....
정말뵙게되어 영광이였고 반가웠습니다.
내년 해전에서..아니 앞으로 어떤 해전에서도 함께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꾸~벅....

저는 이제 오천해전을 마치고 동해 해전에 1회 참여하고. 긴칼옆에 차고 긴칼잡으로
4~5회 출전계획에 있습니다.
1차에서 마지막 4차 전투까지 함께하여 주신 모든 장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버드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본인의 수확물을 모두 용대리에서 오신분께 드려서...아름다운 미덕이였습니다.



Comment '21'
  • profile
    포걸리 2011.10.16 19:56
    김포신사님 올해의 쭈꾸 출조를 정겨운 조사님들과 멋지게
    장식하셧군요, 즐낚하면서 한잔하는 캬~~~~~~~~
    정말로 한주간 찌들고 힘든일들이 한순간 사르륵 풀리는 활력소가,
    이-한 생활낚시가 저한테는 큰~~기쁨을 같이 합니다,
    신사님 저와같은 생각이라 밑어 의심치 앉으며 언제나 즐거운 자리 만들어 가세요~~~
  • ?
    까만봉다리 2011.10.16 20:45
    시작에서 끝까지 함장님의 노고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멀리 강원도에서 오신분들 누구한사람 열외없이 잘보낸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담에 또 즐건모습으로 뵐수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설원님 만나뵙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날은 속물이 빠를것이라고 판단하여 채비가 유속에 자연스럽게 흐를수있도록
    나름의 잔머리로 채비를 변형하여 보았는데 매우 만족한 운용이었다고 자부해봅니다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박의기대가 되지만. 저역시 갑돌이쭈순이 작계작전은 내년으로 미뤄야할 것같습니다.
    끝으로 수고하여주신 김포신사님 선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
    김포신사 2011.10.16 22:47
    포걸리님~
    이슬병을 들때 님생각을 했습니다.
    눈에 쇳가루가 들어가서도 병원이 아닌 바다로 오신 님의 열정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몇번의 만남속에 서로의 공통점도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요.
    언제간 또 님의 멋진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을 들을수있겠지요.
  • ?
    김포신사 2011.10.16 22:55
    까만봉다리님~
    이미 채비에서 부터 진정한 프로의 면을 보았고 변형된 채비를 처음본지라
    기대도 많이 햇습니다.
    역시 그 기대는 저가 생각했던대로 멋지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멋진 님의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선상에서 함께하길 기대해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1.10.17 07:01
    전장의 장수들이 다 훌륭한가봐~~
    그렇게 이슬이 많이 드시고도 전사자 한명없이 전쟁을 잘 치르니...
    먹물폭탄은 별로 안 맞으셨나? ㅎㅎㅎ
    이순신 장군님도 이런 멋진 해전 배우셔야 해여...ㅎㅎㅎㅎ

  • ?
    조이불망 2011.10.17 07:13
    샤크먼봉지 여기서 가부좌 틀구 있었네 그려
    혼자만 재미보지 말구 같이 좀 댕기세
  • ?
    김포신사 2011.10.17 08:17
    주야조사형님~
    신무기 앞에서 갑돌장군은 착했습니다.
    주와갑이는 7:3 정도의 비율이 였습니다.
    날씨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그냥 즐겁고 웃음으로 보내고 왔습니다.
  • ?
    김포신사 2011.10.17 08:19
    조이불망님~
    맞습니다. 샤크만봉지님은 신무기로 뒤에서 가부좌틀고 많이 잡으셨습니다.
    그 무기는 조류가 있을 땐 핵폭탄이 였습니다.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 ?
    설원 2011.10.17 10:21
    김포신사님의 자작. 공급 채비가
    봉돌 추가한 주꾸미 볼과의 결합에 환상적인 콤비였습니다.
    까만봉다리님의 까만 낚시복도 환상이었구요~~~
    포획물 전부를 다른사람에게 줄 수 있는 버드님이 진정한 낚시인 ???
    모든 님들 만나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김포신사님 수고. 고생 많이 하셨구요.
    무 보수 출혈에 ㅋㅋㅋㅋㅋㅋㅋㅋ
  • ?
    bird 2011.10.17 12:24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김포신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차량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까만봉다리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올때 이슬이를 많이 잡아 졸았는데 어느새 매송에 다와 있어 죄송했구요.. 동출하신 조사님 즐거웠습니다. ^.^
  • ?
    까만봉다리 2011.10.17 15:28
    이참에 퇴각중인 놈들 소탕작전을 대첩으로 상향조정하여 긴 칼자루 연장 두둑히 생포하러 가는 구상을
    하고있습니다.
  • ?
    김포신사 2011.10.17 16:16
    설원형님~
    최고의 어르신으로서 리더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합작의 신무기의 성능은 가히 폭발적이 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 자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황태포는 조만간 드리겠습니다.ㅎㅎ
  • ?
    김포신사 2011.10.17 16:18
    버드님~~~
    아침부터 끝까지 앤돌핀이 왕창돌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ㅎㅎ 머리는 완전히....짱이 였습니다...(농담)
    다음에는 더 왕창잡아 보자구요...
  • ?
    김포신사 2011.10.17 16:19
    봉다리님~언제 생포하로 갈까요...
    연락주세요.
  • ?
    설원 2011.10.17 18:45
    붕장어 코~~~~~~~~~~ㄹ~~
  • ?
    오브제 2011.10.17 20:56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열기는 후끈했죠 :)
    조과를 떠나 너무나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또 닿는다면 뛰어 가겠습니다 ^_________^;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1.10.18 09:21
    마지막 쭈꾸미 출조를 즐겁게 마무리 하셨네요..ㅎㅎㅎ
    항상 일정이 불규칙하여 미리 예약하지 못해 늘 함께 출조하지 못하네요..ㅠ.ㅠ
    재미난 해전은 언제나 또 벌어질런지 기대됩니다
  • ?
    까만봉다리 2011.10.18 10:02
    오브제님의 천진한 미소와 동행하신 친구분에게 까만 먹물뭍은 손으로 주꾸미를 입에다 넣어주고
    먹물묻은 손꾸락을 쪽 빨아먹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나서리 미소를 짖게 만드네요...

    이어도님! 꼭 한번 뵈고싶었습니다.
    올해가 아직 많이 남긴남았쥬?
  • ?
    김포신사 2011.10.18 10:02
    설원형님~
    붕장어 탐사후 바로 일정 잡겠습니다.
  • ?
    김포신사 2011.10.18 10:04
    오브제님~
    봉다리님 말씀처럼 순진+천진=오브제.ㅎㅎㅎ
    넘즐거웠습니다.
  • ?
    김포신사 2011.10.18 10:07
    이어도님~
    님이 있었으면 더 좋은 자리가 되었을 것인데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꼭 함께하길 기원해 봅니다.
    진짜 우리 만나서 이슬병 잡아야 하는것 아닌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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