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에 배낚시를 10번정도 가는 조사입니다. 민물낚시는 더없이 많이 가고요^^
친목회를 하는데 1년에 한두번 배낚시로 야휴회를 꼭 갑니다. 제가 총무(막내)라 배계약하고 일정 맞추고
장보고...기타등등..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몇주전 안흥으로 배낚시가 결정되었습니다. 12인승에 선장님빼고 11명 탈 수 있는 배로 구두로 점심포함
60만원에 계약했습니다. 10만원 계약금 보내고 부푼 기대감으로 새벽에 출발하여 출조점에 들렸습니다.
저희는 2~3명 빼고 모두 낚시조사들이라 기본 장비며 채비가 다 있습니다. 출조점에 와서 승선명부를 적고
있는데 출조점 주인이 채비며 미끼안사냐고 물어보시길래 '저희는 그 전에 쓰고 남은게 있어 안사도 된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안흥와서 여기서 안산다고 기분나쁘게 말을 하는겁니다. 제가 친목회중
막내라 분위기 깰까바 넘어갔습니다. 출조점에는 선장님도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예약할때 자새틀 남
는거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안사도 된다고...출조점에서 '선장님한테 자새틀있죠?' 없다고 사라고..ㅎㅎ
(물론 출조점과의 상생하는 관계라는거 알지만...) 3개 샀습니다.(집에 5개정도 있는데 짐되고 있다고 해서
안가져 온건데...) 저희 친목회의 특징중 하나가 배 출발하면서 선장님한테 항상 팁을 드립니다.
새벽에 서로 기분좋게 가고 잘 봐달라는 의미에서...아침부터 기분이 확 상한 마음 추스리고 배를 타고
열심히 낚시를 하였습니다. 조과는 만족하였고 점심을 먹으면서 회를 떠주는데......회킬러인 제가 몇점먹고
안먹었습니다. 회칼에 묻은 피를 닦을때가 없어서 저희가 가지고온 면장갑을 달라고 하여...거기다가 피를 닦는
겁니다. 켁~~그와중에 저희회원 최고 어르신이 회떠주느랴 고생한다고 또 팁을 드립니다.ㅎㅎ
입항하여 남은 금액을 계산하려고 수표 10만원권 5장을 드렸더니 10만원 부족하답니다. 자기는 계약을 70만원
에 했다고 하는 겁니다. 옥신각신 하다가 선장님이 포기(?)하고 50만원 드리고 왔습니다.
회원님들!! 앞으로 계약서를 써야 될까 싶어서 이렇게 넑두리를 글로 옮깁니다.
아침부터 점심,입항할때까지 낚시할때 빼고는 최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안흥ㅇㅈ호 와 출조점 ㅅㅇ낚시는 낚시객을 봉이 아닌 손님으로 맞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받아야 하는데.... 답답하군요....
하프레드아이님 마음 무지하게 상하셨겠어요... 저같으면 그 자리에서 큰소리 났을건데...
모임회 어르신들이 있어서 참으셨군요,,,,그런 낚시점과 선사는 이용안하는게 최선이죠...
기분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