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중독된 마약환자처럼.
침침한 눈을 돋보기로 감싸고 탐욕에 가득찬 맹수처럼 나의 욕구를 가득 채워 줄
선사가 있는가 탐색을 해 나간다.
한편으로는 혹 있을 거짓조황을 찾느라 심혈을 기울인다.
이게 나이다. 또한 남들도 다 이럴것이다 생각하며 나의 광기를
희석시켜본다.
몇해전 어느 팔순조사님"낚시출조날 국민학교 소풍때 처럼 설레이고 잠 못이루는 감정이
없어지면 죽은목숨이야'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이렇듯 나는 며칠동안 채비를 준비하고 , 조황을, 날씨를 확인하며
한가지 처방전 밖에 없는 수전증을 눈팅으로 달래면서
학수고대 결전의 날을 기다린다.
나만 그럴까 ? 모두가 다 그럴까???
드디어 11월 3일. 출조! 어수행 버스에 몸을 싣고 잠시 대박의 꿈을 꾸어본다.
출조점에서 사모님의 정갈한 점심[특히 간장개장]으로 촐촐한 배를 채우고
나의 탐욕을 채워 줄 금/강/호/에 승선!
수평선 넘어 해가 다 지기도 전 적당한 파도와 약간의 바람이 시샘하는 ,
우현 4번자리에서 비장의 채비를 장착하여 봉돌을 힘차게 뿌려본다.
예년의 80 쿨러조황을 꿈꾸며......
아뿔싸! 갈치들이 식사방법을 바꾸었단다. 슬로우도 않된다, 챔질도 하지마라.
옆 지인의 잔소리? 를들으며 열심히 해 보지만
야속한 시간만 흘러 벌써 11시. 지인의 쿨러는 30여수이상 . 내쿨러엔 6마리.
미루다 미루다 첫 출조한 나를 갈치들이 철저히 조롱한다.
누군가 큰소리로 나무랜다. '허! 이양반 제일 못하네!'
금강호 선장님 나보고 옆으로 비키라더니 직접 채비바꾸고 미끼 썰어서
봉돌입수.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한마리 / 두마리 / 세마리 / 네마리 / 후킹! 할말이없다.
이렇게 세번을 시범을 보이신다 .
밤새 잠을 않자고 조사들 일일이 참견?을 한다.
중간에 또 와서 삼치를 포떠주고 한수 지도한다.
한치로 회타임을 가진다.
'사무장 !우현 뒤조사님 돈 받지말고 낚시대 바꿔줘!
수심체크 밤새 수시로.
낚시시간 다섯시까지 연장.
그날밤 나는 이렇게 복많은 조사였다.
결과가 궁금하시다고요?
130여수로 가르침에 응답을 했죠.
서툰 글솜씨로 난생처음 글을 올리는것은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조사의 행복지수를 공유하고자 함이요, 또한
이런 선장님도 있다는 것을 알려야 되겠기에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갈치가외면했는지.더더윽 궁금하구요.열심히 잔소리?하신 선장님사무장이
있기에 좋은결과를 얻지않았나생각 합니다.
물론선장과 사무장님도 잠못자고 힘들죠 날씨가좋으면 연일출조하시니
힘들겠죠.그래도직업인들 어떠하겠습니까?
그래도우리조사님들은 어려운시간내고 많은경비들여서 갈치낚시기지만 이렇게사소한
거지만 감동받지않겠습니까? 조황이좋으면 더할것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