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선박 : 가자호, 동양호, 백마3호
루어제품 전문업체인 라팔라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광어대회여서 더욱 흥미로왔다...
그만큼 광어가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
예약은 공지하고 선착순으로 받았다...
하루에 싹 마감이 되어 버리는 관심을 받았다...
그 후 사정상 취소분이 두분 계셨고 대기 선착순에 의해서 행운을 가져가신 분도 계셨다...
어떤 경우엔 20만원도 좋으니 꼭 좀 참가하게 해달라고 떼를 쓰는 분도 계셨다...
금 라팔라 대회는 사행성 낚시대회는 철저히 배제되었다...
광루낚시 홍보와 보급에 목적이 큰 대회였다...
그래서 기존 출조비에 상금, 상품이 더해졌고 기념품도 알뜰히 챙기는 착한 대회였던 것 같다...
아마도 내년,,, 또 후년,,,
정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벌써 내년을 기약하려고 심중에 칼을 가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백마는 남항에서 연안부두로 가 개회식에 참가해야 하므로 더욱 바쁜 새벽이였다...
일사천리로 접수를 마치고 자리배정을 정하고...
빈속도 떡라면으로 해결하고...연안부도로 GO!...
특설 무대에서 간단히 개회식과 대회기준을 브리핑 받고 화이팅을 다짐한다...
각 배마다 순위를 정하므로 경쟁도 치열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보다 재미를 한층 더한 대회였다...
광어대회인 만큼 광어크기에 준하는데...
우리는 우럭이 잘 나온다...
꼭 우럭대회를 하는 듯 하다...
평소에도 6자이상이 자주 출몰했는데 이상하게도 6자광어가 얼굴 보여주기를 꺼린다...
5자에 멈춘다...
1등 정재신님... 55cm
2등 박세창님... 55cm... 대회기준에 따라 같은 55cm임에도 2등을 하셨다...
3등 마재한님...54cm...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3등으로 강등 ㅠㅠ...아쉬움...
다양한 에피소드를 남기며 백마에서의 결전을 막을 내린다...
이제 다시 연안부두로 입항해 특설무대에서 폐회식에 참석한다...
주인공들에 대한 시상과 행운상을 추첨한다...
행운상도 큼직한 것이라 내심 기대들을 해본다...
우째 1등 광어가 더 작아 보이는건지???
라팔라 써픽스 합사줄은 오늘 최고의 개우럭 잡이 참새님이 당첨되었고...
주연배님이 당첨되어 총 20개 중 2개만 달랑 탔다...
동양이 휩쓸었는데 동양안주인이 광순이 옆에서 하나, 둘, 셋하며 세는데 광순이 머리가 아파서 혼났다...
표정관리 하느라 혼났다...
표가 제대로 섞이지 않아 그런 듯도 싶다...에궁~~~
하지만 1등에 버금가는 50만원 상당의 라팔라제품 행운상...
요거 우리가 거머 쥐었다... 박경진님...
박아제도 입에 귀에 걸렸고...
광순이의 씁쓸모드도 어느새 행복모드로 바뀌었다...
백마는 남항으로 돌아온다...
이제사 피곤이 밀려온다... 낼, 모레 연거푸 출조가 걱정된다...
행운상의 주인공인 박아제는 우승자들 보다 더욱 기뻐하신다...
좋긴 좋다...
알찬 대회를 치룬것 같다...
라팔라에 감사하고...
함께 낚시대회를 만들어준 벗님들에 감사한다...
며칠전 문자 하나를 받았다...
1등을 하신 정재신님이시다...
7월 8일 예약과 함께 1등을 하고도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다고 감사의 문자였다...
님께서 승선하시는 8일에 시원한 음료수라도 준비하시겠다는 말씀도 보탰다...
감사한 일이다...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 하는 풍조는 좋을 듯 하다...
모두모두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