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 갈치조황이 무척 좋아서 말입니다.
앞자리에 앉아서 낚시를 했는데 갈치조황은 1/3 잡어... 1/3 갈치 였고
그것도 대부분 풀치였고요....
낚시가 끝나가니까 선장님 왈~~ 조황사진 찍으려니 자리좀 비켜달라시더니
앞자리에앉은 그중에서 괜찮게 잡은 사람것 여섯쿨러를 모으시더니
제일밑에 잡어, 그위에 어름많이 그위에 풀치 제일위에 그나마 커보이는 갈치몇마리
올려놓으니 그럴싸하게 한쿨러 가득 되었네요..
씁쓰름 해서 제가 한마디 했지요.. 사진올리는것이 이런방법이냐고요..
그런데 선장님 왈~~
요즘 통영은 조황이 모두 같답니다..
그럴 수 밖에.... 그런방법으로 어름을 채워주시니 조황은 같죠..헐~~
또 질문을 했죠... 어름을 밑에 깔면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나요??
선장님 왈~~
갈치위에 어름이 있으면 갈치 표면색갈이 거무틱틱해져서 상품가치가 없답니다... 헐~~
집에와서 쿨러를 열어보니
갈치양이 푹 줄었어요....
생각해보니 어름도 많이 녹았고... 그래도 배에서는 빳빳했던 갈치가 서울까지 오는 시간에
축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숨이죽었던겁니다.
축 늘어진 갈치로 회 먹을 수 있나요???? 회 한점도 못먹었습니다...
1/3쿨러만 잡아도 한쿨러 가득 만들어주시는 고마우신 선장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쿨러 채워주세요.. 사진도 멋있게 여러 방향에서 찍어서 뽀샾도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여수에 어느 선사는 매일 대만선이라고 글이 않올리는 날이 초호황인것 처럼 작업 해서 올리는 예가 비일 비재 합니다
어떡 하면 남보다 많은 양의 조황을 억지로 만들어 타 선사보다 능력이 뛰여 나다는걸 보여주고 어필 하기 위해서는
벼릐별 수단이 있다면 고객을 현혹 하여 영업에 미칠수 있도록 머리을 쓴다고 생각하는 선사가 대중에는 몆가운데가 되지않나 생각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사실인것처럼 멍청하게 믿고 다녀본 사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순박 하게 그냥 그대로 사실 조황을 올리고 피알하는 착한 선사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그런 선사가 있기에 남은 양심을 버리지 않고 꿋꿋한 마음으로 운영 하시는 선주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인텃넸을 보면 어느 선사가 조황이 좋았나 하면서 검색해 볼때 알면서도 호감이 가는것은 웬일 까요
다음주 화요일 저도 통영으로 갈려고 예약 했습니다.
바다 사랑님같은 선사가 아니길 기도 할뿐입니다
이왕이면 선사 이름까지도 밝혀주심이 어떨지요
만인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