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갈치낚시가 시작되고나서는 모든 낚시를 접어버리고 갈낚만 다니는 전문꾼은아니지만 갈낚 메니어랍니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직장에 다니다 보면 주말만이 갈낚을 갈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사실 평일에 출조하면 마음대로 골라가며 여유롭게 갈낚을 즐길수 있지만 토요일날에 출조하면 저와 같은 입장에 있는 동호인들이 몰리는 바람에 낚시점에 한달 이전에 현금(출조비20만원중5만원이상) 주고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일도 9월에 11/10일 날 1자리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그날 기상이 좋지 않아 취소 되는 바람에 이왕 주말마다 출조는 하는 것이고 하여 12/1일로 연기 예약후 기다리던중 이날도 기상이 별로 좋지않아 어떻게 될까 싶어 전날부터 당일날 아침까지 전화를 하여 출조여부를 물어보니 출조한다고 12시까지 오라고 하여 부산서 08시에 출발하여 11시조금 넘어 출조점에 도착후 자리배정(1번) 받은후 오늘 바이킹좀 타겠구나 각오를 하고 낚시배에 올라 포인터에 도착한 시간이 4시 조금 넘어 도착후 풍을 놓고 낚시준비를 하는데 너울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심했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어서 이정도 되면 낚시하는데 곤란하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왕 나왔으니 낚시준비중 스치로풀 박스가 날아갈것 같아 사무장과선장에게 추 1개를 달라고 하니 못준다고 본인이 알아서 관리하라고 하는군요. 이거참 난감한 처지더군요.그렇다고 추1개 가지고 시비를 할수도 없고,사무장보고 스치로폴박스가 날라가던 버리던 가져가 달라고하니 또 되돌아 오는 말이 본인이 알아서 해란다. (사실은 자주오는 사람들은 기둥줄및 바늘을 줄라 소리 않아면 안줌)내가 참자 , 5시에 저녁을 먹고 낚시대를 내려 놓고 파도, 바람과 싸우면서 갈치입질만 기다리는데 3시간이 지나도 입질 한번 오질 않네요. 8시에 주변을 둘러보니 멀미및 입질이 없어니 1/3이 선실로 들어가고 없는 실정임. 이후 간혹 1마리 (풀치)씩 올라오는데 이건 아니다 싶에 10시경에 사무장보고 선장에게 이야기하여 손님들의 사정을 한번 보고 자리를 이동하던지 아니면 타배의 조황을 무전으로 알아보고 그 사정을 이야기해 줘야지 이렇게 한자리만 박아놓고 아직까지 입질도 받지 못한 손님들이 태반인 상황인데 선장은 선실에서 잠만잘수가 있느냐고 항의를 하니 사무장 왈 선장이 알아서 조치를 할텐데 자기가 말을 할수가 없답니다. 이거야참 그라먼 사무장은 머하는 사람인고? 내가 낚시를 처음 다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여수에 오면 금00호,한00호,왕00,그리고 오늘 탄 골00호인데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오늘은 기상도 좋지않은데 선장님의 처신이 너무 무성의 한것아닌가요? 낚시를 하다보면 수온이 맞질않아 몇번을 이동하여도 공칠때도 있고 또한 기상이 너무 안 좋아 선장이 손님들을 둘러보고 의사를 물은 뒤 조기 철수도 할수 있는것 아닙니까? 이건 손님이 이야기하는데도 사무장은 선장이 알아서 한다고 미뤄버리고 선장은 선장실에서 잠을(매일 출조의 피로감때문인지)자는지 밖에 한번 나와 보지도 않고 ...내자신도 12시까지 풀치3마리 잡은뒤 선실에 들어와 눞어있었음( 20명중 4-5명만 낚시를 하고 있었음)눈좀 붙이고 일어나니 2시정도가 되어 아침물때라도 볼려고 나와 보니 파도와 바람은 더많이 불고 배는 요동을 치고, 이거참 저자신은 어지간 해서 멀미를 하지 않는데 속이 안좋은게 멀미가 올려고 해서 아예 낚시대를 모두 접어 버리고(이때 에도 낚시대는 모두 걸처놓고 낚시하는 사람은 4-5명 있었음) 선실로 들어와 누웠습니다.4시반이되니 사무장이 낚시대 걷어라고 고함을 치며 선실로 다니더군요.결과는 뻔하죠. 손님들만 봉이된거죠. 마음에 안 들면 안 가면 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출조점 삼촌한테 한마디 항의를 하고 식권 받아들고 아침 식사후 귀가하였음 (우째그리 비는 또 많이 오는지...)여기서 집고 넘어가고 싶은 건은 1. 점주는 출조날의 상황(여건과 날씨)을 잘 판단하여 출조하되 그 상황을 손님한테 알려줄었으면(일기가 별로며,수온이 많이 낮다던지등..) 합니다. 2. 출조후 선장과 사무장은 최소한의 손님에 대한 배려를 가져야 한다는것 입니다.(고기가 나오든 말든, 날씨가 안좋던 말던 한자리 빵박아 놓고 시간 띠우는식,).. 점주님은 이2가지는 꼭 지켜줄것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옛말이 "열번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잘한건 어디간데 없고 못한것만 소문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몇년을 해마다 몇번씩 이 낚시점에 오는 어느 낚시꾼의 느낌을 꼭 챙겨 보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