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전부터 아직 점주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낚시인으로
설레이는 마음이 손님보다 더하네요...
출항하여 몇시간을 달릴쯤..잠을깨게하는 좋지못한 소리~~
스크루에 폐그물이 감겨 두어시간을 바다위를 떠다니다
우리 대한민국 해경이 짠~~하면서 나타납니다
너무 먼바다에 나와보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뿌듯해짐을
느껴봅니다. 해경스쿠버팀들이 깔끔하게 해결해줍니다
(나중에 입항해보니 와이티엔 뉴스에도 나왔네요..ㅋㅋ)
저희는 박수로 고마움으로 해경을 격려했습니다
다시 달려갑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10시반경...
해양기지를보니 어른들 수학여행온 기분입니다..ㅋ
물색을보니 이쪽물색치곤 나름 괜찮으네요
첫입수를하니 여기저기 난리가 납니다..
두번째,세번째...계속해서 난리가 납니다 우럭 피뺄시간도 없습니다
조황사진찍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계속 담그고 올리고 반복입니다...양식장에 훈련시켜놓고 잡아내는 기분입니다
이게 가거초 우럭낚시였습니다 사실 출발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사이트에선 여기저기 가거초 우럭얘기들로 빼곡했습니다 근래들어
긍정적인 측면은 하나도 없고 좋지못한 소식땜에......그냥 낚시는 낚시일뿐입니다
낚시를 그저 낚시로 생각하셔야지 출조비내고 가면 자동판매기처럼
줄줄이 알사탕처럼 역여 오는건 낚시가 아닙니다.꽝도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조건이맞고 했을땐 맞아떨어지는
어찌보면 도박성이 강한 확률게임과 같은....
그래서 손끝에 전해지는 전률같은......바로 그느낌..
센물이라 줄이 엉키고 설키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도 촉빠르신분은 쿨러다채우고 그물망까지 동원...
이렇게3시간만에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다들 차안에서 웃음꽃 가득하게 즐겁게보내고왔습니다
함께하여주신 조사님 기억에 꼭 남는 하루였을겁니다
그리고 선주님 맘이 힘들었을터인데 인사도 못드리고왔네요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