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7일 오천항으로 물돌이호를 타고 출조를 했습니다
7물 사리 바다는 온통뻘물 어찌나 탁하던지 입질무
우럭님아 제발 얼굴좀 보여주세요......ㅠㅠ
그러나 배 전체조과 3마리
천수만부터 삽시도까지 오후3시까지의 조황 입니다
조사님 6분
이런황당 짜증이 어찌나 나던지
오천항으로 귀항4시 정도 즐거울 일이 없겠죠
배에서 내리려는데 선장님이 조사님들 한분 한분 죄송하다고 하시며 선비를 돌려주십니다
자기 잘못이라고 새벽에 오신분들에게 우럭을 선물로 드려야 하는데 고생만 하시다 가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합니다
4년정도 선상우럭 낚시에 빠져 여러번 출조를 했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는데
조심해서 가시라고 하면서 우럭많이 나오면 꼭 연락드린다고 하면서 배를 몰고 가십니다
황당 짜증 에서 즐거운 여행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물돌이호 기분이 너무좋아 글을 남기게 되엇습니다
전지금 집에 돌아와서 삼겹살에 쇠주한잔 하고 있습니다 기분좋게 우럭회면 더 기분좋을텐데 ㅋ
오천항 물돌이호 조심스레 추천해 봅니다
문제시 자삭하겟습니다
사진은 아침에 출항할때 한컷 그후는...........
꼭 기억해야되겠군요!!! 꾼들을 봉으로 보는 일부 선장님과는 확연히 다른 마인드를 갖고계시네요^^
간만에 므흣한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