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는 828년(흥덕왕 2) 장보고(張保皐)가 완도에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하고
당나라와 교역할 때부터 사람이 정착하였으며,
흑산도 옆엔 다물도가 있고 서쪽으로 30여분 뱃길로 이동하면 우럭낚시의 영원한 로방 홍도가 나온다.
오늘은 중국에서 사업 하고 있는 친구가 오랜만에 귀국했는데
점심 식사하다 뭐하고싶냐고 물어보니 낚시가 하고싶다고 한다.
그래 가자.......나도 낚시하고 싶으니.......
멋진 흑산도,
산이 검어 흑산도라 부른다지만 내 눈엔 그리 검어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걷히면 본섬은 약간 검게 보인다..
친구~~!
출항전 식당에서 새벽식...
다이어트중이라 저녁7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않는데 오늘은.....망~ ~ 그러나 맛있다,
우리 낚시인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인도할 장비들.... 최신 장비가 너무 멋져 한장~!!
EBS 한국기행편을 촬영했던 흑산후크호 선장님이 낚시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으려한다....
창문에 물때를 적어 어느 포인트가 좋은지 어느 시간대가 좋은지 항상 첵크한다고...
오늘 첫수~~불가사리....
4~5년전부터 크기와 어종에 관계없이 첫 수 방생을 하고있는데..
이 놈은 방생 안하렵니다..
30급후반 우럭이 첫 수 였는데 방생하고 그 다음에 낚은 열기...30센티가 넘는 튼실한 녀석~
40급 두마리정도 잡았을때 친구가 우럭회 먹자고해서 물칸에 두마리건져 주니 나름 열심히 회를 떠준다..
이렇게. 깔끔하게...
사업도 잘하고 회도 잘뜨고..
시원하게 숙성해주니..더 맛나다..
안개가 많이 껴 수온이 급감해서인지.. 9마리 잡았다..
전라도 속담에 "쌀떨어지니 입맛돌아온다"는 말이있다..
낚시하는 내내 안개로 힘들었는데 귀항하기위해 뱃머리를 돌리니 안개 걷힌다..
신안 안좌, 팔금, 자은, 암태 등 중부권과 압해도 간의 새천년대교 (다이아몬드교)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는데.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모두 완공되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보인다하여 다이아몬드교라 얘기한다.
신안군이 개통에 대비 관광 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때묻지않은 천해의 관광지로 바뀐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 다리가 완성되면 비금도나 도초도에서 낚시배가 출항하게 될듯하여
우리 낚시인들에겐 홍도 가거도 가는길이 약1시간30분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새천년대교 건설중 공정의 약70%정도 진행중
새천년대교(1004 다이아몬드교) : 1004개의 섬,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에 주경간 1004m의 World Best 교량
- 세계1위 주탑높이(310m),
세계2위 사장교 연장(2000m),
세계3위 사장교 주경간장(1004m)
약 6000억정도 공사비가 들어간다 한다...
이번 낚시에 이용한 흑산후크호
선장맨트도 잘하고 사무장 매운탕도 맛있고
특히 배가 크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물때: 2물
수온: 17도
미끼: 오징어 꼴뚜기 호그웜
조과: 우럭 8마리 열기 1마리 불가사리 1마리.
날씨: 안개가 하루종일 있었고 귀항할때 쨍쨍..
감사합니다^^
세종토양연구원 원장 양근배(전동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