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여파로 몇일간 출조를 못하고 있어서 어부지리 조황사진만 달아빠지고 있네요//
매번 출조때마다 얼굴붉히고 마치 전쟁하듯이 자리배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자리에 신경 곤두세우시는 분들은 대부분 일명 "꾼들" 이시지여.....
===== 제가보기에는 진짜꾼들은 안그러시더라구여,꾼이 아니고 환자수준(죄송<<<)====
어느 선사는 일종의 장난(?)이 있어서 시작부터 진짜로 신경이 날카로워 지기도
합니다..
1)승선명부 작성순이 대부분이고, 2) 명부와 상관없이 뽑기로 결정하기도 하고,
3)단체는 원하는 곳에 일열배치하는 배려(?)도 해주시고, 4)선사임의로 결정
5)독선일 경우"니 맘대로 하세요" 등으로 자리가 배정 됩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적으로 처음 부터 경쟁이 되곤 하지요, 서해는 보통 5시에 출항하는디
부지런하신분은 전날밤에 오셔서 날밤까시는 분도계시고 보통은 3시전에 거의 다 오셔서
인기 아파트 분양 신청 기다리듯이 합니다. 새치기라두 하는 날에는 '새벽바람에 회칼 무디어
지듯' 쌩 찬바람이 지나갑니다...
'태공 정신'은 모두 사라지고 시작부텀 노숙자와 다름없이 되어버립니다..
진짜 낚시 가야 하나? 약간의 회의가 들지만 이내 나자신도 앞줄에 몸을 맡기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한참을 고심 하던차에 어제 가족 여름 휴가를 가려고 집에서 준비하는데 강릉-삼척간
바다관광열차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예매하면서 자리를 본인이 직접 찍어서 지정하게 되어있더군요.
영화관 예약도 마찬가지구여..
"와!!!!" 바로 이거다..
꾼님들은 대부분 예약하지지 않나요..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예약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 바로 선상낚시 아닌가요?..
벌써 9월분 예약이 거의 매진된선사도 잇던데요..
무튼 예약할때 자리까지 예약하면 앞에서 거론된 불미스러운 것 한방에 날려 버릴 것 같아
건의 합니다..
(전화 예약은 선사에서 자리를 지정해 주면 되구요)
회원 여러분의 조언과 좋은의견 부탁드리구요..
이번 태풍지나 출조 대박.... 어복 충만하시길...
참!! 추가요.. 제가 요 몇일동안 장염으로 엄청 고생합니다.
여름 건강에 각별히 유의 하세여.. 낚시도 건강한 몸이 기본//
일단 선사나 조사님들이 한 서너달 이상 길게는 일년 좋은자리 찔러 놓으면 어떻하죠?
단골생각에~~~
그럼 오히려 날개를 달아 주는격이라봅니다
투명성은 없어지죠 ㅎㅎ
랜덤으로 명부작성하고 번호표 돌려버리는게 제일 투명한듯합니다 ㅎㅎ
1번이 10번이 될수도 있게~~
그나마 선착순도 좋고요
자리배정은 선사들도 고민이 많을겁니다
자리 연연하지말고 배를 잘대주는 선장님들이 많아지고
즐낚할수 있기를 고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