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탓하자는것도 누구를 질책하는것도 아닙니다
10일 저녁 전화가왔다 ,,
11일 오후갈치 출조 예약을 한다는 연락
4분이 오신다고 예약을 하신다 ,,
다음날 아침 다시 문자가 왔다
낚시 구경하신다고 따라 오시는분까지 8분
도시락도 주문해야되니 인원 정확하게 말씀해 주세요
문자드리니중고생 아이들까지 8분이라고 답이 왔다 ,,,
오후 1:30분경 매장에도착 ,,, 제일늦게 도착,,,
자리배정이 도착순이다 보니 원하는 자리가 없다며 투덜 투덜 ,,
선원명부 작성하시면서도 투덜거린다 ,,,
오랜동안 장사를 하다보니 대충 사람 얼굴만 봐도 느낌이 오는데
느낌이 말그대로 쎄~~ 하다 ,,,ㅠㅠ
계산도 하지 않으시고 식사하고 오신다고 나가신다 ,,
계산하십시요 하고 말하기도 뭐해 믿었다 ,,, 다녀오십시요 ,, 하고 ,,,
출항 시간이 다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
아까 쎄 ~~ 했던 느낌이 현실로 다가온것 같다 ,,,,
전화를 해도 받지않는다 ,,, 한번 두번 세번 ,,,,,,,
여수는 좁은 바닥이다보니 몇군데 연락해보면 대충알수있다 ,,,
역시 몇군데 전화해 보니 다른선단 배를 타셨단다 ,,
그분들로 인해 매장까지 오셨던 분들도 자리가 없어 되돌아 가셨던 상황이였건만 ㅠㅠ
이건 아니였다 ,,,
거기다가 8분 도시락까지 주문되어 준비된 상태였다 ,,,
타고있는 선단에 전화를 했다 ,,,
상황설명을 다했다 ,,,
물런 낚시배 입장에서는 한사람 한사람 현찰과 직결되다보니 포기하기
어려울것이라는 것은 잘알고 있다 ,,,
그렇지만 상도라는것도 있다 ,,,
개인 사업에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ㅠㅠㅠ
만약 내가 그 상황이였다면 나는 그손님을 절대 태울수 없었을것입니다
그 선단에서 대답은 ,,, 방금 선비도 다받았으니 말하지 말란다 ,,,
(( 물런 이보다 더한 말도 들었지만 차마 글로 옴기기가 ㅠㅠ ))
물런 이해는 된다 ,,, 어려운 사정에 갑자기 나타난 손님이 반가울수밖에 ,,,
하지만 서운한 마음은 감출수 없다 ,,
어쩔수 없이 나도 속좁은 사람이다 보니 ,,,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
예약을 하고 선원명부까지 작성해놓고 조용히 사라져 타선박을 타고 나간 사람을
원망해야 할까 ,,,
아니면 속좁은 나 ,,, 그것도 아니면 ,,,,,,ㅠㅠ
오늘 조황사진에 그분과 중학생 정도 되는 아들이 환하게 웃는 조황사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괜시리 씁쓸합니다 ,,,
그 아들도 그 상황을 다 지켜봤는데 ㅠㅠ
술은 잘 못하지만 술한잔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
그 조사님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