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조회 수 5241 댓글 18
10월9일 거래처에서 쭈꾸미 낚시 독배를 해놨다고 해서 그리도 유명한 오천항에 쭈꾸미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거래처 분과 오천항에 갔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정말 주차 대란이였습니다.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출조점에 가니 주차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배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쭈꾸미를 담을 망도 없고 마치 어선을 쭈꾸미 낚시에 사용 하는 느낌??

머...... 그럴수 있죠.... 다 이해 합니다.

그러나 포인트 도착후 선장님이 시동을 꺼버리시는 것입니다.

조금 당황했죠...... 그래도 쭈꾸미만 잘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처음 채비를 내리자 마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물살이 쌔서 줄이 뻐치는 겁니다.

애기 애자가 땅에 어떻게 닿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선장님 물살이 너무 쌥니다.

선장님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다 물살이 쌔니 그냥 하라는 겁니다.

아이쿠 ㅜㅜ 잘못 예약했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팍 들는겁니다.

그렇게 2시간 낚시 후 드뎌 포인트 이동.......

두번째는 그나마 물살이 없어서 낚시 하려는데 선장님 포인트 옮깁니다.

왜????? 라는 생각을 하고 이동 세번째 포인트 물살 끝내줍니다.

줄을 컨트롤 못합니다. 세번째 포인트에서 2시간 ㅠㅠ

그러더니 선장님 도시락 주문 안했어? 뭐 먹어????

오천은 쭈꾸미 라면 안해주는지 몰랐습니다.

다행이 아는분이 라면 사오셔셔 그거 끓여 주시더라구요

선장님 여긴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다른곳으로 가시죠  선장님 그래.......

하시더니 오천항 앞까지 가서 여기서해........ 수심 30미터 나옵니다. 물살 완전 쌔고 걸림 끝내줍니다.

2시 10분되니 선장님 철수 하자....... 조금만 더 하시죠,..... 했더니

뭐 잡히지도 않는데 뭐러해...... >,.< ㅠㅠ

이게 뭔지..... 대부분 오천항출항 선단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횡포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오천항 쭈꾸미가 호황인것을 노린....... 낚시객을 우습게 보는거 아닌가요?

거기 까지 좋습니다. 낚시도 못해서 짜증 많이 나있는데......

제 차 앞에 저희가 예약한 출조점 손님 차들이 다 막아서 배가 들어와야지만 나갈수 있는 상황인겁니다.

정말 어의가 없어서....... 저희는 3시면 다 들어오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4시에 들어와서 1시간이나

차뺄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럼 앞에 막아 놓을꺼면 출조점에서 키를 받아놔서 차를 빼주던가 해야지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번 왔다가는 낚시객은 정말 호구인지 낚시객들이 봉인지

니들이 알아서 해라 나는 돈만 벌면 된다 라는 수준인지......

너희들 없어도 올사람은 다 온다라는건지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그런 모습보고 다시는 오천에 가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군요

쭈꾸미 출조점이 오천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유명해지면 서비스 마인드도 좋아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적어 봅니다.
Comment '18'
  • ?
    김포신사 2013.10.11 04:54
    아~일찌아님 마음 고생하셨군요
    오천에 그런 무성의 한 선장님이 계신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사리 물때에는 선장님들께서 키를 잡아 주시느라 정신이 없는데....
    제가 탄배는 점심에 쭈라면뿐만 아니고 샛참으로 쭈삼불고기도 해 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차는 전쟁입니다.조금 늦으면 주차하기 정말 힘이듭니다

    혹시 다음 기회에 오천에 가시게 되면 한곳의 선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선사와 선장님 핸번을 보내겠습니다
    즐낚하세요
  • ?
    해양 2013.10.11 10:24
    9월달에 갔더랬는데 역시 엔진을 끄기에 두번다시 오천으로 안갑니다
    바닥에 그물이있는지 밑걸림이 심해도 꿈쩍을않고,,,,
  • ?
    쭈꾸리 2013.10.11 11:03
    일찌야님 속이 무척 상하셨겠어요.
    어제 저역시도 같은 꼴을 보왔습니다.
    하루 왠종일 쭈꾸미 잡느라 정신 팔린 선장님 보고 왔네요.
    성질 같아선 확 공개하고 싶지만 참을 랍니다.
    역시 오천배입니다.
  • ?
    공기총 2013.10.11 11:10
    물론 오천항 쭈꾸미 배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여///
    그러나 몇몇 진짜 몰지각한 선사가 있습니다.
    퇴출되어야 하는디... 그게 어렵네여...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동감 합니다...
    낚시보다는 마음 다스리기가 더 힘 드렀습니다.
    담 부터는 존 선사 골라 가세여..
    진짜 굿인 선사 여럿 있습니다..
  • ?
    바다로 가는 나뭇꾼 2013.10.11 11:13
    해양님과 같은 경험을 2번이나 격었읍니다.
    저는 포인트 진입후 시동을 바로 끄기에 항의도 하였습니다.-키좀 잡아 주세요-라고.
    배가 흐르며 줄 엉키기 시작 합니다.
    서서히 짜증이 남니다.
    선장님 듣는척 마는척 낚시대들고 시작 합니다.
    틀렸구나 하고 억지로 낚시 합니다.
    다시는 오천항에 가지않고 홍원항으로 갑니다.-새참도 주네요.-시끄럽지만 시동도 않끄고 (식사시간제외)
    즐락, 휠링, 쿨러만땅,더이상 .........
    다시는 오천항 경험 하고싶지 않네요.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3.10.11 11:45
    여름 바캉스 시즌중 초성수기에 느낄 수 있는 혼잡스러움..바가지..불친절..
    뭐 이런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저도 점심때 라면 안주는 배가 있는 줄 몰라서 생쭈꾸미 다리 잘라서 뜯어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ㅎ
    최선은 이미 검증된 배를 미리미리 게획을 세워 예약하는 수 밖에는 없을 듯 싶습니다.
    말로는 쉬운데..저도 실제로는 그런 허황된 배를 탈때도 있습니다..
    내가 아쉬워서 가는거니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ㅠ.ㅠ
    충분히 그심정 이해가 됩니다.
  • ?
    일산 팅거벨 2013.10.11 12:49
    아쉬움고 치사함이 많이 남은 하루였겠습니다.
    오천항 불친절과 혼잡스러움, 주차전쟁
    전 오천항에 가지안습니다.
    대신 홍원항이나 다른곳으로 쭈꾸미 사냥을 갑니다.
    개중에 친절한 선사도 있으것이겠지만...
  • profile
    맑은계곡 2013.10.11 16:44
    저도 오천항 안갑니다. 한번 손님 없어봐야! 이래선 안되는구만 몸서 채험을 해야지 압니다. 저도 홍원항 으로 다닙니다. 밥나오지요. 선장님이 쭈꾸미 잡아 삶아주지요. 같은돈 내고 사람취급 안하는데는 안갑니다.
  • ?
    초보어부 2013.10.11 18:41
    큰 일이네요 15일 오천항 가는디 기존에 다니는 배는 예약이 꽉차서
    처음 접하는 오천서해낚시 서해피싱 인데요
    잘 해주겠지요^^
  • ?
    일찌야 2013.10.11 18:52
    김포신사님 감사합니다
    좋은 선단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선단도 많지만 일부 선단 때문에 오천항 선단이 욕을
    먹는겁니다
    모두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지는노을 2013.10.11 20:25
    맘고생 마니 하셧네요
    일단 선단 밝혀 주세요. 그래야 앞으로 아니 그렇겠죠
    그리고 오천항 조은배 무지 많습니다 5년동안 다녀바서 잘알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연락드릴께여
  • ?
    성우 2013.10.11 21:00
    서비스 좋고 고기가 많이 나온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안나오더라도 기분좋은 선사가 있다고 하면 공개해서 서비스질이 나쁜 선사가 배우도록하고 왜 그런지도 모르는분께 깨닫게끔 하심은 어떨런지요. 공개하더라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의를 제기하기전에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 ?
    나이롱환자 2013.10.11 21:31
    아주 기분이 좋지 않으셨겠네요.
    전 10여회 정도 오천을 다녔고, 그 때 마다 거의 다른 배를 이용했었는데
    탔던 배마다 키 잡아주고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주던데...이거 아이러니네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분이 좋다 하시는 홍원을 예전 갯바위 때 부터 이용했었는데
    그곳에선 일찌야님 처럼 좋지 않은 기억이 더 많거든요.

    좋으신 선장님을 만나는 복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

    제 생각엔 각 선사의 대표 선박을 이용하시는게 정답이라 생각됩니다.
    대개 협력선단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거든요.

  • profile
    솔개 2013.10.12 03:51
    👍👉~바이킹호 추천합니다.!!
    기분좋은배 추천 릴레이~~>
  • ?
    아페로 2013.10.12 14:14
    오천 선사분들 영흥도 금강7호 타고 벤치마킹하시오.
  • ?
    아페로 2013.10.12 14:20
    홍원항:마량포낚시 바이킹1호,홍원갯바위낚시 수성호. 오천항:오천조은낚시. 추천합니다
  • ?
    왕우럭3 2013.10.12 22:54
    홍원항마량포낚시점의지입배 동화호의 횡포는오천어느출조점보다더하네요 제일늦게나가서 제일먼저일등으로들어오고 너무안나와서 자리옴겨달라니까 옴기나마나 안나온다하네요 보채서옴기니까그자리에대놓고 시동끄고 들어올때 시동걸고오는배네요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3.10.13 07:49
    오천항이든, 홍원항이든 낚시점에 소속된 배들은 어느정도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된 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물 밀듯이 밀려오는 일명 봉(?)들을 맞이하기위한 지입(임시 계약) 배들인데요.
    어선이 대부분이고, 선장님은 손님을 받아본적이 없는 그런 분들이죠.
    그러다 보니 본의아니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같은 돈내고..어느배는 갓지은 밥에 쭈꾸미 볶음까지..
    어떤 배는 라면은 커녕 아무것도 안해주고 알아서 싸오라고 하는 배..
    최종적으로 메뚜기도 한철이라고...출조점들은 돈을 쓸어담느라 정신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기본도 안되는 배들은 사전에 충분히 준비를 시켜주시거나,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여 최소한 배위에서 점심도 못먹고 굶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 쓰기 전, 댓글 쓰기전 필독) 어부지리 게시판 운영방침 - 회원정보 수정 권고 file 어부지리 2016.03.23 119366
1904 갈치낚시 간편한 집어등 세팅및 줄꼬임 방지 기둥줄 자작채비를 소개함니다. 14 리타더 2013.10.29 5388
1903 열심조사님잊으세요그리고웃어요 1 안흥3호 2013.10.29 1928
1902 경심줄로 우럭침선 가능한가요? 5 일산전갈 2013.10.29 2948
1901 출조점에서 망친 아침기분 -낚시하는 내내 11 열심조사 2013.10.28 3769
1900 안흥 바다 낚시 10월 25일 뉴 길성호 선장 공지밑 인사 드림니다 1 뉴길성호 2013.10.25 2118
1899 홈페이지 문제 때문에 오늘과 내일 로그인이 잘 안 됩니다. - 어부지리 - secret 어부지리 2013.10.25 532
1898 여수 소호항 직통으로 가는 버스 소개좀요 3 옥타곤 2013.10.25 2231
1897 피싱멘토 신형 갈치대 VE-H Butterfly 330S 어떤가요? 챨쓰 2013.10.24 3640
1896 조행기나 조황보고에 외국어 남용을 자제합시다. 13 나이롱환자 2013.10.24 2885
1895 이런 식으로 닉네임을 바꾸면 중복혼선이 생깁니다. 원래 닉네임으로 정보 수정 후 올려주세요 - 어부지리 secret 모야 2013.10.24 499
1894 2013년 제1회 인성실업 챔피온컵 한국기조연맹 제2전 토너먼트대회 file 허우대멀쩡 2013.10.23 1527
1893 갈치 조황에 대하여 적어 봄니다 4 부평25시낚시 2013.10.21 3354
1892 갈치낚시대 초리대 바꿀수있나요? 3 일산전갈 2013.10.19 4528
1891 포스마스터 3000 내수사신분 계신가요? 3 피오나 2013.10.17 3156
1890 갈치낚시 가능할까요? 3 정박사 2013.10.17 2601
1889 갈치 3 file 옥타곤 2013.10.16 6253
1888 오천항 지도호 선장이 홍원항 점주 소개시켜 드립니다. 6 지도호 2013.10.15 7860
1887 얼마남지않은것같습니다////// 7 스텔스호 2013.10.15 2576
1886 15일 오천항 쭈꾸미 출조 11 초보어부 2013.10.14 3419
1885 허위, 과장광고가 필요한 낚시배, 낚시점, 출조점, 사용용. 9 file 海光 2013.10.14 5774
1884 먼바다 갈치낚시에서 삼치입질에 합사 끊어져도 좋다 하시는 분들께 2 file 나이롱환자 2013.10.14 4367
1883 갈치낚시 초보딱지를 떼었습니다. 2 돌빼기 2013.10.14 2269
1882 갈치낚시 초절정고수를 보았습니다 6 옥타곤 2013.10.14 3661
1881 긴급..10/14(월) 쭈+갑낚시 가실분2분..... 1 어사랑 2013.10.12 2023
» 오천항 어느 출조점 이야기 18 일찌야 2013.10.10 5241
1879 안흥 바다 낚시 10월9일 뉴 길성호 선장 인사밑 공지 합니다 뉴길성호 2013.10.09 1907
1878 찰광어가 뭔가요? 7 테무진 2013.10.07 15108
1877 19일 여수쪽 갈치 자리 남으시는분 2명입니다 2 옥타곤 2013.10.04 2351
1876 갈치조황을 바르게 봅시다 7 나이롱환자 2013.10.03 3507
1875 갈치배 사무장 구합니다 (여수 피싱프랜드) 천수만프로 2013.10.01 2736
1874 갈치 조황란의 제목 뽑는거 보면 찌라시 스포츠 신문 기자 저리 가라네요.. 14 송어 2013.09.30 3408
1873 제2회 사가티비 코리아컵 바다낚시대회 예선 2 file 허우대멀쩡 2013.09.28 2333
1872 안흥 바다 낚시 9월26일 뉴 길성호 선장 인사밑 공지 합니다 뉴길성호 2013.09.26 2248
1871 회원정보 관리 문제로 글 잠급니다 - 어부지리 운영자 23 secret 녹동진성호 2013.09.26 3291
1870 참내... 어이가 없어서.... 10 돌핀 2013.09.25 51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71 Next
/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