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거래처 분과 오천항에 갔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정말 주차 대란이였습니다.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출조점에 가니 주차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배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쭈꾸미를 담을 망도 없고 마치 어선을 쭈꾸미 낚시에 사용 하는 느낌??
머...... 그럴수 있죠.... 다 이해 합니다.
그러나 포인트 도착후 선장님이 시동을 꺼버리시는 것입니다.
조금 당황했죠...... 그래도 쭈꾸미만 잘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처음 채비를 내리자 마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물살이 쌔서 줄이 뻐치는 겁니다.
애기 애자가 땅에 어떻게 닿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선장님 물살이 너무 쌥니다.
선장님 하시는 말씀이 지금은 다 물살이 쌔니 그냥 하라는 겁니다.
아이쿠 ㅜㅜ 잘못 예약했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팍 들는겁니다.
그렇게 2시간 낚시 후 드뎌 포인트 이동.......
두번째는 그나마 물살이 없어서 낚시 하려는데 선장님 포인트 옮깁니다.
왜????? 라는 생각을 하고 이동 세번째 포인트 물살 끝내줍니다.
줄을 컨트롤 못합니다. 세번째 포인트에서 2시간 ㅠㅠ
그러더니 선장님 도시락 주문 안했어? 뭐 먹어????
오천은 쭈꾸미 라면 안해주는지 몰랐습니다.
다행이 아는분이 라면 사오셔셔 그거 끓여 주시더라구요
선장님 여긴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다른곳으로 가시죠 선장님 그래.......
하시더니 오천항 앞까지 가서 여기서해........ 수심 30미터 나옵니다. 물살 완전 쌔고 걸림 끝내줍니다.
2시 10분되니 선장님 철수 하자....... 조금만 더 하시죠,..... 했더니
뭐 잡히지도 않는데 뭐러해...... >,.< ㅠㅠ
이게 뭔지..... 대부분 오천항출항 선단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횡포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오천항 쭈꾸미가 호황인것을 노린....... 낚시객을 우습게 보는거 아닌가요?
거기 까지 좋습니다. 낚시도 못해서 짜증 많이 나있는데......
제 차 앞에 저희가 예약한 출조점 손님 차들이 다 막아서 배가 들어와야지만 나갈수 있는 상황인겁니다.
정말 어의가 없어서....... 저희는 3시면 다 들어오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4시에 들어와서 1시간이나
차뺄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럼 앞에 막아 놓을꺼면 출조점에서 키를 받아놔서 차를 빼주던가 해야지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번 왔다가는 낚시객은 정말 호구인지 낚시객들이 봉인지
니들이 알아서 해라 나는 돈만 벌면 된다 라는 수준인지......
너희들 없어도 올사람은 다 온다라는건지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그런 모습보고 다시는 오천에 가고 싶은 생각이 안나더군요
쭈꾸미 출조점이 오천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정도로 유명해지면 서비스 마인드도 좋아져야 하는것 아닌가요??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적어 봅니다.
오천에 그런 무성의 한 선장님이 계신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사리 물때에는 선장님들께서 키를 잡아 주시느라 정신이 없는데....
제가 탄배는 점심에 쭈라면뿐만 아니고 샛참으로 쭈삼불고기도 해 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차는 전쟁입니다.조금 늦으면 주차하기 정말 힘이듭니다
혹시 다음 기회에 오천에 가시게 되면 한곳의 선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선사와 선장님 핸번을 보내겠습니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