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가댁이 있는 산기슭 골창에서 민물 새우들이 많다는 말에 뜰채를 들고가 몇번 잡아보니 여러가지의 물고기들이 잡혔다.
원래 민물고기를 못먹는 터라 동네 어른들이 계시는 경노당에 어탕이라도 드시라고 잡은 고기들을 드리곤 했는데
집에 남아 있던 어항이 있어 키워보기로 했는데 의외로 잘 자란다.
바다에 못나가는 주중에는 그 골창에 라면 몇개 싸가지고 간다.(담배가게 아가씨보러 가듯..ㅋㅋ)
민물 새우에 송사리 각시붕어 물장군 잠자리 애벌레까지 여러가지의 토종들이 잡힌다.
바다에 못가는 시간을 민물고기 낚는(?)데 재미부치고 있다.
2월 놀래미 설치는 계절..그나마 열기라도 갈 수있지만 동해 가자미가 안나오는 터에 3월,4월,5월..긴겨울이 예상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