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동안 거의 매주 가자미낚시 다닙니다.
작년 공현진항일 이 생각납니다. 당일 바람불고 파도가 있어서 많은 선사들이 출조 포기했지만 감사하게 공현진항 00호는 출조 강행했습니다. 물론 해경에서 OK 했으니깐 여러배들이 출조했겠죠... 문제는 출조해보니 배위에서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서있을정도가 아닌상태라는겁니다. 파도 너울 때문에 옆에 배가 안보일정도입니다. 배안은 아수라장이구여 각자 해경에 전화하고 난리였지요...선장 아무말 없더니 시계보더니 10:00 경 철수한다합니다. 어찌어찌 공현진항에오니 11:00 시가 안되었더군요...
문제는 거기서부터입니다. 사실 저는 매주 가니깐 별 느낌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년에 한두번 오시는 조사님들 난리가 났지요...선장 한테 선비 물어내라? 선장은 출조점에 얘기해라? 출조점은 노코멘트하고.... 결국은 아무것도 보상? 받은거 없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식당도 같이하는 그선사는 잔치집이었지요?? 조사님들 한마리도 못잡았으니 일년에 한두번 오는 조사님들한테 고기를 파는겁니다.
정말 너무한다 싶더라구여... 그렇게 일찍 들어놨는데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올 갑오징어 잡으러 홍원항 갔던기억이납니다. 당일 조황이 좋지않아서 갑오징어 10수내외 쭈꾸미 30마리 정도 잡았는데 배에서 내리니깐 선장님 사모님이 까만 봉투를 배에서 내리는 조사님 전원에게 무언가를 주시기에 열어봤더니 조황이 너무 안좋아서 선장님이 미리 전화해서 경매받아서 갑오징어 10마리 이상을 각 개인에게 주더이다............ 그때 공현진항 창명호 생각나더라구여..
올해도 공현진항은 변함 없겠죠..... 물론 공현진항 모든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자미 낚시는 재미 납니다. 올해는 다른 항을 갈 예정입니다.
기분좋게 하루시간내서가는데 이런데걸리면 짜증나고 열받을겁니다
낚시인들끼리 밴드하나 만들어서 그때그때 조과사진올리고 좋은선사
나쁜선사 공유도하고 그래야 이런선사가 없어질듯합니다
낚시인들은 호구가아닙니다.
더군다나 바보도아니고요 다알고있으면서 그냥 참는겁니다
이런선사분들 반성좀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