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를 찾아서 #67(홍도 우럭낚시- 여밭/침선)
퓨어피싱 코리아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아부가르시아, 펜, 스파이더와이어(합사), 세익스피어
버클리등을 한국에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http://www.abugarcia.co.kr <=== 사이트 주소
저에게는 과분하지만 퓨어피싱 코리아로 부터
2017년부터 한국 선상낚시 프로스텝으로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퓨어피싱은 우리가 즐겨하는 우럭이나 갈치등 선상낚시 분야보다
베스낚시와 같은 루어낚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회사라 할 수 있겠으며
미국에서는 1200명의 스텝을 보유할 정도로 그 개발은 끊임없다 하겠습니다.
퓨어피싱에서는 사실상 주력 제품이 아니였던 선상낚시 분야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선상낚시 분야에 접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도 구명의나 다양한 악세사리 종류로 인지도 높은 브랜드이긴 하지만
우리 선상낚시인도 곧 다양하고 품질좋은 제품을 만날거라 기대가 큽니다.
스텝이 된 후 개발중인 우럭낚시대도 테스트할겸
수온의 변화로 우럭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유선사 선주인 아우의 말에 궁금한 점도 있고해서
평일 출조해 봅니다.(20년동안 평일출조는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즘은 자주 가는듯합니다.)
첫 출조에서 좋은 조과와 함께 로드 테스트도 잘 마친듯 합니다.
요즘 홍도권에서 큰 우럭이 좋은 조과가 있다고 하며
대객기 즈음 물심이 쎄지 않을때 공략하기 좋은 포인트라 하여
선단중 후크3호 임선장만 홍도권으로 갑니다..(예상적중...)
홍도130m 침선이나 홍어골과는 거리가 상당히 차이나는 곳 입니다.
이곳은 반경 1km 안에 많은 여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평균수심 70m정도이며 가끔 80m로 뚝 떨어지는 곳에서 50cm이상 개우럭이 자주 올라왔습니다.
보통 오징어 / 꼴뚜기 / 웜종류등 3가지 미끼를 가지고 낚시를 하는데
그중 웜은 호그웜과 펄이 들어간 글럽웜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퓨어피싱에서 지급받은 여러 웜중에 세드웜을 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오늘 테스트할 낚시대..
미듐이라고 하나 라이트에 가까운 휨새를 보이며
우럭낚시에는 낭창거리는 느낌이 강해 사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고 테스트 로드이기 때문에
앞으로 허리부분을 조금만 보강하면 좋은 로드가 나올듯합니다.
드디어 오늘 방생할 35cm급 우럭
첫수 방생합니다..
이외 30cm미만 우럭은 즉시 방생했으며 대구새끼 역시 즉시 방생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후배 낚시인 이재주....
2012년 즐거운 낚시기행으로 만나서 소주잔을 기울였던 동생이고
2012년12월 14일 제주도 부시리 흘림낚시때
낚시도중 선배님 "왓어? 왔어?" 어때요? 라고 물어본지 두달만에 "왔어맨"으로 활약하더니..
오늘도 유쾌한 낚시로 방송촬영에 임합니다..
저의 느낌으로 이재주님은 보기보다 착하고 방송인으로서 모자람이 없다 생각하며..
최근 mbc 16부작 드라마에 감초 역할로 촬영중이라하니 꼭 한번 그 드라마를 보고 싶습니다..
이재주님은 방송촬영 2시간정도 지났을때
큰소리로 "왔어~~~" 를 외칩니다. 휘어지는 낚시대를 보아
큰 고기임을 직감했는데 역시 60cm급 대물..
정작 본인은.. 3~40급 우럭만......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열기이고 그 크기도 준수하지만
주변 낚시인들은 50급 할아비(?)우럭들을 쿨러에 담는것을 보니....
저도 사람인지라....은근 큰 우럭이 욕심납니다.
이때 제 낚시대도 ㄱ자를 그리며 큰 우럭이 물려줬음을 알려줍니다..
이때 낚시대는 거치해 놓고 동영상을 찍었기에 휨새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56cm급 개우럭.....손맛 입맛 최고..
분홍색 계열 세드웜의 효과가 생각보다 좋았고 이 개우럭도 세드웜을 물고 올라와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대구새끼가 몇마리 올라왔는데..
금어기를 떠나 크기도 작고해서 바로 방생..
금어기라 하니 방생해주신 분들도 계셨으나 몇분은 쿨러에...ㅜ.ㅜ
대구금어기 ==> 자세한건 아래 사이트를 클릭해 보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ulin23&logNo=220947727353 <=확인
전라도 속담에 "쌀 떨어지니 입맛 돌아온다"라고 하더니.
철수 1시간을 남기고 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해가 나오고 물도 흐르니 우럭의 활성도도 높아지며
톡톡거리는 어신없이 한번에 쭉~~쿡쿡거리는 초릿대...
여기가 거기인가 봅니다.
마지막 두번 더 담궈 보겠습니다 라는 맨트가 나올때 이미 대장쿨러가 꽉차있습니다.
오랜만에 만쿨~~
그런데도 낚시대를 접지 못하고 마지막 두번까지 채비를 내려 보았습니다.
마지막 한 수는 그 크기가 작아 방생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내만권 수온을 보니 8.3~8.5도
한달전보다 3도 이상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정도 수온이라면 생각보다 빨리 중.내만권에도 조황이 살아나겠구나 예상하고
올라오는 버스에 몸을 싣고 잠을 청했습니다...
제가 하는 사업으로 조구사 스텝을 유지하기 어려워을 아쉽지만 포기하였으나
세계적인 기업인 퓨어피싱이 우리나라 선상낚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하고
저에게 그 계획에 동참하자 하시니
과분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하려 합니다.
아부가르시아에서도 좋은 낚시대 좋은 조구가 빨리 생산되길 기원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첫 수 및 기준미달 방생~~!!
준비하는 즐거움과 나누는 즐거움
재단)세종토양연구소 소장 / 낚시인 양근배(전동릴) 씀.
왔어맨 방송시간표를 올려 드립니다.
f-tv
3월31일 20시00분 본방송
4월1일 15시00분
4월4일 12시00분
4월5일 12시30분
4월6일 05시30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