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틀간 제주 갈치 낚시를 하고 왔다 북제주 쪽에 갈치가 여수 통영 쪽으로 튀어서 갈치가 없다는 소식을 알고 비행기를 탓는데
어쩌나 하는 걱정을 안할수가 없었다 근데 제주 도착해보니 은갈치 선단에서 특단의 조치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북제주의 완전반대쪽인
모슬포를 모항으로 하고 마라도 남쪽으로 두시간을 달려 갈치본진이 올라오는 길목을 지킨다는 작전을 가감하게 시행하는것이다
선단 3척을 모두 이동하는데 대당 약 3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걸 감수하고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닌것같다 꾼들모두 많이고마워 하는
눈치다 갈치를 잡고 못잡고 를 떠나 낚시꾼 출신 선주의 배려가 보인다 그러데 첫날 조과는 그렇게 멀리나간것 치고는 많이잡은건 아니다
나는 5지두마리 포함 풀치는 한마리도 없이 다 알치 수준의 알토란 같은 갈치15키로 정도를 잡았다 한치5키로 와 함께.. 근데 선장님은 한치를\무려 대충 잡아도 50키로는 넘게 잡았다 스치로푸 박스로 가득차게 2박스 잡고 주위꾼들에게 잡아준거 까지 합하면 도데체 얼마나 잡은건지
가늠조차 힘들다 아예 갈치낚시는 접고 오롯이 한치만 잡는데 한번 5-6마리씩 올라오는데 정말 예술이었다 모두 예약한 분들이 있단다
조금지나면 한치맛이 떠어져서 지금 잡아야 제맛이 난다고 한다.. 10명의 조사가 모두 섭섭하지않게 잡은거같다 근데 나는 만선호를 탓고
은갈치 1호는 성어떼를 만나서 노부리를 하는등 만족할만한 조과는 아닌거 같고 은갈치 2호는 꽤 많이 잡았다고 한다
다음날 하루에 갈치 이동이 5마일 이라며 첫날 보다 1시간 들 나가가니 어선들이 진을 치고 있고 우리배도 풍을 바로 놓고 낚시시작 왠걸
바다에 생명체 자체가 없는거 같이 미끼가 살아 온다 그렇게 2시간 정도를 거의 낱마리 수준의 조과에 안달이 난 선장이 노부리 하자고
하는데 나를 포함 꾼들이 노부리 반대를 한다 옴겨봐야 그러니 기다려 보자고 한다 참 보기더문 일이다 대부분한 꾼들이 노부리 하자고 하고
선장이 꺼려 하는데 그러자 갈치 나오기 시작한다 노부리 안한게 잘한거 같다 난 뒷쪽에서 했는데 앞에는 7 지정도의 갈치도 나오고 배에
활기가 돈다 앞쪽은 좀 잡고 뒸쪽은 나를 포함 만족할만한 조과는 아니다 그래도 초보 몇명은 4지몇마리를 잡고 정신못차리게 좋아 한다
나는 10키로 못되게 잡아 울산사는 장조카에게 가공해서 보냈다...가족많으니 보낼데도 많다...ㅋㅋ 지금 제주로 올라오는 갈치본진을 기다리고 있다 이갈치가 제주에서 산란하고 겨울에 갈때까지 제주에 머물고 일부는 여수 통영으로 가는 갈치다 이놈들이 북제주에 도착하는 사점이 아마 7월 7일경에서 10일 경 으로 본다는 어부들의 천기누설을 식당에서 줏어 들었다 맞을지 모르지만 참고 할만은 하다 어쨌든 이번
츨조는 북제주 반대쪽 모슬포 에서도 2시간 반을 가는 먼 출조 를 했다 철수길에 다른배 밴드에서 갈치와 한치가 입을
닫았다는 글이 올라오는걸 보고회심의 미소가 다들올라온다..꾼들의 심리는 다같은거 같다...어부들이 말하는 갈치 본진이 정말 7월초 중 에
올까....확인해야 하는데 지난번 3일 연장한 후유증이 좀 오래가서 겁도 나고 너무 자주 갈려니 마누라 눈치 애들 눈치도 봐야 한다.....
여전한 제주 갈치 사랑이시네요 ^^
늘 건강하시고 어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정보 잘 활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