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 백마3호 올해 첫민어 출현...^^

인천이 어제 물폭탄으로 혼비백산 했습니다...

저지대는 침수피해가 많은가 봅니다... 애구 알 수 없는 날씨가 한탄스럽습니다...

몇일 전 첫민어를 만나 늦은 조행기 올려봅니다...

구경한번 하세요.^^

정말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전혀 때도 공간도 예상치 않았습니다...

이미 농어도 풍성하고 우럭도 풍성했으므로 마리수 조황만 기대했었습니다...

3일 연장 출조의 둘째날은 유승형사장님의 날인듯 하네요...

무언가 묵직하게 입질을 받습니다...

첨엔 입질로...

다음은 이거 바닥건거 아냐??? 그것도 아닙니다...

5분 릴링할쯤 썰전이 벌어집니다...

농어에 그물망이 보태졌느니...

혹시 거북이가 아닐까???

저는 상괭이가 아닐까??? 도 해봅니다...

상대편 봉돌이 6개쯤 이미 뒤엉켜 낚시줄을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이 괴물에게 양보합니다...

선장은 시간은 상관없으니 텐션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며 함께 호흡해 줍니다...

제가 아는 유사장님... 옆의 조력자들 없으면 애잇하고 벌써 날렸을 겁니다...ㅋㅋ

유사장님 얼굴이 완젼 빨강이가 됐습니다...

10분... 15분... 20분...

도저히 그놈은 포기할 기미가 없습니다...

명사장님의 낚시줄도 엉겨붙었습니다...

선장이 지혜를 냅니다...

명사장님의 낚시대를 받아 같이 릴링하는 것입니다...

한층 수월하게 따라올라오는군요...

그놈은 이제 힘자랑 내려놓고 포기한듯 합니다...

쉽게 따라올라옵니다...

102 미터오버급 민어입니다...

마침 낚시사랑의 예담님이 취재차 나왔는데 또 민어를 만난다고 흥분해 있습니다...

(기사 :낚시사랑 바다낚시 취재현장편 보세요...)

난리가 났습니다...

축하의 인사...

내 일처럼 좋아하는 모든 분들...

사실 구경만으로도 호사입니다...

본인 유사장님은 말이 없습니다...

힘도 빠지고 어이도 없고...ㅋㅋㅋ

들려오는 풍문은 선장님 담배 한보루가 예약되어있고...

10키로 9접시 나왔는데 광순이도 한판, 평소 친한 명사장님께도 한판...

복날에 복터지고 보양식이 되었습니다...

싯가 100만원이랍니다...

 

인천에서 민어를 잡는다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3년째 얼굴을 보여주니 고마울 따름이고...

하지만 현혹되지는 마세요...

또한 민어를 언제 잡는냐고도 마세요...

그저 저희도 알 수 없으며 그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작업을 하며

잡힌다는 보장도 없이 소 뒷걸음 치다 쥐잡는 식이니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