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7.8월은 갈치낚시 자주가는 편이 아닌데 올해는 꾸준히 갑니다 예년엔 풀치만 200-300마리 잡아서 젓갈이나 담아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올해는 풀치전혀 없고 3지급이 주류고 3.5지 4지 도 심심찮게 나오는 초대박 행진이 이어 지는중이라 도저히 참을수가 없슴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갈치나오는 게 확실히 줄어던거 같네요 타 낚시배는 밴드에 갈치가 입을 닫았다고 하고 또 과감하게 꽝이라는 표현을
쓰는 선사 까지나오니 은근히 걱정스런마음으로 동쪽으로 좀 멀리나갔는데 걱정과 달리 곧잘 물기시작 풍자리 1번에 반 강제적으로 자리
해서 뜨거운 갈치배 등 때문에 나는 정말 싫어 하는 자리이고 젊고 잘하는 꾼은 제일 좋아 하는 자리고 고기는 제일 많이 잡을수 있는 자리임
어쨌든 초조녁 부터 꾸준히 1-2마리 씩 많게는 5마리 순수3지 갈치배에서 알치라는 수준의 갈치가 수심 10미터에서 15미터에서 나와서
20키로 를 약간웃도는 조과를 올렷슴니다 4지5지도 꽤 많이 잡았슴니다 지난번 올린글에 3지 8마리 만원 이라는 댓글을 보았는데 그건 저도 많이본 차로 판매하는 한상자 10키로
기준 2-3만원 하는 수준의 풀치 입니다 진짜 3지는 한상자 40마리정도 되는 건데 수협 수매가가 25만원 정도 합니다 그걸 8마리 만원에 팔수는
없죠 소매는 훨씬 비싸죠 그리고 며칠전부터는 갈치가 덜나와 비쌉니다 잠은 제가 타는 만선호 직원집에서 아주 푹 7시간 정도 넉넉히
잤슴니다 보통 찜질방에서 자는데 특별대우(?) 를 받았슴니다 다음날은 일요일 손님이 5분 뿐이라 넉넉하게 낚시하고 대도 두대를 펴서
했는데 지금까지 보이지 않든 고등어 때문에 밤새 고생좀 했슴니다 그래도 고등어 속에 갈치도 섞여 나와 첫날과 비슷한 조과를 올렸는데
2대를 펴고 한거 치고는 많이낚지는 못했는데 사실 이렇게 20키로 씩 씨알 좋은 갈치를 잡는건 예년에비하면 초대박입니다
갈치가 그렇게 많이나오는게 아닙니다 올해가 특별한건데 초보가 10키로 잡고도 만족하지못하는데 지난몇년간 조과를 몰라서 그런겁니다 지난번 제가 갈치가 갑자기 안날수도 있다고 바다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했는데 확실히 한달전 보름전 보다 조과가 줄었슴니다
그렇지만 씨알은 가을이 다가오면 더 커지고 마리수도 다시 많아 지기를 기대 해야죠.......
이제 수심 0 에서 갈치가 납니다 겨울엔 60미터 에서 100미터 까지 내려서 하는 낚시보다 훨씬 쉽슴니다 휴가 시즌인데 작년엔 제주가는
표 구하기가 불가능 했는데 올핸 중국인이 안와서 그런지 표가 있더라구요 좀 비싸긴 하지만...도전해보세요들...
저는 이번에 릴이 시마노 비스마스트 9000번을 쓰는데 베어링이 고장 나서 고칠려면 일본에 보내야 하고 수리비도 만만찮게 나올거 같아
좀 우울 합니다............................그 래도 갈치많이잡은걸 위안삼아야 겠죠........직장이 삼천포로 가게되어 그쪽에서 갈치낚시를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제주와 의 차이점 점 등 이 있을거 같아서 한번해볼려고 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PS: 릴은 큰걸 씁니다 갈치낚시는 자주오려내려야 하고 힘도 좋아야하며 합사 16호 를 많이 감을수 있기때문입니다
낚시대는 맨앞자리때는 6.1미터 를 쓰고 뒤나 중간일때는 5.3미터를 씁니다 짧은대보다는 긴대를 선호 합니다
바늘은 적은걸 좋아하고요....직접 매서 쓰고 연결도래는 꼭 쓰는게 덜꼬여서 조과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주야조사님 께서 쓰시는 바늘과 많이 비슷합니다
말씀만 들어도 벌써 맘이 들썩들썩 합니다.
늘 그렇듯이 맘비우고 가야겠지요... 바다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갈치낚시 출조해서 갈치 얼굴도 못보고 온적도 있습니다 10마리 미만도 있었구요...
그래서 그뒤로는 맘을 비우고 갑니다. 아무튼 리얼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