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들 태우고 출항 할 때 뭐가 됐든 안내방송 하시지요?
근데 안내방송 하면서 낚시에 관한 기본적인 예절에 관하여
방송 하신 적 있었나요?
낚시 올려. 낚시 내려. 또는 마이크로 손님들한테 호통이나
칠 줄 알지 기본적인 낚시 예절에 관해서 방송 한 번 한 적 있나요?
특히나 인천 철선들.... 자기 자랑이나 연신 떠벌릴 줄이나 알지
대부분 야유회 초짜들 데리고 뭘 가르쳐 줬나요?
진짜 가르쳐 줘야 할 건 낚시 방법이 아닌 낚시 예절입니다.
1. 남의 아이스박스 깔고 앉지 말라고 하세요.
2. 남의 장비 및 고기 손대지 말라고 하세요.
3. 함부로 남의 낚시 방법 구걸하지 말라고 하세요.
(정 알고 싶으면 음료수 하나라도 먼저 대접해 보던가. 낚시로 수럭 쓴 사람들이거든)
4. 함부로 남의 물건 빌리려 하지 말라고 하세요.
(썬크림. 미끼. 도래. 추. 채비. 바늘등등)
진짜 이런 인간들 죽이고 싶습니다. 누구는 돈이 남아돌아서
그런 거 여유있게 챙겨 가는 지 아시나요??
특히나 옆자리에서 대화라도 한 마디 주고 받은 사이도 아니면서
뜬금 없이 안면도 없는 저 끝번호 인간이 지렁이 빌려달라고 하면
그 거 통째로 주둥이에 처 넣고 싶은 심정입니다.
지렁이가 소고기보다 비싼데 그 걸 빌려달라고 하고선 나중에 갚아요??
갚기는 커녕 고맙다는 말 한 마디 건내고 가는 인간들도 없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죠 ㅋㅋ 지렁이 한 마리에 250원 값인데 돈으로
달라면 줄 사람 있어요? 없죠? 그러니까 미끼는 넉넉하게 민폐끼치지
말고 준비하세요.
5. 술 먹고 떠들지 말라고 하세요.
꼭 보면 혼자 또는 둘이. 이렇게 오붓하게 온 사람들 대부분 조용합니다.
근데 3~5인 이상 단체로 온 인간들. 드럽게 떠듭니다.
왜 떠드는 줄 아세요? 딴 거 없어요. 쪽수 믿고 까부는 겁니다.
이렇게 너댓 가지만 방송해도 그 배 낚시객들로 미어 터질겁니다.
낚시는 힐링입니다. 조업도 아니고 경쟁도 아닙니다.
그리고 선장님들 서로 조황으로 경쟁하지 마세요.
제발 서비스로 경쟁하시기 바랍니다.